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폭탄 테러 보고 범행”…영장 신청 방침

입력 2017.06.14 (19:10) 수정 2017.06.14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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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오전부터 하루 종일 연세대 사제폭발물 사건의 피의자에 대한 조사가 진행됐습니다.

피의자 김 모 씨는 지난 4월 러시아 폭탄테러를 보고 범행을 계획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김범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연세대 사제폭발물 사건의 피의자 대학원생 김 모 씨가 지난 4월 발생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지하철 테러에 착안해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오늘 조사에서 김 씨가 언론 보도를 통해 러시아 테러에 사용된 폭발물을 접하고, 이와 유사한 형태의 폭발물을 만들게 됐다고 진술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직 뚜렷한 범행동기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알려진 것처럼 학점이나 취업 등의 동기로 범행을 저지르진 않았고, 교우관계도 나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정확한 범행동기는 입원치료 중인 김 모 교수의 말을 들어봐야 알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경찰은 어제저녁 7시 7분쯤 연세대 인근 하숙집에서 김 씨를 붙잡았습니다.

김 씨는 처음엔 범행을 부인했지만, 경찰이 김 씨가 버린 장갑 등 증거자료를 제시하자 순순히 범행을 인정하고 경찰 조사에 협조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김 씨에 대해 폭발물사용죄 혐의를 적용할 경우, 상해나 살인미수 혐의는 따로 적용하지 않는 것으로 법리적 검토를 마친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이르면 오늘 밤 김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범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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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 폭탄 테러 보고 범행”…영장 신청 방침
    • 입력 2017-06-14 19:11:15
    • 수정2017-06-14 19:4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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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오전부터 하루 종일 연세대 사제폭발물 사건의 피의자에 대한 조사가 진행됐습니다.

피의자 김 모 씨는 지난 4월 러시아 폭탄테러를 보고 범행을 계획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김범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연세대 사제폭발물 사건의 피의자 대학원생 김 모 씨가 지난 4월 발생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지하철 테러에 착안해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오늘 조사에서 김 씨가 언론 보도를 통해 러시아 테러에 사용된 폭발물을 접하고, 이와 유사한 형태의 폭발물을 만들게 됐다고 진술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직 뚜렷한 범행동기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알려진 것처럼 학점이나 취업 등의 동기로 범행을 저지르진 않았고, 교우관계도 나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정확한 범행동기는 입원치료 중인 김 모 교수의 말을 들어봐야 알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경찰은 어제저녁 7시 7분쯤 연세대 인근 하숙집에서 김 씨를 붙잡았습니다.

김 씨는 처음엔 범행을 부인했지만, 경찰이 김 씨가 버린 장갑 등 증거자료를 제시하자 순순히 범행을 인정하고 경찰 조사에 협조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김 씨에 대해 폭발물사용죄 혐의를 적용할 경우, 상해나 살인미수 혐의는 따로 적용하지 않는 것으로 법리적 검토를 마친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이르면 오늘 밤 김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범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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