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문인협회 “고은 시인 수원 떠나게 해서는 안 된다”

입력 2017.05.30 (13:58) 수정 2017.05.30 (14:0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수원시가 상수원 보호구역인 광교산 일대를 고은 시인에게 거주하도록 한 것을 두고 일부 지역 주민이 반발하고 나선 가운데 수원시 문인들이 "이 같은 논란으로 고은 시인이 수원을 떠나는 일을 만들어서는 안된다"고 입장을 밝혔다.

수원시 문인협회는 30일(오늘) 수원 문학인의 집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광교산 문제에 대해 원만한 해법이 이뤄지기를 바란다"며 고 밝히며 "인문학 도시 수원의 문화브랜드를 한 층 더 높이기 위해 삼고초려 끝에 모신 분을 수원에서 떠나게 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문인협회는 이어 "고 시인으로 인해 광교산이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 자리 잡고 이는 경제 활성화까지 이어질 수 있다"며 "고 시인의 시구처럼 '올라갈 때는 보이지 않던 꽃이 내려갈 때 보이듯이' 그가 떠난 후에야 아쉽고 그리워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광교산주민대표협의회는 지난 21일 고은 시인의 집 인근에서 집회를 열어 "자신들은 상수원보호구역 등의 환경 규제로 인해 주택 개보수를 할 수조차 없는데 수원시는 고은 시인에게 리모델링을 지원했다"고 주장하며 일률적 적용을 요구하고 나섰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수원시 문인협회 “고은 시인 수원 떠나게 해서는 안 된다”
    • 입력 2017-05-30 13:58:48
    • 수정2017-05-30 14:01:37
    사회
수원시가 상수원 보호구역인 광교산 일대를 고은 시인에게 거주하도록 한 것을 두고 일부 지역 주민이 반발하고 나선 가운데 수원시 문인들이 "이 같은 논란으로 고은 시인이 수원을 떠나는 일을 만들어서는 안된다"고 입장을 밝혔다.

수원시 문인협회는 30일(오늘) 수원 문학인의 집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광교산 문제에 대해 원만한 해법이 이뤄지기를 바란다"며 고 밝히며 "인문학 도시 수원의 문화브랜드를 한 층 더 높이기 위해 삼고초려 끝에 모신 분을 수원에서 떠나게 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문인협회는 이어 "고 시인으로 인해 광교산이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 자리 잡고 이는 경제 활성화까지 이어질 수 있다"며 "고 시인의 시구처럼 '올라갈 때는 보이지 않던 꽃이 내려갈 때 보이듯이' 그가 떠난 후에야 아쉽고 그리워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광교산주민대표협의회는 지난 21일 고은 시인의 집 인근에서 집회를 열어 "자신들은 상수원보호구역 등의 환경 규제로 인해 주택 개보수를 할 수조차 없는데 수원시는 고은 시인에게 리모델링을 지원했다"고 주장하며 일률적 적용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