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명이 100만 명 먹여살려요”…‘과학인재’를 확보하라!

입력 2017.06.02 (16:21) 수정 2017.06.02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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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bank사진: gettyimagesbank

뛰어난 과학자 한 명이 백만 명을 먹여 살린다고 한다. 특히 4차 산업혁명이 대두하면서 창의적이고 융합형 지식을 갖춘 과학 인재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미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국들은 글로벌 경쟁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 미래 산업 대비 新과학 인재 양성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바야흐로 세계는 10년 뒤 미래를 바꿀 과학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전쟁 중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 농업은 인공지능이 핵심"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강릉분원. 일반 토마토 농장과 다를 바 없는 모습이지만,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농업의 변신이 이뤄지고 있다.

지금까지 농업은 경험에 의한 것이었다면,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농업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 시스템이 핵심이다.


농장에서 연구원들은 스마트폰 앱을 통해 토마토 생육단계별로 사진을 찍는데, 이때 찍은 사진 정보가 서버에 모여 빅데이터가 되는 것이다. 이런 빅데이터로 농부들은 생산량과 수확시기 등을 예측할 수 있게 된다.

세계 최고 '스크립스 연구소'의 비밀은?

바이오-의학 연구 분야에서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스크립스 연구소(The Scripps Research Institute, TSRI). 뛰어난 연구 역량으로 세계 인재들을 불러 모으는 곳이다.

오래전부터 연구소와 대학원의 융합을 시도한 이곳은 국가의 전폭적 지원 아래 최고의 연구 인프라를 자랑한다. 학문 간 융합을 적극적으로 권장한다는 점이 스크립스 연구소의 가장 중요한 특징이다.


한국에서 학부 과정을 마치고 스크립스 연구소에서 석사 과정을 이수하는 이소현 학생. 생명의학이 전공이지만, 경제학도 함께 공부하고 있다. 전혀 다른 두 학문을 공부할 수 있는 이유는 스크립스 연구소에서 학문 간 융합을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스크립스 연구소는 학문 간 융합 과정에서 지금까지 없던 창의성이 발생한다고 믿는다. 수억 원에 달하는 첨단 연구 장비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인프라와 학문 간 융합을 통해 창의적 인재를 키우고 있는 스크립스 연구소의 비밀을 캔다.

독일 '헬름홀츠 연구소'의 독창적 교육 시스템은?

독일 헬름홀츠 연구소는 과학 선진국 독일에서 거대과학 분야를 이끈다. 이곳에선 과학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뮬러'라는 독특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단계로 전공 교육, 2단계로 전공과 연관된 학문 교육, 3단계 PT 방법이나 연구지원금 작성법 등 3단계에 걸친 기술 교육으로 이뤄져 있다.


특히 3단계 기술 교육은 학생들이 과학자로 활동하는데 실질적 도움을 주기 위해 진행한다. 또한, 이곳에선 멘토 시스템도 운영한다. 전공과 관련된 것뿐만 아니라, 개인적 생활도 조언할 수 있는 멘토를 3명까지 둘 수 있다.

살인적인 중국 대기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헬름홀츠 대기 환경 연구소로 유학 온 중국인 학생들은 헬름홀츠만의 교육 시스템을 통해 세계적 대기환경 전문가로 성장하고 있다.

新과학 인재 확보 방법, 대안은 교육 혁신

2003년 문을 연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는 과학 핵심인재 양성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한다.


석·박사 과정 학생들이 공부하는 캠퍼스는 정부 출연 연구소들이다. 국가연구소와 대학의 융합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교육 시스템으로, 학생들은 32개의 국가연구소 대학에서 최첨단 연구시설을 활용하는 국책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다. 사실상 무상교육으로 국내 최고의 R&D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라고 할 수 있다.

국가연구소대학에서 과학자의 미래를 설계하는 두뇌들을 만난다.


자세한 내용은 6월 4일(일) 밤 11시 15분 KBS 1TV '미래기획 2030-4차 산업혁명, 新과학 인재가 세상을 바꾼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프로덕션2] 박성희 kbs.ps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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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명이 100만 명 먹여살려요”…‘과학인재’를 확보하라!
    • 입력 2017-06-02 16:21:19
    • 수정2017-06-02 16: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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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bank 뛰어난 과학자 한 명이 백만 명을 먹여 살린다고 한다. 특히 4차 산업혁명이 대두하면서 창의적이고 융합형 지식을 갖춘 과학 인재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미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국들은 글로벌 경쟁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 미래 산업 대비 新과학 인재 양성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바야흐로 세계는 10년 뒤 미래를 바꿀 과학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전쟁 중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 농업은 인공지능이 핵심"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강릉분원. 일반 토마토 농장과 다를 바 없는 모습이지만,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농업의 변신이 이뤄지고 있다. 지금까지 농업은 경험에 의한 것이었다면,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농업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 시스템이 핵심이다. 농장에서 연구원들은 스마트폰 앱을 통해 토마토 생육단계별로 사진을 찍는데, 이때 찍은 사진 정보가 서버에 모여 빅데이터가 되는 것이다. 이런 빅데이터로 농부들은 생산량과 수확시기 등을 예측할 수 있게 된다. 세계 최고 '스크립스 연구소'의 비밀은? 바이오-의학 연구 분야에서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스크립스 연구소(The Scripps Research Institute, TSRI). 뛰어난 연구 역량으로 세계 인재들을 불러 모으는 곳이다. 오래전부터 연구소와 대학원의 융합을 시도한 이곳은 국가의 전폭적 지원 아래 최고의 연구 인프라를 자랑한다. 학문 간 융합을 적극적으로 권장한다는 점이 스크립스 연구소의 가장 중요한 특징이다. 한국에서 학부 과정을 마치고 스크립스 연구소에서 석사 과정을 이수하는 이소현 학생. 생명의학이 전공이지만, 경제학도 함께 공부하고 있다. 전혀 다른 두 학문을 공부할 수 있는 이유는 스크립스 연구소에서 학문 간 융합을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스크립스 연구소는 학문 간 융합 과정에서 지금까지 없던 창의성이 발생한다고 믿는다. 수억 원에 달하는 첨단 연구 장비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인프라와 학문 간 융합을 통해 창의적 인재를 키우고 있는 스크립스 연구소의 비밀을 캔다. 독일 '헬름홀츠 연구소'의 독창적 교육 시스템은? 독일 헬름홀츠 연구소는 과학 선진국 독일에서 거대과학 분야를 이끈다. 이곳에선 과학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뮬러'라는 독특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단계로 전공 교육, 2단계로 전공과 연관된 학문 교육, 3단계 PT 방법이나 연구지원금 작성법 등 3단계에 걸친 기술 교육으로 이뤄져 있다. 특히 3단계 기술 교육은 학생들이 과학자로 활동하는데 실질적 도움을 주기 위해 진행한다. 또한, 이곳에선 멘토 시스템도 운영한다. 전공과 관련된 것뿐만 아니라, 개인적 생활도 조언할 수 있는 멘토를 3명까지 둘 수 있다. 살인적인 중국 대기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헬름홀츠 대기 환경 연구소로 유학 온 중국인 학생들은 헬름홀츠만의 교육 시스템을 통해 세계적 대기환경 전문가로 성장하고 있다. 新과학 인재 확보 방법, 대안은 교육 혁신 2003년 문을 연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는 과학 핵심인재 양성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한다. 석·박사 과정 학생들이 공부하는 캠퍼스는 정부 출연 연구소들이다. 국가연구소와 대학의 융합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교육 시스템으로, 학생들은 32개의 국가연구소 대학에서 최첨단 연구시설을 활용하는 국책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다. 사실상 무상교육으로 국내 최고의 R&D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라고 할 수 있다. 국가연구소대학에서 과학자의 미래를 설계하는 두뇌들을 만난다. 자세한 내용은 6월 4일(일) 밤 11시 15분 KBS 1TV '미래기획 2030-4차 산업혁명, 新과학 인재가 세상을 바꾼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프로덕션2] 박성희 kbs.ps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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