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파리 기후협정 탈퇴’ 공식 선언

입력 2017.06.02 (06:13) 수정 2017.06.02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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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파리 기후변화 협정이 미국에 불공평하다며 탈퇴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세계 2위 탄소 배출국 미국의 탈퇴 선언으로 파리 기후협정 중대한 갈림길에 서게 됐습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파리 기후변화 협정 탈퇴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파리 기후협정이 중국, 인도에는 엄격하지 않고 미국에 불공평하며 미국민 들에게 불이익을 주기 때문이라고 탈퇴 이유를 밝혔습니다.

<녹취> 트럼프(美 대통령) : "오늘부터 미국은 파리기후변화협정의 비구속 조항 이행을 전면 중단할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새 협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지만 공정한 협정이 만들어지지 않아도 상관없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는 대선 유세 때부터 지구온난화 꾸며진 이야기라며 기후 협정 탈퇴를 공언했고 지난 3월엔 탄소 배출 규제를 해제하는 이른바 '에너지 독립'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미국은 지난해 9월 당시 오바마 대통령이 파리 기후변화 협정에 비준했지만, 9개월 만에 협정이 백지화됐습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파리 기후협정 탈퇴는 미래를 거부한 것이라며 트럼프를 비판했습니다.

세계 2위의 탄소 배출국인 미국의 탈퇴 선언으로 파리 기후협정은 중대한 기로에 서게 됐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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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파리 기후협정 탈퇴’ 공식 선언
    • 입력 2017-06-02 06:15:10
    • 수정2017-06-02 06:2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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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파리 기후변화 협정이 미국에 불공평하다며 탈퇴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세계 2위 탄소 배출국 미국의 탈퇴 선언으로 파리 기후협정 중대한 갈림길에 서게 됐습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파리 기후변화 협정 탈퇴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파리 기후협정이 중국, 인도에는 엄격하지 않고 미국에 불공평하며 미국민 들에게 불이익을 주기 때문이라고 탈퇴 이유를 밝혔습니다.

<녹취> 트럼프(美 대통령) : "오늘부터 미국은 파리기후변화협정의 비구속 조항 이행을 전면 중단할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새 협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지만 공정한 협정이 만들어지지 않아도 상관없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는 대선 유세 때부터 지구온난화 꾸며진 이야기라며 기후 협정 탈퇴를 공언했고 지난 3월엔 탄소 배출 규제를 해제하는 이른바 '에너지 독립'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미국은 지난해 9월 당시 오바마 대통령이 파리 기후변화 협정에 비준했지만, 9개월 만에 협정이 백지화됐습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파리 기후협정 탈퇴는 미래를 거부한 것이라며 트럼프를 비판했습니다.

세계 2위의 탄소 배출국인 미국의 탈퇴 선언으로 파리 기후협정은 중대한 기로에 서게 됐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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