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의, 내일 국정기획위 간담회…정부·재계 첫 공식회동

입력 2017.06.07 (19:56) 수정 2017.06.07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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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정부의 일자리 정책에 따른 과도한 기업 부담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재계 일각에서 나오는 가운데 내일 정부와 재계의 첫 공식회동이 예정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내일(8일) 오전 대한상의 챔버라운지에서 국정기획자문위원회와 간담회를 한다고 밝혔다. 국정기획위 사회분과위원회의 김연명 분과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간사 겸 분과위원, 오태규 자문위원 등이 참석한다. 대한상의에서는 이동근 상근부회장과 이경상 경제조사본부장 등이 나온다.

간담회는 국정기획위에서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기획위는 이날 중소기업중앙회도 만날 예정이다. 국정기획위와 대한상의는 비공개 간담회에서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등 새 정부의 일자리와 경제 정책에 대한 의견을 주로 나눌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재계 일각에서는 비정규직 과다 고용 대기업에 대한 고용부담금 부과 검토 등 정부의 비정규직 정책으로 인해 "경영 환경이 더욱 악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또 정부가 주요 경제 정책 발표 준비 과정에서 주요 경제단체나 대기업에 관련 의견을 거의 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는 등 재계 입장을 정부에 제대로 전달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대한상의는 다음 달 10일 오전 대한상의 국제회의장에서 이용섭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초청 CEO(최고경영자) 조찬간담회도 할 예정이다. 이 부위원장은 간담회에서 새 정부의 최우선 과제인 일자리 정책을 설명하고 재계의 이해를 구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상의는 간담회에 대해 홈페이지 공고에서 "새 정부의 일자리 정책 방향을 듣고 기업의 의견을 전달하는 소통의 자리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 "일자리 정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노사정이 기업현실을 바탕으로 양보와 소통의 자세로 나서야 하며 특히 기업의 정책에 대한 이해와 협력이 수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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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6-07 19:56:35
    • 수정2017-06-07 20:09:03
    경제
최근 정부의 일자리 정책에 따른 과도한 기업 부담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재계 일각에서 나오는 가운데 내일 정부와 재계의 첫 공식회동이 예정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내일(8일) 오전 대한상의 챔버라운지에서 국정기획자문위원회와 간담회를 한다고 밝혔다. 국정기획위 사회분과위원회의 김연명 분과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간사 겸 분과위원, 오태규 자문위원 등이 참석한다. 대한상의에서는 이동근 상근부회장과 이경상 경제조사본부장 등이 나온다.

간담회는 국정기획위에서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기획위는 이날 중소기업중앙회도 만날 예정이다. 국정기획위와 대한상의는 비공개 간담회에서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등 새 정부의 일자리와 경제 정책에 대한 의견을 주로 나눌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재계 일각에서는 비정규직 과다 고용 대기업에 대한 고용부담금 부과 검토 등 정부의 비정규직 정책으로 인해 "경영 환경이 더욱 악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또 정부가 주요 경제 정책 발표 준비 과정에서 주요 경제단체나 대기업에 관련 의견을 거의 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는 등 재계 입장을 정부에 제대로 전달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대한상의는 다음 달 10일 오전 대한상의 국제회의장에서 이용섭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초청 CEO(최고경영자) 조찬간담회도 할 예정이다. 이 부위원장은 간담회에서 새 정부의 최우선 과제인 일자리 정책을 설명하고 재계의 이해를 구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상의는 간담회에 대해 홈페이지 공고에서 "새 정부의 일자리 정책 방향을 듣고 기업의 의견을 전달하는 소통의 자리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 "일자리 정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노사정이 기업현실을 바탕으로 양보와 소통의 자세로 나서야 하며 특히 기업의 정책에 대한 이해와 협력이 수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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