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마크롱 佛 대통령과 통화…“북핵 해결에 많은 도움 줄 것 기대”

입력 2017.05.29 (20:34) 수정 2017.05.29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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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29일(오늘) 에마뉘엘 마크롱 신임 프랑스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갖고 "프랑스가 이란 핵 협상 타결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북핵 해결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20여 분 동안 마크롱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대북제재와 대화를 병행하면서 단계적이고 포괄적 접근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 목표를 조기 달성해 나가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또 "7월 초 G20 정상회담에서의 만남을 고대한다"면서 "그때 북핵 해결 방안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과 나눴던 대화를 자세히 듣고 함께 해결방안을 논의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프랑스의 초청에 감사드리고 빠른 시일 내 방문을 추진하겠다"며 "국내 정부 조각이 끝나면 외무장관을 프랑스 특사로 파견해, 방문 등을 협의하도록 하자"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마크롱 대통령이 보낸 취임 축하 서신에도 감사의 뜻을 전하고 "마크롱 대통령의 승리는 프랑스 국민의 염원을 반영하고 유럽통합의 큰 힘이 됐다고 생각한다"며 당선을 축하했다.

앞서 마크롱 대통령은 먼저 문 대통령에게 "문 대통령과 저의 대선 승리가 마치 쌍둥이 같다"며 당선을 축하한 뒤 "양국 관계 진전에 더욱 박차를 가해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그러면서 "G20 정상회의차 유럽 방문 시 체류 기간을 연장해서라도 파리에서 영접할 기회를 주면 감사하겠다"며 "올해 양국 외교장관 1차 전략회의가 서울에서 열렸는데, 2차 전략회의는 파리에서 개최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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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5-29 20:34:51
    • 수정2017-05-29 20:42:47
    정치
문재인 대통령은 29일(오늘) 에마뉘엘 마크롱 신임 프랑스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갖고 "프랑스가 이란 핵 협상 타결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북핵 해결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20여 분 동안 마크롱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대북제재와 대화를 병행하면서 단계적이고 포괄적 접근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 목표를 조기 달성해 나가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또 "7월 초 G20 정상회담에서의 만남을 고대한다"면서 "그때 북핵 해결 방안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과 나눴던 대화를 자세히 듣고 함께 해결방안을 논의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프랑스의 초청에 감사드리고 빠른 시일 내 방문을 추진하겠다"며 "국내 정부 조각이 끝나면 외무장관을 프랑스 특사로 파견해, 방문 등을 협의하도록 하자"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마크롱 대통령이 보낸 취임 축하 서신에도 감사의 뜻을 전하고 "마크롱 대통령의 승리는 프랑스 국민의 염원을 반영하고 유럽통합의 큰 힘이 됐다고 생각한다"며 당선을 축하했다.

앞서 마크롱 대통령은 먼저 문 대통령에게 "문 대통령과 저의 대선 승리가 마치 쌍둥이 같다"며 당선을 축하한 뒤 "양국 관계 진전에 더욱 박차를 가해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그러면서 "G20 정상회의차 유럽 방문 시 체류 기간을 연장해서라도 파리에서 영접할 기회를 주면 감사하겠다"며 "올해 양국 외교장관 1차 전략회의가 서울에서 열렸는데, 2차 전략회의는 파리에서 개최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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