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케이블카’ 반발…문화재위원 일부 사의

입력 2017.06.19 (06:36) 수정 2017.06.19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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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화재청 문화재위원들이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설치 허가 결정에 반발해 사퇴서를 제출했습니다.

설악산 케이블카에 반대하는 문화재위원들의 집단 사퇴로 이어질 조짐도 보입니다.

홍진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화재청 자문기구인 문화재위원회 일부 위원들이 지난 15일 사퇴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퇴서를 낸 위원은 천연기념물분과 전영우 분과위원장과 김용준 위원 등 2명입니다.

이들은 중앙행정심판위원회가 강원 양양군의 손을 들어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설치 허가 결정을 내린 직후, 사퇴서를 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숲 연구의 권위자인 전 위원장은 문화재위원으로서 중앙행심위의 이같은 판단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사퇴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각 분야 최고전문가인 문화재위원들이 잇따라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집단 사퇴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양양군이 케이블카 설치를 추진하는 남설악지역 오색약수터부터 끝청 아래까지 3.5km 구간 가운데 3.4km는 문화재 구역입니다.

양양군은 지난해 문화재청에 설악산 천연보호 구역인 남설악산 지역에 케이블카 설치 신청을 했다가 거부 처분을 받았지만, 다시 중앙행심위에 행정심판을 청구해 최근 인용 결정을 받았습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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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악산 케이블카’ 반발…문화재위원 일부 사의
    • 입력 2017-06-19 06:37:46
    • 수정2017-06-19 08: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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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화재청 문화재위원들이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설치 허가 결정에 반발해 사퇴서를 제출했습니다.

설악산 케이블카에 반대하는 문화재위원들의 집단 사퇴로 이어질 조짐도 보입니다.

홍진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화재청 자문기구인 문화재위원회 일부 위원들이 지난 15일 사퇴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퇴서를 낸 위원은 천연기념물분과 전영우 분과위원장과 김용준 위원 등 2명입니다.

이들은 중앙행정심판위원회가 강원 양양군의 손을 들어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설치 허가 결정을 내린 직후, 사퇴서를 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숲 연구의 권위자인 전 위원장은 문화재위원으로서 중앙행심위의 이같은 판단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사퇴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각 분야 최고전문가인 문화재위원들이 잇따라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집단 사퇴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양양군이 케이블카 설치를 추진하는 남설악지역 오색약수터부터 끝청 아래까지 3.5km 구간 가운데 3.4km는 문화재 구역입니다.

양양군은 지난해 문화재청에 설악산 천연보호 구역인 남설악산 지역에 케이블카 설치 신청을 했다가 거부 처분을 받았지만, 다시 중앙행심위에 행정심판을 청구해 최근 인용 결정을 받았습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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