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땅이야!” vs “생존권 위협!”…해결책은?

입력 2017.06.12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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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 한 전원주택 마을. 이곳의 유일한 도로를 두고 분쟁이 일어났다. 10년간 300여 명 주민이 써오던 마을의 유일한 도로가 알고 보니 개인 땅이었고, 그 도로가 경매로 넘어가 땅 주인이 바뀌면서 문제가 시작된 것이다.

"재산권 침해돼 실력 행사할 뿐"


새로운 땅 주인이 자신의 땅이라며 마을 도로에 구조물을 설치하면서 생활에 불편함을 겪고 있다고 호소하는 주민들. 그런데 땅 주인은 마을 주민들에게 도로가 있는 자신의 땅을 사도록 권유했지만,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은 채 계속 공짜로 이용해 자신의 땅에 실력 행사를 했을 뿐이라고 주장한다.

"도로 구조물 때문에 주민 생존권 위협"


새로운 땅 주인이 수백 미터에 이르는 마을 도로에 설치한 콘크리트 구조물 때문에 도로엔 차 한 대가 겨우 지나갈 공간만 남아 있는 상황. 설상가상으로 지나가다가 구조물에 부딪혀 파손된 차가 계속 늘고 있다.


거기다 대형 쓰레기 수거 차량이 마을 안으로 들어오지 못해 쓰레기가 길목마다 쌓여가고, 음식물 쓰레기 악취로 인한 불편함까지 더해져 그 고통이 이만저만 아니다.

길이 좁아지면서 생긴 가장 큰 위험은 소방차조차 마을에 진입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 마을은 전체가 목조 주택으로 이뤄져 있고, 도시가스가 들어오지 않아 LPG 가스를 사용해 화재에 취약하다. 그런데 땅 주인이 도로에 설치한 콘크리트 구조물 때문에 소방차 진입이 어려워 1분 1초를 다투는 화재 현장에 적절한 대처가 힘들다고 주민들은 입을 모아 말한다.


갈수록 커지는 마을 주민들과 땅 주인 사이의 갈등, 해결책은 없는 걸까? 소재원 소설가와 함께 갈등을 끝낼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자세한 내용은 6월 12일(월) 저녁 8시 55분 KBS 2TV '제보자들'에서 확인할 수 있다.

[프로덕션2] 박성희 kbs.ps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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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땅이야!” vs “생존권 위협!”…해결책은?
    • 입력 2017-06-12 09:5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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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 한 전원주택 마을. 이곳의 유일한 도로를 두고 분쟁이 일어났다. 10년간 300여 명 주민이 써오던 마을의 유일한 도로가 알고 보니 개인 땅이었고, 그 도로가 경매로 넘어가 땅 주인이 바뀌면서 문제가 시작된 것이다.

"재산권 침해돼 실력 행사할 뿐"


새로운 땅 주인이 자신의 땅이라며 마을 도로에 구조물을 설치하면서 생활에 불편함을 겪고 있다고 호소하는 주민들. 그런데 땅 주인은 마을 주민들에게 도로가 있는 자신의 땅을 사도록 권유했지만,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은 채 계속 공짜로 이용해 자신의 땅에 실력 행사를 했을 뿐이라고 주장한다.

"도로 구조물 때문에 주민 생존권 위협"


새로운 땅 주인이 수백 미터에 이르는 마을 도로에 설치한 콘크리트 구조물 때문에 도로엔 차 한 대가 겨우 지나갈 공간만 남아 있는 상황. 설상가상으로 지나가다가 구조물에 부딪혀 파손된 차가 계속 늘고 있다.


거기다 대형 쓰레기 수거 차량이 마을 안으로 들어오지 못해 쓰레기가 길목마다 쌓여가고, 음식물 쓰레기 악취로 인한 불편함까지 더해져 그 고통이 이만저만 아니다.

길이 좁아지면서 생긴 가장 큰 위험은 소방차조차 마을에 진입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 마을은 전체가 목조 주택으로 이뤄져 있고, 도시가스가 들어오지 않아 LPG 가스를 사용해 화재에 취약하다. 그런데 땅 주인이 도로에 설치한 콘크리트 구조물 때문에 소방차 진입이 어려워 1분 1초를 다투는 화재 현장에 적절한 대처가 힘들다고 주민들은 입을 모아 말한다.


갈수록 커지는 마을 주민들과 땅 주인 사이의 갈등, 해결책은 없는 걸까? 소재원 소설가와 함께 갈등을 끝낼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자세한 내용은 6월 12일(월) 저녁 8시 55분 KBS 2TV '제보자들'에서 확인할 수 있다.

[프로덕션2] 박성희 kbs.ps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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