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취임 6개월 만에 시민들과 감정적 교감

입력 2017.05.30 (16:21) 수정 2017.06.04 (21:5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현지 시각) 취임후 첫 현충일을 맞이하여 알링턴 국립묘지를 방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 숨진 장병들이 묻혀 있는 60번 구역에서 두 명의 전몰 장병 어머니들을 위로하고 존 켈리 국토 보안부 장관의 아들인 고 로버트 켈리의 묘에도 헌화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29일 미국 현충일 날 알링턴 국립묘지에서 헌화식에 참여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29일 미국 현충일 날 알링턴 국립묘지에서 헌화식에 참여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전사자들의 숭고한 헌신, 순수한 사랑, 온전한 용기를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다. 단지 우리가 그들의 희생과 헌신뿐 아니라 유족들과 사랑하는 사람들의 희생을 감당할 만한 자격이 있는지 매일 되새겨 보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60번 구역을 떠나기 전 아들의 죽음을 기억해달라고 부탁하는 유족들의 얘기를 귀담아 들었다.

지미 말라차우스키 병장의 어머니인 앨리슨 말라차우스키는 "제 아들이 2011년 아프가니스탄에서 죽었지만, 이것을 알아주려고 노력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고 말하자 "내가 기억하고 인정했다"며 노란색 장미를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29일 알링턴 국립묘지 60번 구역에서 2011년 아프가니스탄에서 전사한 지미 말라차우스키 병장의 어머니인 앨리슨 말라차우스키로부터 노란 장미를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29일 알링턴 국립묘지 60번 구역에서 2011년 아프가니스탄에서 전사한 지미 말라차우스키 병장의 어머니인 앨리슨 말라차우스키로부터 노란 장미를 받았다.

트럼프는 해군 제복을 입은 소년에게도 다가가 말을 건냈다. 이 소년의 아버지인 크리스토퍼 제이콥스 해군 병장은 2011년 캘리포니아에서 군대 훈련을 받다가 세상을 떠났다. 아이는 어머니 브리트니 제이콥스와 함께 아버지의 묘소를 방문 중이었다.

트럼프 대통령과 펜스 부통령이 29일 알링턴 국립묘지에서 2011년 캘리포니아에서 훈련 중 사고로 숨진 크리스토퍼 제이콥스 해군 병장의 6살 아들 크리스찬 제이콥스와 만났다. 트럼프 대통령과 펜스 부통령이 29일 알링턴 국립묘지에서 2011년 캘리포니아에서 훈련 중 사고로 숨진 크리스토퍼 제이콥스 해군 병장의 6살 아들 크리스찬 제이콥스와 만났다.

트럼프 대통령과 펜스 부통령은 유족들과 악수와 포옹을 하며 이야기를 들어주었고 주위 방문객들은 대통령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일부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행동을 취임후 6개월 동안 시민들과 감정적으로 교감한 첫번째 사례라고 보도했다.

디지털뉴스 외신 번역 so2457@columbia.edu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트럼프, 취임 6개월 만에 시민들과 감정적 교감
    • 입력 2017-05-30 16:21:06
    • 수정2017-06-04 21:56:24
    국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현지 시각) 취임후 첫 현충일을 맞이하여 알링턴 국립묘지를 방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 숨진 장병들이 묻혀 있는 60번 구역에서 두 명의 전몰 장병 어머니들을 위로하고 존 켈리 국토 보안부 장관의 아들인 고 로버트 켈리의 묘에도 헌화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29일 미국 현충일 날 알링턴 국립묘지에서 헌화식에 참여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전사자들의 숭고한 헌신, 순수한 사랑, 온전한 용기를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다. 단지 우리가 그들의 희생과 헌신뿐 아니라 유족들과 사랑하는 사람들의 희생을 감당할 만한 자격이 있는지 매일 되새겨 보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60번 구역을 떠나기 전 아들의 죽음을 기억해달라고 부탁하는 유족들의 얘기를 귀담아 들었다.

지미 말라차우스키 병장의 어머니인 앨리슨 말라차우스키는 "제 아들이 2011년 아프가니스탄에서 죽었지만, 이것을 알아주려고 노력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고 말하자 "내가 기억하고 인정했다"며 노란색 장미를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29일 알링턴 국립묘지 60번 구역에서 2011년 아프가니스탄에서 전사한 지미 말라차우스키 병장의 어머니인 앨리슨 말라차우스키로부터 노란 장미를 받았다.
트럼프는 해군 제복을 입은 소년에게도 다가가 말을 건냈다. 이 소년의 아버지인 크리스토퍼 제이콥스 해군 병장은 2011년 캘리포니아에서 군대 훈련을 받다가 세상을 떠났다. 아이는 어머니 브리트니 제이콥스와 함께 아버지의 묘소를 방문 중이었다.

트럼프 대통령과 펜스 부통령이 29일 알링턴 국립묘지에서 2011년 캘리포니아에서 훈련 중 사고로 숨진 크리스토퍼 제이콥스 해군 병장의 6살 아들 크리스찬 제이콥스와 만났다.
트럼프 대통령과 펜스 부통령은 유족들과 악수와 포옹을 하며 이야기를 들어주었고 주위 방문객들은 대통령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일부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행동을 취임후 6개월 동안 시민들과 감정적으로 교감한 첫번째 사례라고 보도했다.

디지털뉴스 외신 번역 so2457@columbia.edu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