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훔친 의료 프로그램 팔아…3년 만에 적발
입력 2017.05.29 (19:21) 수정 2017.05.29 (19:39) 뉴스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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훔친 의료 프로그램 팔아…3년 만에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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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환자들의 치료 기록과 처방전을 발급해주는 의료 프로그램 코드를 몰래 훔쳐 판매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개발자가 심어 놓은 무단복제 방지 코드가 작동돼 3년 만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우한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들이 한 남성과 실랑이를 벌입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 : "(피해자들은) 자기네 소스코드 가져갔다는 거예요."

40살 이 모씨 등 3명은 3년 전 한 회사가 개발한 의료 프로그램의 소스코드를 훔쳐 자사 제품인 것처럼 속였습니다.

피해 회사 사무실에서 컴퓨터의 하드디스크를 분리한 다음 소스코드를 몰래 복사한 겁니다.

자신들이 개발한 프로그램이 대형 병원에서는 작동하지 않고, 구매하려면 3억 원의 비용이 들자 범행을 계획했습니다.

이들은 전국 병원 백 여 군데에 프로그램을 판매해 사용료로만 약 10억 원을 챙겼습니다.

<인터뷰> 피해자(프로그램 개발자) : "3년 동안 주말도 없이 밤낮으로 프로그램 개발해 만들었거든요. (피해 사실을) 알았을 때 정말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 억울해서 잠도 오지 않았습니다."

이들의 범행은 개발자가 심어 놓은 무단복제 방지용 코드가 실행되면서 적발됐습니다.

미리 설정해 둔 유효기간이 지나면 이렇게 자동으로 개발자의 연락처가 뜨도록 해놓은 겁니다.

<인터뷰> 원민재(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 수사팀장) : "(병원들의 연락을 받은) 피해자가 저희들한테 신고를 해서 3년 만에 피의자들을 검거하게 됐습니다. 상동성 검사를 통해 80퍼센트 이상이 같은 소스라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소스코드 자체를 외부에 유출한 정황도 포착하고 피해 병원들을 상대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 훔친 의료 프로그램 팔아…3년 만에 적발
    • 입력 2017.05.29 (19:21)
    • 수정 2017.05.29 (19:39)
    뉴스 7
훔친 의료 프로그램 팔아…3년 만에 적발
<앵커 멘트>

환자들의 치료 기록과 처방전을 발급해주는 의료 프로그램 코드를 몰래 훔쳐 판매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개발자가 심어 놓은 무단복제 방지 코드가 작동돼 3년 만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우한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들이 한 남성과 실랑이를 벌입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 : "(피해자들은) 자기네 소스코드 가져갔다는 거예요."

40살 이 모씨 등 3명은 3년 전 한 회사가 개발한 의료 프로그램의 소스코드를 훔쳐 자사 제품인 것처럼 속였습니다.

피해 회사 사무실에서 컴퓨터의 하드디스크를 분리한 다음 소스코드를 몰래 복사한 겁니다.

자신들이 개발한 프로그램이 대형 병원에서는 작동하지 않고, 구매하려면 3억 원의 비용이 들자 범행을 계획했습니다.

이들은 전국 병원 백 여 군데에 프로그램을 판매해 사용료로만 약 10억 원을 챙겼습니다.

<인터뷰> 피해자(프로그램 개발자) : "3년 동안 주말도 없이 밤낮으로 프로그램 개발해 만들었거든요. (피해 사실을) 알았을 때 정말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 억울해서 잠도 오지 않았습니다."

이들의 범행은 개발자가 심어 놓은 무단복제 방지용 코드가 실행되면서 적발됐습니다.

미리 설정해 둔 유효기간이 지나면 이렇게 자동으로 개발자의 연락처가 뜨도록 해놓은 겁니다.

<인터뷰> 원민재(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 수사팀장) : "(병원들의 연락을 받은) 피해자가 저희들한테 신고를 해서 3년 만에 피의자들을 검거하게 됐습니다. 상동성 검사를 통해 80퍼센트 이상이 같은 소스라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소스코드 자체를 외부에 유출한 정황도 포착하고 피해 병원들을 상대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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