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 먹는 하마’ 인천AG경기장…운영 민간위탁 전환

입력 2017.05.30 (09:27) 수정 2017.05.30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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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구조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인천아시안게임 신설경기장들이 민간위탁 운영 방식으로 전환된다.

인천시는 문학박태환수영장과 선학국제빙상경기장 운영을 민간에 맡기기로 방침을 정하고 6월 1일 시의회에 동의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현재는 인천시체육회가 공공위탁 방식으로 이들 경기장을 운영하고 있다.

인천시는 2018∼2020년 3년간 이들 경기장 운영권을 민간에 맡겨 적자 발생 땐 수탁자가 전액 부담하도록 하고 이익금 발생 땐 전체 이익의 20∼30%를 인천시에 납부하도록 할 방침이다.

시는 6월 중 시의회 동의를 얻고 8∼10월 공모를 거쳐 11월 중 운영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들 2개 경기장을 민간에 위탁해 운영하면 3년간 총 39억 원의 적자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시는 전망했다.

2014 인천아시안게임을 치르기 위해 신설된 16개 경기장은 대회 전에는 1조7천억 원의 건설비용이 들었고 대회 후에는 연간 100억 원대 운영적자를 내며 인천시 재정에 큰 부담이 되고있다.

16개 신설경기장의 작년 적자규모는 108억2천600만 원으로, 올해도 98억3천100만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이 중 박태환수영장은 올해 17억8천만 원,선학빙상장은 3천6천만 원의 적자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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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5-30 09:27:28
    • 수정2017-05-30 09:34:58
    사회
적자구조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인천아시안게임 신설경기장들이 민간위탁 운영 방식으로 전환된다.

인천시는 문학박태환수영장과 선학국제빙상경기장 운영을 민간에 맡기기로 방침을 정하고 6월 1일 시의회에 동의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현재는 인천시체육회가 공공위탁 방식으로 이들 경기장을 운영하고 있다.

인천시는 2018∼2020년 3년간 이들 경기장 운영권을 민간에 맡겨 적자 발생 땐 수탁자가 전액 부담하도록 하고 이익금 발생 땐 전체 이익의 20∼30%를 인천시에 납부하도록 할 방침이다.

시는 6월 중 시의회 동의를 얻고 8∼10월 공모를 거쳐 11월 중 운영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들 2개 경기장을 민간에 위탁해 운영하면 3년간 총 39억 원의 적자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시는 전망했다.

2014 인천아시안게임을 치르기 위해 신설된 16개 경기장은 대회 전에는 1조7천억 원의 건설비용이 들었고 대회 후에는 연간 100억 원대 운영적자를 내며 인천시 재정에 큰 부담이 되고있다.

16개 신설경기장의 작년 적자규모는 108억2천600만 원으로, 올해도 98억3천100만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이 중 박태환수영장은 올해 17억8천만 원,선학빙상장은 3천6천만 원의 적자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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