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김영춘·도종환 인사청문회…野 칼날 검증 예고

입력 2017.06.14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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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 후보자와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14일(오늘) 국회에서 열린다.

2000년 국무위원에 대한 인사청문 제도가 도입된 이후 현역 의원이 청문회에서 낙마한 사례는 단 한 차례도 없었다는 점에서, 현역 의원 신분인 세 후보자 모두 비교적 무난하게 청문회를 넘길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국회의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이 불발된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를 청와대가 어제 임명하면서 여야 관계가 급랭해 야당 청문위원들이 칼날 검증을 예고하고 있다.

김부겸 후보자의 경우 과거 석사학위 논문 표절과 부인의 재산 신고 누락 등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김영춘 후보자에 대해서는 국회의원 임기 중 사기업 건강보험 직장가입자로 등록한 것을 두고 부적절한 처신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도종환 후보자는 지난 5년간 총 62차례에 달하는 교통위반 사실과 관련해 자격 논란이 일고 있으며 농지법 위반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야당은 이러한 의혹과 함께 문재인 정부의 정책 방향에 대해서도 검증할 예정이다.

또 의원의 국무위원 겸직에 대해 과거 박근혜 정부 당시 비판했던 더불어민주당이 여당이 된 뒤 의원들을 대거 차출해 내각을 채우는 것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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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부겸·김영춘·도종환 인사청문회…野 칼날 검증 예고
    • 입력 2017-06-14 01:02:20
    정치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 후보자와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14일(오늘) 국회에서 열린다.

2000년 국무위원에 대한 인사청문 제도가 도입된 이후 현역 의원이 청문회에서 낙마한 사례는 단 한 차례도 없었다는 점에서, 현역 의원 신분인 세 후보자 모두 비교적 무난하게 청문회를 넘길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국회의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이 불발된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를 청와대가 어제 임명하면서 여야 관계가 급랭해 야당 청문위원들이 칼날 검증을 예고하고 있다.

김부겸 후보자의 경우 과거 석사학위 논문 표절과 부인의 재산 신고 누락 등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김영춘 후보자에 대해서는 국회의원 임기 중 사기업 건강보험 직장가입자로 등록한 것을 두고 부적절한 처신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도종환 후보자는 지난 5년간 총 62차례에 달하는 교통위반 사실과 관련해 자격 논란이 일고 있으며 농지법 위반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야당은 이러한 의혹과 함께 문재인 정부의 정책 방향에 대해서도 검증할 예정이다.

또 의원의 국무위원 겸직에 대해 과거 박근혜 정부 당시 비판했던 더불어민주당이 여당이 된 뒤 의원들을 대거 차출해 내각을 채우는 것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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