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불륜 연기로 사랑받은 스타들

입력 2017.06.13 (08:27) 수정 2017.06.13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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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기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 '불륜’을 소재로 다룬 작품이 참 많은데요~

이 위험한 사랑에 빠진 캐릭터들은 보는 사람들의 따가운 눈총을 받기 마련이죠.

하지만! 실감나는 불륜 연기로 오히려 인기를 얻은 스타들이 있다고 합니다!

어떤 스타들일까요? 바로 만나보시죠.

<리포트>

온 국민의 분노를 사는 작품 속 불륜 캐릭터들!

하지만, “욕하면서도 본다”는 말이 있듯 흡입력 있는 불륜 연기로 대중을 사로잡은 스타들이 있습니다!

바람피워서 더~ 사랑받은 스타들, 지금부터 공개합니다.

불륜하면 빼놓을 수 없는 캐릭터죠~

<녹취> 오만석(허세달 역) : "미쳐버리겠네!"

지난 2013년 방영된 드라마 ‘왕가네 식구들’에서 뻔뻔한 불륜남, 허세달 역으로 열연한 오만석 씨!

<녹취> 김윤경(은미란 역) : "내 애인할래?"

<녹취> 오만석(허세달 역) : "전에 비하면 궁전...네? 저 유부남인데요?"

<녹취> 김윤경(은미란 역) : "그래서?"

<녹취> 오만석(허세달 역) : "결혼했단 뜻은 임자가 있으니 애인을 두면 안 된다는 뜻이라고 들어서 알고는 있거든요. 제 의지는 아니고."

<녹취> 김윤경(은미란 역) : "받아."

<녹취> 오만석(허세달 역) : "뭔데요?"

<녹취> 김윤경(은미란 역) : "네 맘대로 쓰라고. 한도는 1억이야."

능력 없는 백수 남편인 것도 모자라 바람까지 피워 시청자들의 원성을 샀는데요.

<녹취> 오만석 : "어디 식당 아주머니들이나 이런 분들이 다 정신 차리라고. 마누라 고생 그만 시키라고 그렇게 얘기하시고. 또 어떤 분은 SNS로 쌍욕이랑 내가 너 때문에 살인 충동을 느낀다(하시고요.)"

하지만 실감 나는 오만석 씨의 연기 덕분에 ‘왕가네 식구들’은 시청률 40%를 육박하며 국민 주말 드라마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오만석 씨가 주말 저녁 시청자들의 뒷목을 잡았다면, 여기 이분은 일일 드라마에 출연하며 시청자들을 분노케 했는데요.

<녹취> 장서희(백연희 역):"어제 어떻게 된 거예요? 놀이공원. 당신 진우랑 둘이 만나다고 하지 않았어요?"

<녹취> 황동주(정병국 역):"당신 속이려고 그런 게 아니라 그레이스가 그 놀이공원 한 번도 안 가봤다고 따라가겠다고 해서."

<녹취> 장서희(백연희 역):"사람 왜 이렇게 비참하게 만들어. 그 여자랑 끝낸다고 했잖아."

드라마 ‘뻐꾸기 둥지’에서 두 여자를 두고 갈팡질팡하는 불륜남 정병국 역의 황동주 씨!

<녹취> 황동주(정병국 역):"당신 도대체 뭘 하고 돌아다니는 거야?"

<녹취> 장서희(백연희 역):"갑자기 무슨 얘기에요?"

<녹취> 황동주(정병국 역):"당신하고 유성민! 그놈하고 뭐하고 다니는 거야?"

자신이 외도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아내를 의심하는 등 적반하장 태도로 시청자들의 따가운 눈총을 받았는데요.

하지만, 황동주 씨는 이 작품으로 긴 무명 시절의 종지부를 찍고 이름 석 자를 널리 알렸습니다.

불륜남이 있다면 불륜녀를 연기한 배우도 있기 마련!

연예계 대표 청순 미녀들도 불륜녀 캐릭터를 연기했단 사실 알고 계셨나요?

지난해, 결혼 후 첫 작품으로 드라마 ‘공항 가는 길’을 선택한 김하늘 씨.

<녹취> 김하늘(최수아 역) : "다녀와서 도우 씨 버겁다고 말하고. ‘이제 정말 끝이구나.’ 했는데."

<녹취> 이상윤(서도우 역) : "뭘 시작했다고 맨날 끝을 내요?"

<녹취> 김하늘(최수아 역) : "세상에 그런 관계가 있을까요?"

극 중 가정과 새로운 사랑을 두고 고민하는 최수아 역을 맡았는데요.

<녹취> 김하늘(최수아 역) : "마음이 한결 편안해졌어요. 내가 생각하는 집, 가족, 딱 이 방 같은 느낌이에요."

<녹취> 이상윤(서도우 역) : "그럼 여기 집하면 되겠네."

드라마는 ‘불륜’이라는 민감한 소재에도 불구하고 설득력 있는 감정 연기와 심리 묘사로 ‘웰메이드 감성 멜로’라는 평을 받았는데요.

김하늘 씨는 연말 시상식에서 최우수 여자연기상까지 수상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습니다.

‘첫사랑’ 이미지가 강한 손예진 씨도 불륜 연기를 선보인 적이 있는데요.

<녹취> 손예진(조해우 역) : "조금만 기다려주면 내가 다 설명할게."

<녹취> 하석진 : "지금은 왜 설명을 못 하는 건데?"

지난 2013년 방영된 드라마 ‘상어’에서 첫사랑 한이수 역의 김남길 씨와 은밀한 사랑을 나누는 조해우 역으로 열연했습니다.

<녹취> 손예진(조해우 역) : "내가 지키고 싶은 건 이수 너야."

너무 실감 나는 연기를 했기 때문일까요?

드라마 종영 이후 두 주연 배우는 열애설에 휩싸이기도 했습니다.

여기서 잠깐! 청순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손예진 씨가 무려 세 번이나 불륜 연기를 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녹취> 손예진(서영 역) : "우리 사귈래요? 둘이 기절하게."

지난 2005년과 2008년, 영화 ‘외출’과 ‘아내가 결혼했다’에서 각각 불륜 연기를 선보였는데요.

<녹취> 손예진(주인아 역) : "나 그 사람 사랑해. 그 사람하고도 결혼하고 싶다고."

특히 ‘아내가 결혼했다’에서는 남편에게 다른 남자와의 결혼을 허락해달라고 요구하는 등 다소 엉뚱한 캐릭터를 맡아 열연했습니다.

이쯤 되면 손예진 씨를 불륜 전문 배우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겠네요~

작품 속에서 각양각색 불륜 캐릭터를 선보인 스타들!

‘국민 욕받이’를 각오하고 열연을 펼친 덕분에 드라마 흥행은 물론, 연기력까지 인정받을 수 있었던 것 아닐까요?

앞으로도 실감 나는 연기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길 응원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강승화의 연예수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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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수첩] 불륜 연기로 사랑받은 스타들
    • 입력 2017-06-13 08:28:43
    • 수정2017-06-13 08:5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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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기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 '불륜’을 소재로 다룬 작품이 참 많은데요~

이 위험한 사랑에 빠진 캐릭터들은 보는 사람들의 따가운 눈총을 받기 마련이죠.

하지만! 실감나는 불륜 연기로 오히려 인기를 얻은 스타들이 있다고 합니다!

어떤 스타들일까요? 바로 만나보시죠.

<리포트>

온 국민의 분노를 사는 작품 속 불륜 캐릭터들!

하지만, “욕하면서도 본다”는 말이 있듯 흡입력 있는 불륜 연기로 대중을 사로잡은 스타들이 있습니다!

바람피워서 더~ 사랑받은 스타들, 지금부터 공개합니다.

불륜하면 빼놓을 수 없는 캐릭터죠~

<녹취> 오만석(허세달 역) : "미쳐버리겠네!"

지난 2013년 방영된 드라마 ‘왕가네 식구들’에서 뻔뻔한 불륜남, 허세달 역으로 열연한 오만석 씨!

<녹취> 김윤경(은미란 역) : "내 애인할래?"

<녹취> 오만석(허세달 역) : "전에 비하면 궁전...네? 저 유부남인데요?"

<녹취> 김윤경(은미란 역) : "그래서?"

<녹취> 오만석(허세달 역) : "결혼했단 뜻은 임자가 있으니 애인을 두면 안 된다는 뜻이라고 들어서 알고는 있거든요. 제 의지는 아니고."

<녹취> 김윤경(은미란 역) : "받아."

<녹취> 오만석(허세달 역) : "뭔데요?"

<녹취> 김윤경(은미란 역) : "네 맘대로 쓰라고. 한도는 1억이야."

능력 없는 백수 남편인 것도 모자라 바람까지 피워 시청자들의 원성을 샀는데요.

<녹취> 오만석 : "어디 식당 아주머니들이나 이런 분들이 다 정신 차리라고. 마누라 고생 그만 시키라고 그렇게 얘기하시고. 또 어떤 분은 SNS로 쌍욕이랑 내가 너 때문에 살인 충동을 느낀다(하시고요.)"

하지만 실감 나는 오만석 씨의 연기 덕분에 ‘왕가네 식구들’은 시청률 40%를 육박하며 국민 주말 드라마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오만석 씨가 주말 저녁 시청자들의 뒷목을 잡았다면, 여기 이분은 일일 드라마에 출연하며 시청자들을 분노케 했는데요.

<녹취> 장서희(백연희 역):"어제 어떻게 된 거예요? 놀이공원. 당신 진우랑 둘이 만나다고 하지 않았어요?"

<녹취> 황동주(정병국 역):"당신 속이려고 그런 게 아니라 그레이스가 그 놀이공원 한 번도 안 가봤다고 따라가겠다고 해서."

<녹취> 장서희(백연희 역):"사람 왜 이렇게 비참하게 만들어. 그 여자랑 끝낸다고 했잖아."

드라마 ‘뻐꾸기 둥지’에서 두 여자를 두고 갈팡질팡하는 불륜남 정병국 역의 황동주 씨!

<녹취> 황동주(정병국 역):"당신 도대체 뭘 하고 돌아다니는 거야?"

<녹취> 장서희(백연희 역):"갑자기 무슨 얘기에요?"

<녹취> 황동주(정병국 역):"당신하고 유성민! 그놈하고 뭐하고 다니는 거야?"

자신이 외도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아내를 의심하는 등 적반하장 태도로 시청자들의 따가운 눈총을 받았는데요.

하지만, 황동주 씨는 이 작품으로 긴 무명 시절의 종지부를 찍고 이름 석 자를 널리 알렸습니다.

불륜남이 있다면 불륜녀를 연기한 배우도 있기 마련!

연예계 대표 청순 미녀들도 불륜녀 캐릭터를 연기했단 사실 알고 계셨나요?

지난해, 결혼 후 첫 작품으로 드라마 ‘공항 가는 길’을 선택한 김하늘 씨.

<녹취> 김하늘(최수아 역) : "다녀와서 도우 씨 버겁다고 말하고. ‘이제 정말 끝이구나.’ 했는데."

<녹취> 이상윤(서도우 역) : "뭘 시작했다고 맨날 끝을 내요?"

<녹취> 김하늘(최수아 역) : "세상에 그런 관계가 있을까요?"

극 중 가정과 새로운 사랑을 두고 고민하는 최수아 역을 맡았는데요.

<녹취> 김하늘(최수아 역) : "마음이 한결 편안해졌어요. 내가 생각하는 집, 가족, 딱 이 방 같은 느낌이에요."

<녹취> 이상윤(서도우 역) : "그럼 여기 집하면 되겠네."

드라마는 ‘불륜’이라는 민감한 소재에도 불구하고 설득력 있는 감정 연기와 심리 묘사로 ‘웰메이드 감성 멜로’라는 평을 받았는데요.

김하늘 씨는 연말 시상식에서 최우수 여자연기상까지 수상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습니다.

‘첫사랑’ 이미지가 강한 손예진 씨도 불륜 연기를 선보인 적이 있는데요.

<녹취> 손예진(조해우 역) : "조금만 기다려주면 내가 다 설명할게."

<녹취> 하석진 : "지금은 왜 설명을 못 하는 건데?"

지난 2013년 방영된 드라마 ‘상어’에서 첫사랑 한이수 역의 김남길 씨와 은밀한 사랑을 나누는 조해우 역으로 열연했습니다.

<녹취> 손예진(조해우 역) : "내가 지키고 싶은 건 이수 너야."

너무 실감 나는 연기를 했기 때문일까요?

드라마 종영 이후 두 주연 배우는 열애설에 휩싸이기도 했습니다.

여기서 잠깐! 청순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손예진 씨가 무려 세 번이나 불륜 연기를 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녹취> 손예진(서영 역) : "우리 사귈래요? 둘이 기절하게."

지난 2005년과 2008년, 영화 ‘외출’과 ‘아내가 결혼했다’에서 각각 불륜 연기를 선보였는데요.

<녹취> 손예진(주인아 역) : "나 그 사람 사랑해. 그 사람하고도 결혼하고 싶다고."

특히 ‘아내가 결혼했다’에서는 남편에게 다른 남자와의 결혼을 허락해달라고 요구하는 등 다소 엉뚱한 캐릭터를 맡아 열연했습니다.

이쯤 되면 손예진 씨를 불륜 전문 배우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겠네요~

작품 속에서 각양각색 불륜 캐릭터를 선보인 스타들!

‘국민 욕받이’를 각오하고 열연을 펼친 덕분에 드라마 흥행은 물론, 연기력까지 인정받을 수 있었던 것 아닐까요?

앞으로도 실감 나는 연기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길 응원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강승화의 연예수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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