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에 위치한 오봉산, 호수에서 헤엄치는 한 남성을 발견했다. 원시인처럼 온몸과 얼굴에 진흙팩을 하고 나타난 남자는 오창진 씨다.
훤칠한 외모에 명문고, 서울 사립대학을 졸업해 잘 나가는 사업가였던 오창진 씨는 8년 전 모든 걸 버리고 산으로 들어와 수염을 기르고 도사가 됐다.
이제 산속 생활도 8년, 창진 씨는 전기도, 가스도, 수도도 없는 곳에서 나름의 방법으로 생활 중이다. 밥솥에 호스를 연결해 온수 매트를 돌리는가 하면, 휘발유 발전기를 이용해 우물에서 물을 끌어다 쓰기도 한다. 자신을 스스로 '도사'라 칭하며 매일 아침 108배를 드리고, 동굴 안에서 명상하며 도를 닦는 창진 씨의 모습은 정말 속세와 인연을 끊은 것처럼 보인다.
그런데 밤이 되자 전기도 들어오지 않는 산 중에 타자 치는 소리가 울린다. 창진 씨가 노트북을 켜서 무언가 적고 있던 건 바로 페이스북이다. 창진 씨는 SNS에 셀카까지 찍어 올렸다. 다음 날, '페북 친구'가 창진 씨를 찾아와 인생 상담을 하기 시작했다. 속세와 단절한 줄 알았던 창진 씨는 SNS로 세상과 소통하고 있었다. 그렇다면 창진 씨가 산에 들어온 이유는 무엇일까.
창진 씨와 같은 학교를 나온 동문은 "뛰어난 재능을 갖고 있던 친구가 모든 걸 버리고 산으로 들어간 그 속마음이 궁금하다"고 말한다.
잘 나가던 사업가에서 산으로 들어와 자칭 '도사'가 된 창진 씨의 속마음을 KBS '속 보이는 TV 人사이드'에서 김경일 아주대학교 심리학과 교수가 분석한다. 묘하게 끌리는 오 도사의 이야기는 8일(목) 밤 8시 55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프로덕션2] 최정윤 kbs.choijy@kbs.co.kr
훤칠한 외모에 명문고, 서울 사립대학을 졸업해 잘 나가는 사업가였던 오창진 씨는 8년 전 모든 걸 버리고 산으로 들어와 수염을 기르고 도사가 됐다.
이제 산속 생활도 8년, 창진 씨는 전기도, 가스도, 수도도 없는 곳에서 나름의 방법으로 생활 중이다. 밥솥에 호스를 연결해 온수 매트를 돌리는가 하면, 휘발유 발전기를 이용해 우물에서 물을 끌어다 쓰기도 한다. 자신을 스스로 '도사'라 칭하며 매일 아침 108배를 드리고, 동굴 안에서 명상하며 도를 닦는 창진 씨의 모습은 정말 속세와 인연을 끊은 것처럼 보인다.
그런데 밤이 되자 전기도 들어오지 않는 산 중에 타자 치는 소리가 울린다. 창진 씨가 노트북을 켜서 무언가 적고 있던 건 바로 페이스북이다. 창진 씨는 SNS에 셀카까지 찍어 올렸다. 다음 날, '페북 친구'가 창진 씨를 찾아와 인생 상담을 하기 시작했다. 속세와 단절한 줄 알았던 창진 씨는 SNS로 세상과 소통하고 있었다. 그렇다면 창진 씨가 산에 들어온 이유는 무엇일까.
창진 씨와 같은 학교를 나온 동문은 "뛰어난 재능을 갖고 있던 친구가 모든 걸 버리고 산으로 들어간 그 속마음이 궁금하다"고 말한다.
잘 나가던 사업가에서 산으로 들어와 자칭 '도사'가 된 창진 씨의 속마음을 KBS '속 보이는 TV 人사이드'에서 김경일 아주대학교 심리학과 교수가 분석한다. 묘하게 끌리는 오 도사의 이야기는 8일(목) 밤 8시 55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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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나가던 사업가, 왜 ‘도사’가 됐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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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6-08 08:06:26
세종시에 위치한 오봉산, 호수에서 헤엄치는 한 남성을 발견했다. 원시인처럼 온몸과 얼굴에 진흙팩을 하고 나타난 남자는 오창진 씨다.
훤칠한 외모에 명문고, 서울 사립대학을 졸업해 잘 나가는 사업가였던 오창진 씨는 8년 전 모든 걸 버리고 산으로 들어와 수염을 기르고 도사가 됐다.
이제 산속 생활도 8년, 창진 씨는 전기도, 가스도, 수도도 없는 곳에서 나름의 방법으로 생활 중이다. 밥솥에 호스를 연결해 온수 매트를 돌리는가 하면, 휘발유 발전기를 이용해 우물에서 물을 끌어다 쓰기도 한다. 자신을 스스로 '도사'라 칭하며 매일 아침 108배를 드리고, 동굴 안에서 명상하며 도를 닦는 창진 씨의 모습은 정말 속세와 인연을 끊은 것처럼 보인다.
그런데 밤이 되자 전기도 들어오지 않는 산 중에 타자 치는 소리가 울린다. 창진 씨가 노트북을 켜서 무언가 적고 있던 건 바로 페이스북이다. 창진 씨는 SNS에 셀카까지 찍어 올렸다. 다음 날, '페북 친구'가 창진 씨를 찾아와 인생 상담을 하기 시작했다. 속세와 단절한 줄 알았던 창진 씨는 SNS로 세상과 소통하고 있었다. 그렇다면 창진 씨가 산에 들어온 이유는 무엇일까.
창진 씨와 같은 학교를 나온 동문은 "뛰어난 재능을 갖고 있던 친구가 모든 걸 버리고 산으로 들어간 그 속마음이 궁금하다"고 말한다.
잘 나가던 사업가에서 산으로 들어와 자칭 '도사'가 된 창진 씨의 속마음을 KBS '속 보이는 TV 人사이드'에서 김경일 아주대학교 심리학과 교수가 분석한다. 묘하게 끌리는 오 도사의 이야기는 8일(목) 밤 8시 55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프로덕션2] 최정윤 kbs.choijy@kbs.co.kr
훤칠한 외모에 명문고, 서울 사립대학을 졸업해 잘 나가는 사업가였던 오창진 씨는 8년 전 모든 걸 버리고 산으로 들어와 수염을 기르고 도사가 됐다.
이제 산속 생활도 8년, 창진 씨는 전기도, 가스도, 수도도 없는 곳에서 나름의 방법으로 생활 중이다. 밥솥에 호스를 연결해 온수 매트를 돌리는가 하면, 휘발유 발전기를 이용해 우물에서 물을 끌어다 쓰기도 한다. 자신을 스스로 '도사'라 칭하며 매일 아침 108배를 드리고, 동굴 안에서 명상하며 도를 닦는 창진 씨의 모습은 정말 속세와 인연을 끊은 것처럼 보인다.
그런데 밤이 되자 전기도 들어오지 않는 산 중에 타자 치는 소리가 울린다. 창진 씨가 노트북을 켜서 무언가 적고 있던 건 바로 페이스북이다. 창진 씨는 SNS에 셀카까지 찍어 올렸다. 다음 날, '페북 친구'가 창진 씨를 찾아와 인생 상담을 하기 시작했다. 속세와 단절한 줄 알았던 창진 씨는 SNS로 세상과 소통하고 있었다. 그렇다면 창진 씨가 산에 들어온 이유는 무엇일까.
창진 씨와 같은 학교를 나온 동문은 "뛰어난 재능을 갖고 있던 친구가 모든 걸 버리고 산으로 들어간 그 속마음이 궁금하다"고 말한다.
잘 나가던 사업가에서 산으로 들어와 자칭 '도사'가 된 창진 씨의 속마음을 KBS '속 보이는 TV 人사이드'에서 김경일 아주대학교 심리학과 교수가 분석한다. 묘하게 끌리는 오 도사의 이야기는 8일(목) 밤 8시 55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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