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대형 산불 진화 난항…희생자 계속 늘어

입력 2017.06.19 (19:22) 수정 2017.06.19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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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포르투갈 중부에서 일어난 대형 산불로 지금까지 60여 명이 숨지는 등 사망자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습니다.

포르투갈 정부는 '국가애도기간을 선포했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뻘건 화마가 덮친 포르투갈 중부 지역.

필사적인 진화 작업에도 희생자 수는 계속 늘고 있습니다.

포르투갈 당국은 이번 산불로 지금까지 최소 60여 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부상자도 60여 명에 달해 인명 피해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주민 : "집이 타는 걸 지켜보고만 있었어요. 무슨 일어 났는지 모르겠어요."

미처 화마를 피하지 못한 채 잿더미로 변해버린 차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습니다.

희생자 대부분이 산간 도로를 통해 대피하다 이렇게 차 안에서 목숨을 잃었습니다.

현재 산불 현장에는 포르투갈 뿐 아니라 스페인과 프랑스 소방 인력까지 가세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강한 바람과 건조한 날씨 탓에 오히려 불길이 빠르게 번지고 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인터뷰> 안토니오 코스타(포르투갈 총리) :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모든 역량을 동원해 화마와 싸우는 일 뿐입니다."

포르투갈 당국은 메마른 나무가 번개에 맞으면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이번 산불이 최근 50년 동안의 최악의 산불이라며, 3일간의 국가애도기간을 선포했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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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르투갈 대형 산불 진화 난항…희생자 계속 늘어
    • 입력 2017-06-19 19:23:44
    • 수정2017-06-19 19:2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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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포르투갈 중부에서 일어난 대형 산불로 지금까지 60여 명이 숨지는 등 사망자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습니다.

포르투갈 정부는 '국가애도기간을 선포했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뻘건 화마가 덮친 포르투갈 중부 지역.

필사적인 진화 작업에도 희생자 수는 계속 늘고 있습니다.

포르투갈 당국은 이번 산불로 지금까지 최소 60여 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부상자도 60여 명에 달해 인명 피해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주민 : "집이 타는 걸 지켜보고만 있었어요. 무슨 일어 났는지 모르겠어요."

미처 화마를 피하지 못한 채 잿더미로 변해버린 차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습니다.

희생자 대부분이 산간 도로를 통해 대피하다 이렇게 차 안에서 목숨을 잃었습니다.

현재 산불 현장에는 포르투갈 뿐 아니라 스페인과 프랑스 소방 인력까지 가세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강한 바람과 건조한 날씨 탓에 오히려 불길이 빠르게 번지고 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인터뷰> 안토니오 코스타(포르투갈 총리) :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모든 역량을 동원해 화마와 싸우는 일 뿐입니다."

포르투갈 당국은 메마른 나무가 번개에 맞으면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이번 산불이 최근 50년 동안의 최악의 산불이라며, 3일간의 국가애도기간을 선포했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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