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후보’ 평행선 대치…靑 “최선 다해 설득”

입력 2017.06.10 (21:06) 수정 2017.06.10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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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을 놓고 여야 간의 팽팽한 줄다리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자진사퇴나 지명철회를 요구하는 야권의 거센 반대에 청와대와 여당은 대승적인 협조를 구하면서 풀어나가겠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남승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와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모두 부적격이라며 지명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녹취> 정우택(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 "야 3당이 지금 모두 반대하는 입장에 있으니까, 이 돌파구를 인사를 해 달라고 한 문재인 정부에서 해결을 해야 한다…."

바른정당도 세 후보자 모두 부적격이란 입장입니다.

'캐스팅 보트'를 쥔 국민의당은 강경화 후보자만큼은 자진 사퇴하거나 지명 철회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 여당이 야권의 요구를 무시하면 협조하기로 한 김상조 후보자 보고서 채택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 압박했습니다.

<녹취> 박주선(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 "(강 후보자가) 외교적 상황에 대한 이해가 그렇게 깊고 넓게 준비가 돼 있지는 못했구나 하는 인상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진심으로 정성을 다하는 게 최선"이라며, 야권을 계속 설득한다는 입장입니다.

더불어민주당도 협치의 정신을 놓지 않겠다며 끝까지 야당의 협조를 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우원식(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저는 야당에서 정말 새로운 정부가 출발하는 데 힘을 좀 보태주셨으면 좋겠어요."

이런 가운데 전직 외교부 장관 10명은 외교 현안을 잘 다룰 수 있는 적임자라며, 강경화 후보자에 대한 지지성명을 냈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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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경화 후보’ 평행선 대치…靑 “최선 다해 설득”
    • 입력 2017-06-10 21:08:15
    • 수정2017-06-10 21:5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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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을 놓고 여야 간의 팽팽한 줄다리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자진사퇴나 지명철회를 요구하는 야권의 거센 반대에 청와대와 여당은 대승적인 협조를 구하면서 풀어나가겠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남승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와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모두 부적격이라며 지명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녹취> 정우택(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 "야 3당이 지금 모두 반대하는 입장에 있으니까, 이 돌파구를 인사를 해 달라고 한 문재인 정부에서 해결을 해야 한다…."

바른정당도 세 후보자 모두 부적격이란 입장입니다.

'캐스팅 보트'를 쥔 국민의당은 강경화 후보자만큼은 자진 사퇴하거나 지명 철회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 여당이 야권의 요구를 무시하면 협조하기로 한 김상조 후보자 보고서 채택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 압박했습니다.

<녹취> 박주선(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 "(강 후보자가) 외교적 상황에 대한 이해가 그렇게 깊고 넓게 준비가 돼 있지는 못했구나 하는 인상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진심으로 정성을 다하는 게 최선"이라며, 야권을 계속 설득한다는 입장입니다.

더불어민주당도 협치의 정신을 놓지 않겠다며 끝까지 야당의 협조를 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우원식(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저는 야당에서 정말 새로운 정부가 출발하는 데 힘을 좀 보태주셨으면 좋겠어요."

이런 가운데 전직 외교부 장관 10명은 외교 현안을 잘 다룰 수 있는 적임자라며, 강경화 후보자에 대한 지지성명을 냈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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