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아베 특사 니카이 방한…“최선 다하겠다”

입력 2017.06.10 (11:02) 수정 2017.06.10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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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특사인 니카이 도시히로(78) 집권 자민당 간사장이 10일 방한했다.

이날 오전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한 니카이 특사는 공항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싶은가'라는 취재진 질문에 "모든 이들과 협력해서 제대로, 최선을 다하고 싶다"며 "이번에 (나와 함께) 360명 정도 왔다"고 말했다.

일본 여당 중진으로서 관광 등 한일 민간 교류에 오랫동안 관여해온 니카이 특사의 이번 방한에는 일본 관광업계 관계자들이 대거 동행했다.

니카이 특사는 곧바로 전남 목포로 이동, 민간 교류 일정을 소화한 뒤 오는 12일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 아베 총리 친서를 전달하고, 한일관계 발전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니카이 특사는 오는 7월 초 독일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등 계기에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의 첫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한일관계의 중대 현안으로 재부상한 위안부 합의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지 주목된다.

니카이 특사는 이날 전남 목포의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 방문을 시작으로 나흘간의 방한 일정을 시작한다. 방한 기간 니카이 특사는 이낙연 국무총리, 박원순 서울시장, 서청원 전 한일의원연맹 회장 등 정·관계 인사와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명예회장 등 경제계 인사들과도 회동할 예정이다.

집권 여당 실질적인 2인자인 니카이는 아베 총리와 가까운 강경 우익 성향 인사들이 세를 불려가고 있는 자민당 안에서 한국, 중국과의 관계를 중시하는 '비둘기파' 핵심 중진으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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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아베 특사 니카이 방한…“최선 다하겠다”
    • 입력 2017-06-10 11:02:17
    • 수정2017-06-10 13:50:04
    정치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특사인 니카이 도시히로(78) 집권 자민당 간사장이 10일 방한했다.

이날 오전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한 니카이 특사는 공항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싶은가'라는 취재진 질문에 "모든 이들과 협력해서 제대로, 최선을 다하고 싶다"며 "이번에 (나와 함께) 360명 정도 왔다"고 말했다.

일본 여당 중진으로서 관광 등 한일 민간 교류에 오랫동안 관여해온 니카이 특사의 이번 방한에는 일본 관광업계 관계자들이 대거 동행했다.

니카이 특사는 곧바로 전남 목포로 이동, 민간 교류 일정을 소화한 뒤 오는 12일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 아베 총리 친서를 전달하고, 한일관계 발전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니카이 특사는 오는 7월 초 독일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등 계기에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의 첫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한일관계의 중대 현안으로 재부상한 위안부 합의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지 주목된다.

니카이 특사는 이날 전남 목포의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 방문을 시작으로 나흘간의 방한 일정을 시작한다. 방한 기간 니카이 특사는 이낙연 국무총리, 박원순 서울시장, 서청원 전 한일의원연맹 회장 등 정·관계 인사와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명예회장 등 경제계 인사들과도 회동할 예정이다.

집권 여당 실질적인 2인자인 니카이는 아베 총리와 가까운 강경 우익 성향 인사들이 세를 불려가고 있는 자민당 안에서 한국, 중국과의 관계를 중시하는 '비둘기파' 핵심 중진으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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