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녀·한남’…온라인 커뮤니티 혐오표현 심각

입력 2017.05.30 (14:08) 수정 2017.05.30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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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특정 성(性)을 겨냥한 혐오와 비난, 폭력적·성적 표현이 빈번하게 사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은 지난달 1일부터 7일까지 온라인 커뮤니티 16곳에서 각각 게시글 100개와 해당 글에 달린 댓글 10개씩을 분석한 결과 성차별적인 표현과 내용이 담긴 게시글과 댓글 153건을 확인했다고 30일 밝혔다.

유형별로 보면 '김치녀', '맘충', '한남충' 등 특정 성을 경멸적으로 부르는 혐오·비난 표현이 101건이었다.

'속옷샷'처럼 신체 부위를 강조해 성적 이미지를 연상시키거나 특정 성의 속성을 폄하하거나 대상화하는 표현도 52건으로 집계됐다.

양평원은 4월 모니터링에서 발견된 성차별적 사례 중 내용이 심각한 사안에 대해서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심의 개선을 요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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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치녀·한남’…온라인 커뮤니티 혐오표현 심각
    • 입력 2017-05-30 14:08:51
    • 수정2017-05-30 14:22:30
    사회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특정 성(性)을 겨냥한 혐오와 비난, 폭력적·성적 표현이 빈번하게 사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은 지난달 1일부터 7일까지 온라인 커뮤니티 16곳에서 각각 게시글 100개와 해당 글에 달린 댓글 10개씩을 분석한 결과 성차별적인 표현과 내용이 담긴 게시글과 댓글 153건을 확인했다고 30일 밝혔다.

유형별로 보면 '김치녀', '맘충', '한남충' 등 특정 성을 경멸적으로 부르는 혐오·비난 표현이 101건이었다.

'속옷샷'처럼 신체 부위를 강조해 성적 이미지를 연상시키거나 특정 성의 속성을 폄하하거나 대상화하는 표현도 52건으로 집계됐다.

양평원은 4월 모니터링에서 발견된 성차별적 사례 중 내용이 심각한 사안에 대해서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심의 개선을 요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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