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케인 “쿠슈너 비밀 채널 제안은 표준 절차 아니다”

입력 2017.05.30 (00:34) 수정 2017.05.30 (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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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중진인 존 매케인 상원 군사 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이자 정권 실세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을 둘러싸고 증폭되는 러시아 스캔들을 강하게 비판했다.

또 트럼프 정부 인사들이 쿠슈너 고문의 러시아 비밀채널 구축 시도에 대해 '문제가 없다'며 적극적으로 감싸고 나서는 것에도 일침을 가했다.

매케인 위원장은 현지시간 29일 호주 ABC방송과 한 인터뷰에서 "나는 몇몇 정부 관리가 이것을 표준 절차라고 말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그러나 대통령 취임 이전에 공식 직함이 없는 자가 (그렇게 하는 것은) 표준 절차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앞서 존 켈리 국토안보부 장관이 "그 제안은 정상적이다. 나는 받아들일 수 있다"며 "어떤 의사소통의 방식도, 비밀이든 아니든, 좋은 것"이라고 엄호한 것을 겨냥한 것이다.

그러면서 매케인 위원장은 러시아 스캔들에 대해 "갈수록 기이해지고 있다"면서 "(덮으려 해도) 덮어지지 않는 게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쿠슈너 고문은 지난해 12월 뉴욕 트럼프타워에서 세르게이 키슬랴크 주미 러시아 대사를 만나 트럼프 정권인수위와 러시아 간 비밀채널 구축을 논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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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케인 “쿠슈너 비밀 채널 제안은 표준 절차 아니다”
    • 입력 2017-05-30 00:34:17
    • 수정2017-05-30 04:04:56
    국제
미국 공화당 중진인 존 매케인 상원 군사 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이자 정권 실세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을 둘러싸고 증폭되는 러시아 스캔들을 강하게 비판했다.

또 트럼프 정부 인사들이 쿠슈너 고문의 러시아 비밀채널 구축 시도에 대해 '문제가 없다'며 적극적으로 감싸고 나서는 것에도 일침을 가했다.

매케인 위원장은 현지시간 29일 호주 ABC방송과 한 인터뷰에서 "나는 몇몇 정부 관리가 이것을 표준 절차라고 말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그러나 대통령 취임 이전에 공식 직함이 없는 자가 (그렇게 하는 것은) 표준 절차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앞서 존 켈리 국토안보부 장관이 "그 제안은 정상적이다. 나는 받아들일 수 있다"며 "어떤 의사소통의 방식도, 비밀이든 아니든, 좋은 것"이라고 엄호한 것을 겨냥한 것이다.

그러면서 매케인 위원장은 러시아 스캔들에 대해 "갈수록 기이해지고 있다"면서 "(덮으려 해도) 덮어지지 않는 게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쿠슈너 고문은 지난해 12월 뉴욕 트럼프타워에서 세르게이 키슬랴크 주미 러시아 대사를 만나 트럼프 정권인수위와 러시아 간 비밀채널 구축을 논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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