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위 휠체어 미는 남자의 정체는?

입력 2017.06.02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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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타났다 하면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남자가 있다. 그가 나타나면 사람들은 하던 일을 멈추고, 가던 길을 멈추고, 운전을 멈추고 이 남자를 궁금해한다.


사람들이 이 남자를 이토록 궁금해하는 이유는 바로, 휠체어에 사람 대신 '사진 한 장'을 싣고 하염없이 걷기 때문이다.

휠체어에 사진을 싣고 길을 걷는 이 남자에게는 무슨 사연이 있는 걸까.


임종 지키지 못한 아들의 ‘이별 여행’

휠체어에 사진을 싣고 걷는 남자는 올해 25살의 신경하 씨다. 약 한 달 전부터 휠체어에 사진을 싣고 자신이 사는 부천을 시작으로 도보여행을 하고 있다.

휠체어에 놓인 사진 속 주인공은 다름 아닌 경하 씨의 아버지 故 신철근 씨로 재생불량성 빈혈로 아들의 골수를 이식받은 뒤 퇴원을 5일 남겨 둔 2017년 1월 12일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아버지의 죽음을 생각도 못했기에 임종도 지켜드리지 못했다"는 경하 씨는 휠체어에 아버지 사진을 싣고 도보여행을 하기 시작했다. 아버지를 모시고 여행을 하며 '뒤늦은 이별'을 하고 있는 것이다.




경하 씨가 사진 속 아버지와 함께하는 여행의 최종 목적지는 강원도 영월이다. 최종 목적지를 강원도 영월로 정한 이유는 무엇일까. 경하 씨는 무사히 이 여행을 마칠 수 있을까.


'제보자들'(5일 밤 8시 55분, KBS 2TV)이 스토리 헌터 류은희 기자와 함께 아버지 사진을 싣고 휠체어 도보 여행을 하는 신경하 씨를 만나본다.

[프로덕션2] 최정윤 kbs.choij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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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로 위 휠체어 미는 남자의 정체는?
    • 입력 2017-06-02 14:46:46
    방송·연예
나타났다 하면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남자가 있다. 그가 나타나면 사람들은 하던 일을 멈추고, 가던 길을 멈추고, 운전을 멈추고 이 남자를 궁금해한다.


사람들이 이 남자를 이토록 궁금해하는 이유는 바로, 휠체어에 사람 대신 '사진 한 장'을 싣고 하염없이 걷기 때문이다.

휠체어에 사진을 싣고 길을 걷는 이 남자에게는 무슨 사연이 있는 걸까.


임종 지키지 못한 아들의 ‘이별 여행’

휠체어에 사진을 싣고 걷는 남자는 올해 25살의 신경하 씨다. 약 한 달 전부터 휠체어에 사진을 싣고 자신이 사는 부천을 시작으로 도보여행을 하고 있다.

휠체어에 놓인 사진 속 주인공은 다름 아닌 경하 씨의 아버지 故 신철근 씨로 재생불량성 빈혈로 아들의 골수를 이식받은 뒤 퇴원을 5일 남겨 둔 2017년 1월 12일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아버지의 죽음을 생각도 못했기에 임종도 지켜드리지 못했다"는 경하 씨는 휠체어에 아버지 사진을 싣고 도보여행을 하기 시작했다. 아버지를 모시고 여행을 하며 '뒤늦은 이별'을 하고 있는 것이다.




경하 씨가 사진 속 아버지와 함께하는 여행의 최종 목적지는 강원도 영월이다. 최종 목적지를 강원도 영월로 정한 이유는 무엇일까. 경하 씨는 무사히 이 여행을 마칠 수 있을까.


'제보자들'(5일 밤 8시 55분, KBS 2TV)이 스토리 헌터 류은희 기자와 함께 아버지 사진을 싣고 휠체어 도보 여행을 하는 신경하 씨를 만나본다.

[프로덕션2] 최정윤 kbs.choij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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