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두 집 살림…상대는 ‘뱀’?!

입력 2017.05.30 (11:41) 수정 2017.06.01 (09:3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여기 대놓고 두 집 살림하는 간 큰 남자가 있다. 아내 문덕순 씨는 남편의 동거를 더는 참을 수 없다.


남편의 동거 상대는 바로 '뱀'이다. 그가 키우는 뱀은 무려 105마리. 최근에는 뱀의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월세 백만 원의 방을 따로 얻어서 매일 밤 뱀을 보러 간다. 집을 비운 동안에도 뱀들을 지켜보기 위해서 CCTV까지 달았다.

남편은 집안일은 손 하나 까딱 안 하면서도 뱀 방은 매일 같이 쓸고 닦는다. 뿐만 아니라 '뱀님'들의 심기가 불편하진 않은지 매일 뱀 방으로 달려가 온습도를 체크하고 공기까지 관리하는 남편을 볼 때면 덕순 씨는 뱀 팔자가 부러워질 정도다.

게다가 남편은 파충류 전시까지 준비하기 시작했다. 덕분에 그 흔한 영화 한 편 보는 것도, 나들이 가는 것도 쉽지 않다. 이럴 거면 뱀이랑 결혼하지 왜 자신과 결혼한 건지 아내 덕순 씨는 남편이 도통 이해가 가지 않는다.


아내는 남편이 뱀 100여 마리와 함께 위험한 동거를 하는 이유를 알고 싶다. 뱀과 사랑에 푹 빠진 남편의 속마음은 어떨까. 김경일 아주대학교 심리학과 교수는 "인간이 짝을 찾을 때 자신과 닮은, 혹은 자신이 원하는 이상향의 모습을 가진 사람들에게 반하게 된다"며 "이는 반려동물을 선택할 때도 똑같이 작용된다"라고 설명했다. 즉, 자기의 성향과 성품이 비슷한 동물에 마음이 끌리고 선택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그렇다면 남편은 뱀의 어떤 점에 끌리게 된 걸까.


뱀 100여 마리와 위험한 동거 중인 남편의 속마음은 KBS '속 보이는 TV 人 사이드'에서 김경일 아주대학교 심리학과 교수가 분석한다. 6월 1일(목) 밤 8시 55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프로덕션2] 최정윤 kbs.choijy@kbs.co.kr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남편의 두 집 살림…상대는 ‘뱀’?!
    • 입력 2017-05-30 11:41:44
    • 수정2017-06-01 09:38:33
    방송·연예
여기 대놓고 두 집 살림하는 간 큰 남자가 있다. 아내 문덕순 씨는 남편의 동거를 더는 참을 수 없다.


남편의 동거 상대는 바로 '뱀'이다. 그가 키우는 뱀은 무려 105마리. 최근에는 뱀의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월세 백만 원의 방을 따로 얻어서 매일 밤 뱀을 보러 간다. 집을 비운 동안에도 뱀들을 지켜보기 위해서 CCTV까지 달았다.

남편은 집안일은 손 하나 까딱 안 하면서도 뱀 방은 매일 같이 쓸고 닦는다. 뿐만 아니라 '뱀님'들의 심기가 불편하진 않은지 매일 뱀 방으로 달려가 온습도를 체크하고 공기까지 관리하는 남편을 볼 때면 덕순 씨는 뱀 팔자가 부러워질 정도다.

게다가 남편은 파충류 전시까지 준비하기 시작했다. 덕분에 그 흔한 영화 한 편 보는 것도, 나들이 가는 것도 쉽지 않다. 이럴 거면 뱀이랑 결혼하지 왜 자신과 결혼한 건지 아내 덕순 씨는 남편이 도통 이해가 가지 않는다.


아내는 남편이 뱀 100여 마리와 함께 위험한 동거를 하는 이유를 알고 싶다. 뱀과 사랑에 푹 빠진 남편의 속마음은 어떨까. 김경일 아주대학교 심리학과 교수는 "인간이 짝을 찾을 때 자신과 닮은, 혹은 자신이 원하는 이상향의 모습을 가진 사람들에게 반하게 된다"며 "이는 반려동물을 선택할 때도 똑같이 작용된다"라고 설명했다. 즉, 자기의 성향과 성품이 비슷한 동물에 마음이 끌리고 선택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그렇다면 남편은 뱀의 어떤 점에 끌리게 된 걸까.


뱀 100여 마리와 위험한 동거 중인 남편의 속마음은 KBS '속 보이는 TV 人 사이드'에서 김경일 아주대학교 심리학과 교수가 분석한다. 6월 1일(목) 밤 8시 55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프로덕션2] 최정윤 kbs.choijy@kbs.co.kr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