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에이핑크, 살해 협박 전화 받아…경찰 출동

입력 2017.06.16 (08:23) 수정 2017.06.16 (08:5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다음은 연예계 소식을 알아보는 <연예수첩> 시간입니다.

강승화 아나운서 자리에 나와 있습니다.

일제강점기의 아픈 역사를 다룬 영화 군함도가 베일을 벗었습니다.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씨! 초특급 배우 세 분을 동시에 볼 수 있는 현장, 잠시 뒤 전해드리고요.

걸그룹 에이핑크가 살해 협박을 받아 경찰이 출동했다고 합니다. 이 소식부터 보시죠..

<리포트>

걸그룹 에이핑크가 살해 협박 전화를 받은 사실이 알려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4일 한 남성이 강남경찰서로 전화해 “에이핑크 소속사가 나를 악플러로 고소해 멤버들을 살해하겠다”고 협박했는데요.

실제로 지난 5월, 소속사는 멤버들을 상대로 악성 댓글을 단 누리꾼들을 고소한 바 있습니다.

이에 경찰은 소속사와 연습실로 출동했지만 협박범은 나타나지 않았는데요.

그런데 이 사실이 알려진 어제 오후!

자신이 그 협박범이라고 밝힌 한 남성이 몇몇 연예 매체들에 전화를 했습니다.

에이핑크의 6년 된 팬이라고 스스로를 소개한 이 남성은, 사실 자신에 대한 고소 때문에 협박 전화를 한 것은 아니며 살해 의도 역시 없었다고 주장했는데요.

그는, 에이핑크가 배우 지망생들과 소개팅하는 프로그램을 보고 배신감을 느껴 이 같은 일을 벌였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남성이 협박범과 동일인인지 여부가 불투명한 가운데, 경찰은 협박범의 전화 발신지가 캐나다임을 확인하고 협박범의 소재와 신원 파악에 나선 상탭니다.

그런데 이 같은 아이돌 그룹을 향한 살해 협박, 이번이 처음은 아닌데요!

지난 3월엔 방탄소년단이 미국 공연 전 SNS를 통해 살해 협박을 받았고, 지난 13일엔 걸그룹 트와이스의 미나 씨가 살해 협박을 받았는데요.

이 같은 일이 계속 잇따르는 이유, 뭘까요?

<녹취> 김성수(대중문화평론가) : "우리나라의 팬덤 현상은 광적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자기가 생각할 때 좀 어긋난 방향으로 스타가 선택을 한다고 하면 악플을 달고, 또 때로는 그 스타들을 공격하고 또 협박하고 이런 형태들을 보이게 되는데요."

악플을 넘어 살해 협박에 이른 엇나간 팬심!

엄연한 범죄인만큼 보다 성숙한 팬 문화를 위한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연예수첩] 에이핑크, 살해 협박 전화 받아…경찰 출동
    • 입력 2017-06-16 08:26:23
    • 수정2017-06-16 08:58:04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다음은 연예계 소식을 알아보는 <연예수첩> 시간입니다.

강승화 아나운서 자리에 나와 있습니다.

일제강점기의 아픈 역사를 다룬 영화 군함도가 베일을 벗었습니다.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씨! 초특급 배우 세 분을 동시에 볼 수 있는 현장, 잠시 뒤 전해드리고요.

걸그룹 에이핑크가 살해 협박을 받아 경찰이 출동했다고 합니다. 이 소식부터 보시죠..

<리포트>

걸그룹 에이핑크가 살해 협박 전화를 받은 사실이 알려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4일 한 남성이 강남경찰서로 전화해 “에이핑크 소속사가 나를 악플러로 고소해 멤버들을 살해하겠다”고 협박했는데요.

실제로 지난 5월, 소속사는 멤버들을 상대로 악성 댓글을 단 누리꾼들을 고소한 바 있습니다.

이에 경찰은 소속사와 연습실로 출동했지만 협박범은 나타나지 않았는데요.

그런데 이 사실이 알려진 어제 오후!

자신이 그 협박범이라고 밝힌 한 남성이 몇몇 연예 매체들에 전화를 했습니다.

에이핑크의 6년 된 팬이라고 스스로를 소개한 이 남성은, 사실 자신에 대한 고소 때문에 협박 전화를 한 것은 아니며 살해 의도 역시 없었다고 주장했는데요.

그는, 에이핑크가 배우 지망생들과 소개팅하는 프로그램을 보고 배신감을 느껴 이 같은 일을 벌였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남성이 협박범과 동일인인지 여부가 불투명한 가운데, 경찰은 협박범의 전화 발신지가 캐나다임을 확인하고 협박범의 소재와 신원 파악에 나선 상탭니다.

그런데 이 같은 아이돌 그룹을 향한 살해 협박, 이번이 처음은 아닌데요!

지난 3월엔 방탄소년단이 미국 공연 전 SNS를 통해 살해 협박을 받았고, 지난 13일엔 걸그룹 트와이스의 미나 씨가 살해 협박을 받았는데요.

이 같은 일이 계속 잇따르는 이유, 뭘까요?

<녹취> 김성수(대중문화평론가) : "우리나라의 팬덤 현상은 광적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자기가 생각할 때 좀 어긋난 방향으로 스타가 선택을 한다고 하면 악플을 달고, 또 때로는 그 스타들을 공격하고 또 협박하고 이런 형태들을 보이게 되는데요."

악플을 넘어 살해 협박에 이른 엇나간 팬심!

엄연한 범죄인만큼 보다 성숙한 팬 문화를 위한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