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 8.5% 늘 때 아파트 매매가 22% ↑

<앵커 멘트>

최근 4년간 가계 소득 증가율은 한 자릿수에 그친 데 반해, 아파트 가격은 20%, 전셋값은 50%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기업의 대졸 신입사원 채용 과정에서 최종 합격자는 100명 중 3명이 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생활경제 소식 변기성기자입니다.

<리포트>

통계청이 조사한 전국 2인 이상 가구 평균 소득은 지난 2012년 4천 7백 만원에서 지난해 5천 백 만원으로 4년간 8.5%, 연평균 2%대 증가에 그쳤습니다.

반면 KB국민은행의 부동산 통계를 보면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 평균 매매 가격은 22% 전세 가격은 52% 상승했습니다.

연평균 상승률로 보면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소득 증가율의 2배가 넘었고 전세가 상승률은 소득 증가율의 6배 이상 높았습니다.

올 여름 강한 폭염이 예고된 가운데 삼계탕의 주재료인 닭고기 등 보양식 재료 가격이 일제히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축산유통종합정보센터에서 닭 1㎏의 도매시세는 3천14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올랐습니다.

오리도 2㎏에 9천500원으로 1년 전보다 4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류인플루엔자가 기승을 부리면서 닭과 오리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올해 기업의 대졸 신입사원 채용전형에서 지원자 100명 중 2.8명만이 최종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 경영자 총협회 조사결과 지난 2015년 기록인 평균 32.3 대 1보다 10% 가량 높아졌습니다.

KBS 뉴스 변기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