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신규 부실채권 3조9천 억…금융위기 이전 수준 개선

입력 2017.05.30 (08:05) 수정 2017.05.30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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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해운업의 구조조정이 마무리되면서 신규 부실채권 발생 규모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떨어졌다.

금융감독원이 오늘(30일) 발표한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현황(잠정)을 보면 1분기 새로 발생한 부실채권 규모는 3조9천억 원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인 2008년 2분기(3조4천억 원)이 이후 가장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1분기 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은 1.38%로 지난해 말에 견줘 0.04%포인트 개선됐다. 이는 2012년 말 1.33% 이후 가장 낮은 수치로, 미국(1.39%)이나 일본(1.40%) 등 주요국의 부실채권비율과도 유사한 수준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조선·해운에서 대규모 구조조정이 마무리되다보니 신규 부실채권 규모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돌아갔다"고 말했다.

대기업의 신규 부실이 8천억원으로 전분기에 견줘 1조6천억원이나 급감했고, 중소기업(2조4천억원)을 포함한 전체 기업여신의 신규 부실채권 규모는 3조2천억원이었다.

반면 가계여신의 신규부실은 6천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천억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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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행 신규 부실채권 3조9천 억…금융위기 이전 수준 개선
    • 입력 2017-05-30 08:05:15
    • 수정2017-05-30 08:26:21
    경제
조선·해운업의 구조조정이 마무리되면서 신규 부실채권 발생 규모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떨어졌다.

금융감독원이 오늘(30일) 발표한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현황(잠정)을 보면 1분기 새로 발생한 부실채권 규모는 3조9천억 원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인 2008년 2분기(3조4천억 원)이 이후 가장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1분기 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은 1.38%로 지난해 말에 견줘 0.04%포인트 개선됐다. 이는 2012년 말 1.33% 이후 가장 낮은 수치로, 미국(1.39%)이나 일본(1.40%) 등 주요국의 부실채권비율과도 유사한 수준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조선·해운에서 대규모 구조조정이 마무리되다보니 신규 부실채권 규모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돌아갔다"고 말했다.

대기업의 신규 부실이 8천억원으로 전분기에 견줘 1조6천억원이나 급감했고, 중소기업(2조4천억원)을 포함한 전체 기업여신의 신규 부실채권 규모는 3조2천억원이었다.

반면 가계여신의 신규부실은 6천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천억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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