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텍사스 의회서 수백 명 시위…反 피난처도시법 처리 저지

입력 2017.05.30 (07:06) 수정 2017.05.30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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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 주 의회에서 '피난처 도시' 금지 법안을 둘러싸고 격렬한 힘 겨루기가 펼쳐졌다.

피난처 도시(sanctuary city)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행정부의 반(反) 이민 정책을 거부하고 불법 체류 이민자를 보호하는 도시를 말한다.

법안에 반대하는 시민단체 회원 등 수백여 명은 의사당을 점거한 채 주의회의 회기내 법안 처리를 물리력으로 저지하려 했고, 에 법안을 통과시키려는 공화당 소속의 한 주의원은 동료 의원을 총으로 쏘겠다고 위협해 실랑이를 격화시켰다.

미국 국토안보부는 불법 체류자 체포와 구금에 비협조적인 지방자치단체가 미 전역 118곳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했다.

피난처 도시 금지법이 9월 1일부터 발효되면 주 자치 경찰과 법집행요원들이 이민세관단속국(ICE) 등 연방 당국의 불법이민자 검거에 의무적으로 협력해야 한다.

연방 차원의 불법체류자 단속에 협조하지 않을 경우 징역형이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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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5-30 07:06:07
    • 수정2017-05-30 08:06:34
    국제
미국 텍사스 주 의회에서 '피난처 도시' 금지 법안을 둘러싸고 격렬한 힘 겨루기가 펼쳐졌다.

피난처 도시(sanctuary city)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행정부의 반(反) 이민 정책을 거부하고 불법 체류 이민자를 보호하는 도시를 말한다.

법안에 반대하는 시민단체 회원 등 수백여 명은 의사당을 점거한 채 주의회의 회기내 법안 처리를 물리력으로 저지하려 했고, 에 법안을 통과시키려는 공화당 소속의 한 주의원은 동료 의원을 총으로 쏘겠다고 위협해 실랑이를 격화시켰다.

미국 국토안보부는 불법 체류자 체포와 구금에 비협조적인 지방자치단체가 미 전역 118곳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했다.

피난처 도시 금지법이 9월 1일부터 발효되면 주 자치 경찰과 법집행요원들이 이민세관단속국(ICE) 등 연방 당국의 불법이민자 검거에 의무적으로 협력해야 한다.

연방 차원의 불법체류자 단속에 협조하지 않을 경우 징역형이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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