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첫 3회전 진출…니시코리와 맞대결

입력 2017.06.02 (21:47) 수정 2017.06.02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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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 테니스의 간판 스타 정현이 프랑스오픈 3회전에 진출하면서, 테니스 한일전이 성사됐습니다.

32강전 상대가 바로 일본의 세계적인 선수인 니시코리인데요.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현이 강력한 백핸드 공격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습니다.

이스토민을 3대 0으로 꺾은 정현은 이형택 이후 한국 선수로는 12년 만의 프랑스오픈 3회전에 올랐습니다.

<인터뷰> 정현(세계 67위) : "기쁜 건 당연하고 이번까지만 승리의 기분을 만끽하고 이제 다시 냉정해져야 할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같은 시각 일본의 니시코리도 프랑스의 샤디에게 승리를 거두면서 정현과 니시코리, 운명의 한일전이 성사됐습니다.

니시코리는 지난 2014년 아시아 남자 최초로 메이저 대회 결승까지 오른 세계적인 선수.

세계 랭킹이 최고 4위까지 올랐고, 투어 우승도 11차례나 차지하는 등 정현보다 한 수 위입니다.

하지만 정현이 올 시즌 클레이코트에서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고 있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이변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특히 키가 178cm로 비교적 작은 니시코리는 서브에 큰 약점을 보이고 있어 서브를 받는 리턴이 좋은 정현이 끈질기게 니시코리의 서브를 공략한 뒤, 전매특허인 백핸드 직선 공격으로 승부를 매듭짓는다면 승산이 있습니다.

<인터뷰> 박용국(NH농협 테니스 감독) : "니시코리의 세컨 서브를 적극 공략해서 지속적으로 압박을 가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 니시코리가 2회전 경기 도중 어깨 통증 치료를 받는 등 컨디션이 완벽하지 않기 때문에, 정현이 스트로크 대결을 오래 끌어 체력전을 유도하는 것도 이변의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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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현, 첫 3회전 진출…니시코리와 맞대결
    • 입력 2017-06-02 21:48:41
    • 수정2017-06-02 21:5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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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 테니스의 간판 스타 정현이 프랑스오픈 3회전에 진출하면서, 테니스 한일전이 성사됐습니다.

32강전 상대가 바로 일본의 세계적인 선수인 니시코리인데요.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현이 강력한 백핸드 공격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습니다.

이스토민을 3대 0으로 꺾은 정현은 이형택 이후 한국 선수로는 12년 만의 프랑스오픈 3회전에 올랐습니다.

<인터뷰> 정현(세계 67위) : "기쁜 건 당연하고 이번까지만 승리의 기분을 만끽하고 이제 다시 냉정해져야 할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같은 시각 일본의 니시코리도 프랑스의 샤디에게 승리를 거두면서 정현과 니시코리, 운명의 한일전이 성사됐습니다.

니시코리는 지난 2014년 아시아 남자 최초로 메이저 대회 결승까지 오른 세계적인 선수.

세계 랭킹이 최고 4위까지 올랐고, 투어 우승도 11차례나 차지하는 등 정현보다 한 수 위입니다.

하지만 정현이 올 시즌 클레이코트에서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고 있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이변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특히 키가 178cm로 비교적 작은 니시코리는 서브에 큰 약점을 보이고 있어 서브를 받는 리턴이 좋은 정현이 끈질기게 니시코리의 서브를 공략한 뒤, 전매특허인 백핸드 직선 공격으로 승부를 매듭짓는다면 승산이 있습니다.

<인터뷰> 박용국(NH농협 테니스 감독) : "니시코리의 세컨 서브를 적극 공략해서 지속적으로 압박을 가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 니시코리가 2회전 경기 도중 어깨 통증 치료를 받는 등 컨디션이 완벽하지 않기 때문에, 정현이 스트로크 대결을 오래 끌어 체력전을 유도하는 것도 이변의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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