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쿡, 저커버그 등 IT 거물, “텍사스 차별 중단” 촉구

입력 2017.05.30 (05:10) 수정 2017.05.30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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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쿡 애플 CEO,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등 실리콘 밸리 IT 업계 거물 12명이 최근 텍사스주의 극단적 보수 강경 회귀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댈러스 모닝 뉴스는 29일 이들 IT 거물들이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에게 '화장실법'을 비롯한 성 소수자 차별법안을 통과시키지 말 것을 촉구하는 서한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텍사스주 하원은 지난 21일 공립 고교에서 화장실을 사용할 때 자신의 출생증명서에 적힌 성별을 따라야 한다는 내용의 화장실 법을 의결했다.

대표적 성소수자(LGTB) 차별법으로 지목돼온 이 법안은 현재 주 상원으로 이관됐으며, 통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IT 업계 대표들은 서한에서 "차별적 법안 통과는 최고의 인재를 유치, 보유하고 새로운 비즈니스의 확장과 투자를 장려하며, 경제적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우리의 능력에 모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텍사스주에 많은 종업원을 가진 우리로서는 개방적이고 기업과 가족에 우호적인 것으로 알려진 텍사스의 명성이 심하게 훼손될 수 있음을 크게 우려한다"고 지적했다.

이 법안에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브래드 스미스 회장, 아마존 월드와이드 컨슈머의 제프 윌크 CEO, 세일즈포스의 마크 베니오프 CEO, 시스코의 척 로빈스 CEO, 휴렛 패커드의 멕 휘트먼 CEO 등이 서명해 사실상 실리콘 밸리 대표 기업들이 총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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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5-30 05:10:52
    • 수정2017-05-30 05:25:28
    국제
팀 쿡 애플 CEO,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등 실리콘 밸리 IT 업계 거물 12명이 최근 텍사스주의 극단적 보수 강경 회귀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댈러스 모닝 뉴스는 29일 이들 IT 거물들이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에게 '화장실법'을 비롯한 성 소수자 차별법안을 통과시키지 말 것을 촉구하는 서한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텍사스주 하원은 지난 21일 공립 고교에서 화장실을 사용할 때 자신의 출생증명서에 적힌 성별을 따라야 한다는 내용의 화장실 법을 의결했다.

대표적 성소수자(LGTB) 차별법으로 지목돼온 이 법안은 현재 주 상원으로 이관됐으며, 통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IT 업계 대표들은 서한에서 "차별적 법안 통과는 최고의 인재를 유치, 보유하고 새로운 비즈니스의 확장과 투자를 장려하며, 경제적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우리의 능력에 모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텍사스주에 많은 종업원을 가진 우리로서는 개방적이고 기업과 가족에 우호적인 것으로 알려진 텍사스의 명성이 심하게 훼손될 수 있음을 크게 우려한다"고 지적했다.

이 법안에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브래드 스미스 회장, 아마존 월드와이드 컨슈머의 제프 윌크 CEO, 세일즈포스의 마크 베니오프 CEO, 시스코의 척 로빈스 CEO, 휴렛 패커드의 멕 휘트먼 CEO 등이 서명해 사실상 실리콘 밸리 대표 기업들이 총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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