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마단 단식 후 첫 식사 “삼계탕으로 힘내요”

입력 2017.06.15 (06:55) 수정 2017.06.15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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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금 중동지역은 무슬림들이 낮 동안 단식을 하며 몸을 삼가는 라마단 기간입니다.

단식에 지친 이들에게 한국 보양 음식 삼계탕이 소개돼 현지인들의 큰 호응을 받았습니다.

아부다비에서 김형덕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해질 무렵 단식에 지친 이들의 첫 식사, '이프타르'를 준비하는 시간.

한국인 요리사의 지도로 한국 전통음식 삼계탕 요리가 한창입니다.

신선한 생닭에 갖은 식재료를 적절히 채우는 요리법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국산 인삼과 대추, 마늘은 현지산 닭과 어우러져도 삼계탕 특유의 향을 자아냅니다.

<인터뷰> 무나 알하시미(아랍에미리트인) : "한국 음식을 몰랐지만 너무 즐거운 요리였어요. 삼계탕은 정말 건강에 좋은 음식 같아요."

삼계탕이 주메뉴로 등장한 한식 이프타르 행사.

참석자들은 부드러운 맛에, 건강에도 좋은 삼계탕이 단식 후 첫 식사로 안성맞춤이라며 감탄을 드러냅니다.

<인터뷰> 라피드 알하르시(아랍에미리트인) : "다른 나라 음식들은 기름진데, 한국 음식은 인삼 등 식재료 맛을 잘 살린 점이 특히 대단하군요."

한식 문화를 공유하며 두 나라 간 우의도 깊어집니다.

<인터뷰> 박강호(주아랍에미리트 대사) : "이 계기로 우리가 업무협조 관계도 돈독히 하고, 삼계탕도 소개하고 다목적으로..."

아랍에미리트에서는 한국 농식품 수출액이 지난 한해만 20% 넘게 늘어 음식 한류로의 성장도 기대됩니다.

아부다비에서 KBS 뉴스 김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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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마단 단식 후 첫 식사 “삼계탕으로 힘내요”
    • 입력 2017-06-15 06:57:17
    • 수정2017-06-15 07:12:34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지금 중동지역은 무슬림들이 낮 동안 단식을 하며 몸을 삼가는 라마단 기간입니다.

단식에 지친 이들에게 한국 보양 음식 삼계탕이 소개돼 현지인들의 큰 호응을 받았습니다.

아부다비에서 김형덕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해질 무렵 단식에 지친 이들의 첫 식사, '이프타르'를 준비하는 시간.

한국인 요리사의 지도로 한국 전통음식 삼계탕 요리가 한창입니다.

신선한 생닭에 갖은 식재료를 적절히 채우는 요리법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국산 인삼과 대추, 마늘은 현지산 닭과 어우러져도 삼계탕 특유의 향을 자아냅니다.

<인터뷰> 무나 알하시미(아랍에미리트인) : "한국 음식을 몰랐지만 너무 즐거운 요리였어요. 삼계탕은 정말 건강에 좋은 음식 같아요."

삼계탕이 주메뉴로 등장한 한식 이프타르 행사.

참석자들은 부드러운 맛에, 건강에도 좋은 삼계탕이 단식 후 첫 식사로 안성맞춤이라며 감탄을 드러냅니다.

<인터뷰> 라피드 알하르시(아랍에미리트인) : "다른 나라 음식들은 기름진데, 한국 음식은 인삼 등 식재료 맛을 잘 살린 점이 특히 대단하군요."

한식 문화를 공유하며 두 나라 간 우의도 깊어집니다.

<인터뷰> 박강호(주아랍에미리트 대사) : "이 계기로 우리가 업무협조 관계도 돈독히 하고, 삼계탕도 소개하고 다목적으로..."

아랍에미리트에서는 한국 농식품 수출액이 지난 한해만 20% 넘게 늘어 음식 한류로의 성장도 기대됩니다.

아부다비에서 KBS 뉴스 김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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