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타] MC그리 “아버지가 지어준 예명, 촌스러워 버리고 싶었다”

입력 2017.06.19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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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그리가 KBS 2TV '1 대 100'에 출연해 아버지 김구라 관련 일화를 쏟아내 웃음을 자아냈다.

MC인 조충현 아나운서는 MC그리에게 예명을 어떻게 짓게 됐냐고 물었다. 그는 "아버지와 같이 출연했던 방송에서 '랩 네임이 뭐냐?'는 질문을 받은 적이 있다. 아직 '랩 네임'이 없다고 하자 같이 있던 아버지가 '네가 어릴 때 얼굴이 동그랬으니 MC그리 해라!'라고 하셨다"라며 "촌스러워서 그 이름을 버리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름을 바꿔보려고도 했으나 이미 사람들이 'MC그리'로 기억할 것 같아서 바꾸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주위에 '개코' 형이나 다른 래퍼 형들을 봐도 이름이 그다지 멋있진 않다. 사람이 멋있으면 이름도 빛나는 것 같다. 더 열심히 해서 'MC그리'라는 이름을 빛내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김구라가 MC로 있는 SBS '본격연예 한밤'보다 시청률이 높게 나왔으면 하는 속내를 비추기도 했다. 조충현 아나운서가 "동 시간대 프로그램에 아버지 김구라 씨가 출연하고 계시다. 시청자들이 어떤 방송을 더 많이 봤으면 하냐"라고 묻자 "이 프로그램을 봐야 한다. 아버지 프로그램도 좋지만 이건 지식을 쌓는 좋은 프로그램이니, 오늘만큼은 다들 '1 대 100'을 보시면서 함께 공부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상금을 타면 아버지에게 명품 시계를 사주고 싶다고도 했다. "(상금을 타면) 우선 기부를 한 뒤, 아버지께 명품 시계를 선물하고 싶다"라며 "돈이 남으면 여자친구와 가까운 곳이라도 여행 가고 싶다"라고 말했다. MC그리는 현재 일반인 여자친구와 공개 열애 중이다.

MC그리가 출연한 '1대 100'은 오는 20일 화요일 밤 8시 55분에 KBS 2TV에서 시청할 수 있다.

K스타 김가영 kbs.ga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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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스타] MC그리 “아버지가 지어준 예명, 촌스러워 버리고 싶었다”
    • 입력 2017-06-19 17:4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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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그리가 KBS 2TV '1 대 100'에 출연해 아버지 김구라 관련 일화를 쏟아내 웃음을 자아냈다.

MC인 조충현 아나운서는 MC그리에게 예명을 어떻게 짓게 됐냐고 물었다. 그는 "아버지와 같이 출연했던 방송에서 '랩 네임이 뭐냐?'는 질문을 받은 적이 있다. 아직 '랩 네임'이 없다고 하자 같이 있던 아버지가 '네가 어릴 때 얼굴이 동그랬으니 MC그리 해라!'라고 하셨다"라며 "촌스러워서 그 이름을 버리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름을 바꿔보려고도 했으나 이미 사람들이 'MC그리'로 기억할 것 같아서 바꾸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주위에 '개코' 형이나 다른 래퍼 형들을 봐도 이름이 그다지 멋있진 않다. 사람이 멋있으면 이름도 빛나는 것 같다. 더 열심히 해서 'MC그리'라는 이름을 빛내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김구라가 MC로 있는 SBS '본격연예 한밤'보다 시청률이 높게 나왔으면 하는 속내를 비추기도 했다. 조충현 아나운서가 "동 시간대 프로그램에 아버지 김구라 씨가 출연하고 계시다. 시청자들이 어떤 방송을 더 많이 봤으면 하냐"라고 묻자 "이 프로그램을 봐야 한다. 아버지 프로그램도 좋지만 이건 지식을 쌓는 좋은 프로그램이니, 오늘만큼은 다들 '1 대 100'을 보시면서 함께 공부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상금을 타면 아버지에게 명품 시계를 사주고 싶다고도 했다. "(상금을 타면) 우선 기부를 한 뒤, 아버지께 명품 시계를 선물하고 싶다"라며 "돈이 남으면 여자친구와 가까운 곳이라도 여행 가고 싶다"라고 말했다. MC그리는 현재 일반인 여자친구와 공개 열애 중이다.

MC그리가 출연한 '1대 100'은 오는 20일 화요일 밤 8시 55분에 KBS 2TV에서 시청할 수 있다.

K스타 김가영 kbs.ga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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