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박명진 문예위원장·김세훈 영진위원장 사직서 수리

입력 2017.06.19 (17:33) 수정 2017.06.19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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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실행의 책임자로 지목됐던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박명진 위원장과 영화진흥위원회 김세훈 위원장이 자리에서 물러났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두 위원장의 사직서를 19일(오늘) 수리했다고 밝혔다.

두 위원장은 지난달 8일 문체부에 사직서를 제출했지만, 당시 문체부는 감사원 감사가 진행중인 것을 고려해 사직서를 수리하지 않았다.

감사원 감사 결과, 문예위는 블랙리스트 명단에 오른 예술인이나 단체가 지원 후보로 거론될 경우 친정부 성향의 심의위원이 부적격 의견을 제시하는 등의 방법으로 지원 사업에서 배제한 것으로 드러났다. 모두 364 건이 적발됐다.

또, 영진위 역시 일부 평가 항목의 배점을 조정해 재심사 하는 방법 등으로 5건을 지원사업에서 탈락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문예위는 지난 2월 잘못을 인정하며 공식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으며, 영진위도 지난달 김 위원장이 사의 표명 사실을 공개하면서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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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체부, 박명진 문예위원장·김세훈 영진위원장 사직서 수리
    • 입력 2017-06-19 17:33:05
    • 수정2017-06-19 17:43:47
    문화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실행의 책임자로 지목됐던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박명진 위원장과 영화진흥위원회 김세훈 위원장이 자리에서 물러났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두 위원장의 사직서를 19일(오늘) 수리했다고 밝혔다.

두 위원장은 지난달 8일 문체부에 사직서를 제출했지만, 당시 문체부는 감사원 감사가 진행중인 것을 고려해 사직서를 수리하지 않았다.

감사원 감사 결과, 문예위는 블랙리스트 명단에 오른 예술인이나 단체가 지원 후보로 거론될 경우 친정부 성향의 심의위원이 부적격 의견을 제시하는 등의 방법으로 지원 사업에서 배제한 것으로 드러났다. 모두 364 건이 적발됐다.

또, 영진위 역시 일부 평가 항목의 배점을 조정해 재심사 하는 방법 등으로 5건을 지원사업에서 탈락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문예위는 지난 2월 잘못을 인정하며 공식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으며, 영진위도 지난달 김 위원장이 사의 표명 사실을 공개하면서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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