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강력 돌풍…11명 사망·130명 부상

입력 2017.05.30 (06:21) 수정 2017.05.30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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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서 어제 오후 갑작스럽게 강한 비바람이 몰아 쳤습니다.

강력한 돌풍으로 가로수와 시설물이 쓰러지는 바람에 11명이 숨지고 130여 명이 다쳤습니다.

모스크바 하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주차장에 있던 철제 시설물이 강력한 바람에 순식간에 뒤집어집니다.

공사 현장에 서 있던 수십 미터 크레인도 비바람에 힘없이 넘어집니다.

돌풍에 쓰러진 가로수가 지나가던 자동차를 덮쳤습니다.

버스 정류장의 시설물도 바람에 넘어져, 버스를 기다리던 시민을 덮쳤습니다.

<녹취> '러시아 24' 방송 : "바람이 버스 정류장을 인도로 쓰러뜨려 한 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쳤습니다."

어제 오후 4시쯤 모스크바 시내에 갑자기 빗줄기와 함께 강력한 돌풍이 불었습니다.

바람의 위력은 초속 28미터를 기록했습니다.

돌풍은 1시간여 만에 지나갔지만, 무너진 시설물과 나무에 깔려 11명이 숨지고 130여 명이 다쳤습니다.

현지 언론은 돌풍에 쓰러진 나무가 400그루나 되며, 모스크바를 오가는 항공편의 절반 이상이 40분 이상 지연됐다고 전했습니다.

모스크바 주재 한국 대사관은 우리 교민들에게 외출을 자제하고 각종 시설물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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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스크바 강력 돌풍…11명 사망·130명 부상
    • 입력 2017-05-30 06:24:38
    • 수정2017-05-30 09:4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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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서 어제 오후 갑작스럽게 강한 비바람이 몰아 쳤습니다.

강력한 돌풍으로 가로수와 시설물이 쓰러지는 바람에 11명이 숨지고 130여 명이 다쳤습니다.

모스크바 하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주차장에 있던 철제 시설물이 강력한 바람에 순식간에 뒤집어집니다.

공사 현장에 서 있던 수십 미터 크레인도 비바람에 힘없이 넘어집니다.

돌풍에 쓰러진 가로수가 지나가던 자동차를 덮쳤습니다.

버스 정류장의 시설물도 바람에 넘어져, 버스를 기다리던 시민을 덮쳤습니다.

<녹취> '러시아 24' 방송 : "바람이 버스 정류장을 인도로 쓰러뜨려 한 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쳤습니다."

어제 오후 4시쯤 모스크바 시내에 갑자기 빗줄기와 함께 강력한 돌풍이 불었습니다.

바람의 위력은 초속 28미터를 기록했습니다.

돌풍은 1시간여 만에 지나갔지만, 무너진 시설물과 나무에 깔려 11명이 숨지고 130여 명이 다쳤습니다.

현지 언론은 돌풍에 쓰러진 나무가 400그루나 되며, 모스크바를 오가는 항공편의 절반 이상이 40분 이상 지연됐다고 전했습니다.

모스크바 주재 한국 대사관은 우리 교민들에게 외출을 자제하고 각종 시설물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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