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1분기 5천명 조기 채용…목표엔 미달

입력 2017.05.30 (07:45) 수정 2017.05.30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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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청년층 고용사정 개선을 위해 '괜찮은 일자리'인 공공기관의 조기 채용을 추진했지만 1분기 실적은 당초 목표에 미달했다.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알리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공공기관 신규채용 규모는 5천4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정부가 올해 공공기관 상반기 채용확대 계획을 발표하면서 밝힌 1분기 목표치(5천140명)에 비해서는 100명 가량 미달하는 수준이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1월 업무계획에서 양질의 공공기관 일자리가 청년 구직자들에게 조기에 돌아갈 수 있도록 공공기관의 상반기 채용비중을 2013∼2015년 평균인 50%에서 올해 55% 이상으로 확대해 1천명 이상을 조기에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1분기에 올해 전체(만9천862명)의 25.9%인 5천140명을, 2분기에 30%인 5천960명을 뽑는 등 1만1천명을 채용하기로 했다.

실제 근로복지공단(647명), 한전(561명), 철도공사(550명), 건강보험공단(550명) 등 굵직굵직한 공공기관들이 상반기 신규채용에 나서기로 했다.

1분기 목표에는 미달했지만, 정부가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공공기관 일자리 확대에 주력하는 데다 새정부 역시 공공일자리 81만 개 창출 등을 공약으로 내건 만큼 당분간 공공기관 채용은 확대일로를 달릴 것으로 보인다.

정부 관계자는 "상반기는 채용 공고를 이미 낸 상황인 만큼 채용 규모를 더 늘리기는 어렵다"면서도 "연초 업무계획에서 밝히기도 했고 추가경정예산 편성 얘기도 나오는 만큼 하반기 확대 여부는 검토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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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공기관 1분기 5천명 조기 채용…목표엔 미달
    • 입력 2017-05-30 07:45:32
    • 수정2017-05-30 08:06:06
    경제
정부가 청년층 고용사정 개선을 위해 '괜찮은 일자리'인 공공기관의 조기 채용을 추진했지만 1분기 실적은 당초 목표에 미달했다.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알리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공공기관 신규채용 규모는 5천4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정부가 올해 공공기관 상반기 채용확대 계획을 발표하면서 밝힌 1분기 목표치(5천140명)에 비해서는 100명 가량 미달하는 수준이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1월 업무계획에서 양질의 공공기관 일자리가 청년 구직자들에게 조기에 돌아갈 수 있도록 공공기관의 상반기 채용비중을 2013∼2015년 평균인 50%에서 올해 55% 이상으로 확대해 1천명 이상을 조기에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1분기에 올해 전체(만9천862명)의 25.9%인 5천140명을, 2분기에 30%인 5천960명을 뽑는 등 1만1천명을 채용하기로 했다.

실제 근로복지공단(647명), 한전(561명), 철도공사(550명), 건강보험공단(550명) 등 굵직굵직한 공공기관들이 상반기 신규채용에 나서기로 했다.

1분기 목표에는 미달했지만, 정부가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공공기관 일자리 확대에 주력하는 데다 새정부 역시 공공일자리 81만 개 창출 등을 공약으로 내건 만큼 당분간 공공기관 채용은 확대일로를 달릴 것으로 보인다.

정부 관계자는 "상반기는 채용 공고를 이미 낸 상황인 만큼 채용 규모를 더 늘리기는 어렵다"면서도 "연초 업무계획에서 밝히기도 했고 추가경정예산 편성 얘기도 나오는 만큼 하반기 확대 여부는 검토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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