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경제민주주의 실현해야”

입력 2017.06.10 (21:01) 수정 2017.06.10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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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거리로 나온 시민들이 독재타도와 민주주의를 외치며 역사적인 대통령 직선제 개헌을 이끌어낸 6·10 민주항쟁이 오늘(10일)로 30주년이 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제도적 민주주의를 넘어 경제 민주주의로 나가야 한다며 통합과 사회적 대타협을 호소했습니다.

장덕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6.10 민주항쟁 30주년 기념식이 문재인 대통령과 정세균 국회의장 등 주요 인사와 민주화운동 관련 단체 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시청앞 광장에서 거행됐습니다.

문 대통령은 기념사를 통해 제도로서 민주주의가 흔들리고 후퇴하는 일은 이제 없다고 선언했습니다.

새 정부에서 민주주의는 발전하고 인권은 확대될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녹취> 문재인(대통령) : "더 넓고, 더 깊고, 더 단단한 민주주의를 만들어가야 합니다. 6월 항쟁으로 성취한 민주주의가 모든 국민의 삶에 뿌리내리도록 해야 합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이제는 '경제 민주주의' 실현이 절실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소득과 부의 불평등으로 개인의 삶이 흔들리면, 민주주의는 형식에 불과하다는 겁니다.

일자리 위기를 불평등의 근본 원인으로 지적한 문 대통령은, 모두의 참여 속에 사회적 대타협을 이뤄내자고 호소했습니다.

<녹취> 문재인(대통령) : "우리 사회가 함께 경제 민주주의를 위한 새로운 기준을 세워야 합니다. 양보와 타협, 연대와 배려, 포용하는 민주주의로 가야 합니다."

문 대통령은 6월 항쟁의 중심은 특정 계층, 특정 지역이 아니었다며, 민주주의 완성을 위한 사회적 연대의 중요성도 거듭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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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대통령 “경제민주주의 실현해야”
    • 입력 2017-06-10 21:03:01
    • 수정2017-06-10 21:5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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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거리로 나온 시민들이 독재타도와 민주주의를 외치며 역사적인 대통령 직선제 개헌을 이끌어낸 6·10 민주항쟁이 오늘(10일)로 30주년이 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제도적 민주주의를 넘어 경제 민주주의로 나가야 한다며 통합과 사회적 대타협을 호소했습니다.

장덕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6.10 민주항쟁 30주년 기념식이 문재인 대통령과 정세균 국회의장 등 주요 인사와 민주화운동 관련 단체 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시청앞 광장에서 거행됐습니다.

문 대통령은 기념사를 통해 제도로서 민주주의가 흔들리고 후퇴하는 일은 이제 없다고 선언했습니다.

새 정부에서 민주주의는 발전하고 인권은 확대될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녹취> 문재인(대통령) : "더 넓고, 더 깊고, 더 단단한 민주주의를 만들어가야 합니다. 6월 항쟁으로 성취한 민주주의가 모든 국민의 삶에 뿌리내리도록 해야 합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이제는 '경제 민주주의' 실현이 절실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소득과 부의 불평등으로 개인의 삶이 흔들리면, 민주주의는 형식에 불과하다는 겁니다.

일자리 위기를 불평등의 근본 원인으로 지적한 문 대통령은, 모두의 참여 속에 사회적 대타협을 이뤄내자고 호소했습니다.

<녹취> 문재인(대통령) : "우리 사회가 함께 경제 민주주의를 위한 새로운 기준을 세워야 합니다. 양보와 타협, 연대와 배려, 포용하는 민주주의로 가야 합니다."

문 대통령은 6월 항쟁의 중심은 특정 계층, 특정 지역이 아니었다며, 민주주의 완성을 위한 사회적 연대의 중요성도 거듭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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