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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 혹 제거 수술’ 뒤 다리 마비…수술 자세 탓?
입력 2017.06.19 (19:12) 수정 2017.06.19 (19:16) 뉴스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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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 혹 제거 수술’ 뒤 다리 마비…수술 자세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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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0대 여성이 자궁에 혹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은 뒤 한쪽 다리가 마비됐습니다.

병원 측은 수술 자세로 인한 수술 외적인 일이라며 책임이 없다는 입장이지만 의료계에서는 수술 자세도 수술의 일부라는 의견이 있어 병원 측 과실 여부를 놓고 논란입니다.

송락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대 여성 김 모 씨는 두 달 전 한 대학병원에서 자궁의 혹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가 한쪽 다리에 마비가 왔습니다.

<인터뷰> 김○○(피해 환자/음성 변조) : "회복실에서 눈 뜨자마자 옆에 계신 간호사분께 '다리가 너무 아파요' 라는 말을 했거든요. 그때는 제가 마취 깨고 나서 얼마 안 됐으니까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더라고요."

신경 검사 결과 좌골 신경 대부분이 마비돼 오른쪽 다리를 쓰지 못한다는 판정을 받았습니다.

담당 의사는 수술 시 다리를 벌리는 자세인 쇄석위 자세 때문에 신경이 눌린 것 같다면서도 수술 외적인 문제라고 말합니다.

<녹취> 담당 주치의(음성 변조) : "뭔가 눌러 졌을 가능성이 제일 많아요. 수술은 잘됐는데 수술 외적인 문제가 생겼잖아요."

하지만 전문가들은 수술 자세 역시 수술의 한 부분이라며, 의료진이 충분한 주의를 기울여야 했다고 지적합니다.

<인터뷰> 김덕경(삼성서울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 : "체위 같은 부분도 수술 외적인 부분이라 보기는 힘들고...오금 밑에는 항상 패드를 둔다. 이런 식의 안전수칙을 지키는 게 필요하겠죠."

의료진은 수술 다음날 의무기록에 환자의 보행이 가능하다고 적었다가 보호자가 항의하자 오류를 인정하고 최초 기록을 수정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 ‘자궁 혹 제거 수술’ 뒤 다리 마비…수술 자세 탓?
    • 입력 2017.06.19 (19:12)
    • 수정 2017.06.19 (19:16)
    뉴스 7
‘자궁 혹 제거 수술’ 뒤 다리 마비…수술 자세 탓?
<앵커 멘트>

20대 여성이 자궁에 혹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은 뒤 한쪽 다리가 마비됐습니다.

병원 측은 수술 자세로 인한 수술 외적인 일이라며 책임이 없다는 입장이지만 의료계에서는 수술 자세도 수술의 일부라는 의견이 있어 병원 측 과실 여부를 놓고 논란입니다.

송락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대 여성 김 모 씨는 두 달 전 한 대학병원에서 자궁의 혹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가 한쪽 다리에 마비가 왔습니다.

<인터뷰> 김○○(피해 환자/음성 변조) : "회복실에서 눈 뜨자마자 옆에 계신 간호사분께 '다리가 너무 아파요' 라는 말을 했거든요. 그때는 제가 마취 깨고 나서 얼마 안 됐으니까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더라고요."

신경 검사 결과 좌골 신경 대부분이 마비돼 오른쪽 다리를 쓰지 못한다는 판정을 받았습니다.

담당 의사는 수술 시 다리를 벌리는 자세인 쇄석위 자세 때문에 신경이 눌린 것 같다면서도 수술 외적인 문제라고 말합니다.

<녹취> 담당 주치의(음성 변조) : "뭔가 눌러 졌을 가능성이 제일 많아요. 수술은 잘됐는데 수술 외적인 문제가 생겼잖아요."

하지만 전문가들은 수술 자세 역시 수술의 한 부분이라며, 의료진이 충분한 주의를 기울여야 했다고 지적합니다.

<인터뷰> 김덕경(삼성서울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 : "체위 같은 부분도 수술 외적인 부분이라 보기는 힘들고...오금 밑에는 항상 패드를 둔다. 이런 식의 안전수칙을 지키는 게 필요하겠죠."

의료진은 수술 다음날 의무기록에 환자의 보행이 가능하다고 적었다가 보호자가 항의하자 오류를 인정하고 최초 기록을 수정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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