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타] 홍지민이 ‘꿈의 노트’에 적고 이룬 것들

입력 2017.06.03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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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우 홍지민(44)이 어제(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둘째 임신 소식을 알렸다.

홍지민은 "너무 감사합니다. 많은 분들의 기도와 응원의 힘으로 둘째를 가졌습니다"라며 초음파 사진을 공개했다.

그녀의 둘째 임신 소식은 조금 특별하다. 2009년부터 써온 '꿈의 노트' 때문이다. 이루고 싶은 것들을 적는 노트이며, 방송 등에서 여러 차례 소개했다. 지난해 7월 홍익대학교에서 열린 한 특강에서는 "지금 꿈의 노트에 둘째 계획이 적혀 있다"라고 밝히며 둘째 임신을 기다려왔다.

첫아이도 '꿈의 노트'에 적고 생겼다. 홍 씨는 2006년 결혼 후 인공수정과 시험관 아기를 시도했는데, 무려 9년 만에 자연 임신으로 첫 딸을 낳았다. 그리고 첫아이를 출산한지 2년 만에 둘째 임신에 성공했다.

홍지민 인스타홍지민 인스타

'꿈의 노트'로 얻은 건 더 많다. 2009년 데뷔 15년 만에 '제15회 한국뮤지컬대상'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았고, 2010년에는 SBS 드라마 '나는 전설이다'로 '특별기획 부문 조연상'을 받았다. 그녀는 수상소감에서 "2009년 꿈의 노트에 '드림걸즈'로 여우주연상을 받겠다고 적었는데 뮤지컬 배우 15년 만에 상을 받았다. 그리고 2010년 꿈의 노트를 봤는데 '나는 전설이다'로 연기상을 받겠다는 각오가 적혀있었다"라고 말하며 꿈의 노트의 위대함을 소개했다.

MBC ‘복면가왕’ 캡처MBC ‘복면가왕’ 캡처

2015년 MBC '복면가왕'에서는 2연속 우승을 기록해 큰 박수를 받았다. 당시 홍지민은 산후우울증을 겪고 있어 자신감이 부족한 상태라 출연을 고민했다. 출연을 결심하고 꿈의 노트에 '복면가왕 1 라운드 통과'를 적고 도전했다고 한다.

지난해 청춘을 대상으로 한 특강에서 꿈의 노트를 언급하면서 "믿거나 말거나지만 한 번 해 보라"며 "계획을 구체적으로 적다 보니 가능성이 커지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홍지민의 긍정적 마인드도 한몫했다. 그녀는 이적·유재석의 노래 '말하는 대로'를 좋아한다. '복면가왕' 마지막 무대에서도 불렀다. 둘째 임신 소식을 전하는 글에서도 해당 노래를 언급했다. "멋진 희망 메시지를 주는 감동적인 노래 '말하는 대로'라는 곡을 쓰신 유재석 선배님과 이적님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너무 좋아요. 앞으로 저의 행보를 지켜봐 주시고요. 난임 부부님들 노산님들 기운 내시고요. 모두들 긍정의 힘으로 파이팅입니다"라고 전했다.

K스타 김가영 kbs.ga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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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6-03 16:40:34
    K-STAR
뮤지컬 배우 홍지민(44)이 어제(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둘째 임신 소식을 알렸다.

홍지민은 "너무 감사합니다. 많은 분들의 기도와 응원의 힘으로 둘째를 가졌습니다"라며 초음파 사진을 공개했다.

그녀의 둘째 임신 소식은 조금 특별하다. 2009년부터 써온 '꿈의 노트' 때문이다. 이루고 싶은 것들을 적는 노트이며, 방송 등에서 여러 차례 소개했다. 지난해 7월 홍익대학교에서 열린 한 특강에서는 "지금 꿈의 노트에 둘째 계획이 적혀 있다"라고 밝히며 둘째 임신을 기다려왔다.

첫아이도 '꿈의 노트'에 적고 생겼다. 홍 씨는 2006년 결혼 후 인공수정과 시험관 아기를 시도했는데, 무려 9년 만에 자연 임신으로 첫 딸을 낳았다. 그리고 첫아이를 출산한지 2년 만에 둘째 임신에 성공했다.

홍지민 인스타
'꿈의 노트'로 얻은 건 더 많다. 2009년 데뷔 15년 만에 '제15회 한국뮤지컬대상'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았고, 2010년에는 SBS 드라마 '나는 전설이다'로 '특별기획 부문 조연상'을 받았다. 그녀는 수상소감에서 "2009년 꿈의 노트에 '드림걸즈'로 여우주연상을 받겠다고 적었는데 뮤지컬 배우 15년 만에 상을 받았다. 그리고 2010년 꿈의 노트를 봤는데 '나는 전설이다'로 연기상을 받겠다는 각오가 적혀있었다"라고 말하며 꿈의 노트의 위대함을 소개했다.

MBC ‘복면가왕’ 캡처
2015년 MBC '복면가왕'에서는 2연속 우승을 기록해 큰 박수를 받았다. 당시 홍지민은 산후우울증을 겪고 있어 자신감이 부족한 상태라 출연을 고민했다. 출연을 결심하고 꿈의 노트에 '복면가왕 1 라운드 통과'를 적고 도전했다고 한다.

지난해 청춘을 대상으로 한 특강에서 꿈의 노트를 언급하면서 "믿거나 말거나지만 한 번 해 보라"며 "계획을 구체적으로 적다 보니 가능성이 커지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홍지민의 긍정적 마인드도 한몫했다. 그녀는 이적·유재석의 노래 '말하는 대로'를 좋아한다. '복면가왕' 마지막 무대에서도 불렀다. 둘째 임신 소식을 전하는 글에서도 해당 노래를 언급했다. "멋진 희망 메시지를 주는 감동적인 노래 '말하는 대로'라는 곡을 쓰신 유재석 선배님과 이적님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너무 좋아요. 앞으로 저의 행보를 지켜봐 주시고요. 난임 부부님들 노산님들 기운 내시고요. 모두들 긍정의 힘으로 파이팅입니다"라고 전했다.

K스타 김가영 kbs.ga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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