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보고서 “이란, 핵합의 잘 지키고 있다”

입력 2017.06.03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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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원자력기구 IAEA가 이란이 서방 6개국과 맺은 핵 합의를 지금까지 잘 지키고 있다는 보고서를 내놓았다고 AFP통신 등이 전했다.

이 보고서는 이란이 협정에서 상한으로 정한 300kg보다 적은 양의 저농축 우라늄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란이 보유한 원자로 중수도 128.2t으로, 상한선인 130t을 초과하지 않고 있다.

이란은 2015년 7월 미국, 영국, 프랑스, 중국, 러시아, 독일 등 6개국과 핵 협상을 타결하면서 핵무기 보유를 사실상 포기하는 대신 경제 제재 해제를 얻어냈다.

이란은 핵 합의 이행 뒤 연간 국내총생산(GDP) 실질 성장률이 8.3%를 기록하는 등 제재 해제에 따른 효과를 누리고 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바마 정부가 맺은 이란 핵 합의를 '재앙'이라고 부르면서 파기하겠다고 공언했다가 최근에는 비난을 자제하고 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파리기후협정을 탈퇴하겠다고 선언한 데다 최근에는 이란과 앙숙인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하면서 핵합의 유지도 다시 시험대에 오르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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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AEA 보고서 “이란, 핵합의 잘 지키고 있다”
    • 입력 2017-06-03 01:28:39
    국제
국제원자력기구 IAEA가 이란이 서방 6개국과 맺은 핵 합의를 지금까지 잘 지키고 있다는 보고서를 내놓았다고 AFP통신 등이 전했다.

이 보고서는 이란이 협정에서 상한으로 정한 300kg보다 적은 양의 저농축 우라늄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란이 보유한 원자로 중수도 128.2t으로, 상한선인 130t을 초과하지 않고 있다.

이란은 2015년 7월 미국, 영국, 프랑스, 중국, 러시아, 독일 등 6개국과 핵 협상을 타결하면서 핵무기 보유를 사실상 포기하는 대신 경제 제재 해제를 얻어냈다.

이란은 핵 합의 이행 뒤 연간 국내총생산(GDP) 실질 성장률이 8.3%를 기록하는 등 제재 해제에 따른 효과를 누리고 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바마 정부가 맺은 이란 핵 합의를 '재앙'이라고 부르면서 파기하겠다고 공언했다가 최근에는 비난을 자제하고 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파리기후협정을 탈퇴하겠다고 선언한 데다 최근에는 이란과 앙숙인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하면서 핵합의 유지도 다시 시험대에 오르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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