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주도 국제기구 제주 총회…관계 개선?

<앵커 멘트>

아시아 인프라 투자은행 AIIB 설립뒤 두번째 총회가 제주에서 막을 올렸습니다.

한중 관계가 중요한 시점에서 중국 주도로 설립된 AIIB 총회가 열리는 것이어서 관심을 모으는데요,

유승용 기자! 공식 행사가 시작됐죠?

<리포트>

네, 저는 총회가 열리는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 나와 있는데요.

아시아와 유럽의 경제 수장이 모이는 회의가 이곳에서 시작됐습니다.

지금은 개회식을 앞두고 매우 분주한 모습입니다.

오전에 4차산업혁명과 인프라, 인도 인프라 개발 등을 주제로 일부 세미나가 진행됐는데요.

공식 개회식은 2시에 열립니다.

개회식이 임박하면서 회의장 주변에 마련된 각 기관과 기업 홍보 부스를 찾는 참석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AIIB 회원국은 아시아 45개 나라인데요.

이번 총회에는 유럽과 아프리카 참관국을 포함해 77개 나라에서 2천 명이 참석합니다.

이번 총회는 신재생에너지, 4차산업혁명, 투자 재원 마련 등 ' 지속가능한 인프라'를 주제로 열립니다.

특히 새 정부 출범 이후 처음 열리는 대규모 국제기구 행사라는 의미도 있습니다.

이번 총회에는 케이팝과 전통한식 등 한류 소개와 함께 개최지 제주의 경관과 문화를 소개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는데요.

행사 마지막 날인 일요일에는 참석자들에게 제주도 관광 프로그램도 제공합니다.

방한 여행 금지령으로 묶인 중국과 한국의 관광 교류를 재개하는 자리가 될 수 있을지도 관심이 가는 대목입니다.

지금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