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립 5개 박물관·미술관 무료 관람 추진…사립 반발

입력 2017.06.15 (13:32) 수정 2017.06.15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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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립 박물관과 미술관이 9월부터 입장료를 받지 않는 방안이 추진되자 사립박물관 측이 반발하고 있다.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경기문화재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수정의결, 본회의에 넘겼다고 15일 밝혔다.

당초 조례안은 경기문화재단이 관리·운영하는 박물관·미술관의 관람료를 매월 첫째·셋째 주말에 징수하지 않는 내용이었는데, 수정안은 아예 연중 무료 관람으로 확대해 준비 기간을 거쳐 9월 1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해당 박물관·미술관은 경기도박물관·백남준아트센터(용인), 경기도미술관(안산), 실학박물관(남양주), 전곡선사박물관(연천) 등 5개다.

다만 경기도어린이박물관(용인)의 경우 놀이시설이 많은 특성과 입장료 수입이 많은 점 등을 고려해 첫째·셋째 주말을 제외하고 관람료를 계속 받기로 했다.

도내 110여 개 사립 박물관·미술관이 회원인 경기도박물관협회는 "도립 박물관·미술관이 무료 개방하면 사립은 운영에 더욱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도민의 문화복지 차원이라면 사립도 입장료를 무료로 하고 도에서 지원하면 된다"고 주장했다.

경기도박물관협회는 21일 긴급이사회를 열어 대응책을 논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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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립 5개 박물관·미술관 무료 관람 추진…사립 반발
    • 입력 2017-06-15 13:32:36
    • 수정2017-06-15 13:37:16
    사회
경기도립 박물관과 미술관이 9월부터 입장료를 받지 않는 방안이 추진되자 사립박물관 측이 반발하고 있다.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경기문화재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수정의결, 본회의에 넘겼다고 15일 밝혔다.

당초 조례안은 경기문화재단이 관리·운영하는 박물관·미술관의 관람료를 매월 첫째·셋째 주말에 징수하지 않는 내용이었는데, 수정안은 아예 연중 무료 관람으로 확대해 준비 기간을 거쳐 9월 1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해당 박물관·미술관은 경기도박물관·백남준아트센터(용인), 경기도미술관(안산), 실학박물관(남양주), 전곡선사박물관(연천) 등 5개다.

다만 경기도어린이박물관(용인)의 경우 놀이시설이 많은 특성과 입장료 수입이 많은 점 등을 고려해 첫째·셋째 주말을 제외하고 관람료를 계속 받기로 했다.

도내 110여 개 사립 박물관·미술관이 회원인 경기도박물관협회는 "도립 박물관·미술관이 무료 개방하면 사립은 운영에 더욱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도민의 문화복지 차원이라면 사립도 입장료를 무료로 하고 도에서 지원하면 된다"고 주장했다.

경기도박물관협회는 21일 긴급이사회를 열어 대응책을 논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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