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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대표주자들, TV토론회서 공방
입력 2017.06.19 (19:39) | 수정 2017.06.19 (19:43) 인터넷 뉴스
바른정당 대표주자들, TV토론회서 공방
바른정당 당권 도전에 나선 5명의 후보가 19일(오늘) 2차 TV토론회에서 서로 약점을 파고들며 날 선 공방을 펼쳤다.

이혜훈, 하태경, 정운천, 지상욱, 김영우 의원(기호순)은 이날 오후 여의도 KBS 스튜디오에서 열린 KBS·SBS 초청 토론회에서 당의 화합과 개혁방안은 물론 남북대화 전제조건, 한미정상회담 동행 등 각종 현안을 놓고 뜨거운 설전을 펼쳤다.

앞서 진행된 두 차례의 토론회에선 밋밋한 정책·비전 경쟁이 주를 이뤘다면 이날 2차 TV토론회는 민감한 질문들도 여럿 오갔다. 5명의 후보는 두 번의 주도권 토론 시간을 이용해 공격성 질문을 쏟아냈다.

정운천 후보는 김영우 후보를 겨냥, "김 후보의 지역구인 포천 시장선거에서 바른정당 후보가 4등을 했다. 김 후보는 무색무취라는 비판이 있다"며 당 대표로서의 자질 부족을 꼬집었다.

이에 김 후보는 "시장선거 패배의 책임은 제게 있다"면서도 "저는 무색무취가 아니고 모든 계파를 잘 아우를 수 있는 유일한 후보"라며 방어에 나섰다.

정 후보는 이혜훈 후보에게는 "일각에선 이 후보가 당 대표가 되면 당이 깨진다는 소문이 있다"고 공격하기도 했다.

그러자 이 후보는 "아이들이 싸우면 오해가 생기곤 한다"며 "당 대표가 되면 어머니의 마음으로 일일이 다 찾아가서 듣고 사과도 하고 사랑의 띠로 하나로 묶겠다"고 약속했다.

하태경 후보는 한미정상회담 동행 여부와 남북대화의 전제 조건 등을 놓고 지상욱, 김영우 후보와 각각 설전을 벌였다.

하 후보는 지 후보가 "스탠스를 정하지 않고 정부와 함께 미국에 동행한다면 거기가서 깽판을 놓을 수도 없고 그렇다고 거기서 정부에 반대하는 뉘앙스를 풍기기도 곤란하다"고 하자 "내치와 외치는 분리해야 한다. 같이 가서 든든한 야당이 돼줘야 한다. 국내에서 싸운 것을 바깥 일에 투영하면 유치하다"고 맞받았다.

김 후보가 남북대화 재개와 관련해 "북한은 무인기를 띄워 우리 상공의 사진을 찍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대화부터 하는 건 안보포기"라고 하자 하 후보는 "정찰기 가지고 전쟁을 운운하는 것은 안보과잉"이라며 쏘아붙이기도 했다.

지 후보는 창당 초기 멤버인 이 후보에게 지지율이 한 자릿수로 떨어질 때까지 '뭐했느냐'며 구석으로 몰기도 했다. 지 후보는 지난 3월 15일 자유한국당 현역 의원 가운데 가장 마지막으로 바른정당행을 택했다.

이에 이 후보는 "솔직히 말해서 개혁적 목소리를 내는 데 실수들이 있었다"면서 "당시 지도부가 당론과 달리 국정교과서를 찬성하는 것처럼, 또 18세로 선거연령을 낮추는 데 반대하는 것 같은 뉘앙스를 풍겼다가 그렇게 됐다"고 해명했다.

그러자 지 후보는 "당시 당에 와보니 32명의 기라성같은 선배들만 있었다. 축구로 따지면 골게터만 있고 미드필더, 수비진은 없었다"면서 "모두를 하나로 꿰는 시스템이 필요하다. 계파는 당내에 없다. 통합보다는 개혁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그런 맥락에서 초선인 정 후보는 "지금도 3선, 4선 의원들이 많은데 일꾼이 하나도 없고 말꾼만 많다"며 당 중진들을 비판하기도 했다.

정부의 일자리 추경안 편성과 관련해서는 대체로 의견을 같이했다.

이 후보는 "정부의 추경안은 법적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다"면서도 "하지만 이를 두고 아예 보이콧해버리는 자유한국당은 명분이 없다. 바른정당이 대안을 가지고 국회 심사는 해야 한다고 본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이에 지 후보도 같은 의견이라며 "반대만 할 게 아니고 청년 일자리 대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고, 하 후보도 "일 안 하는 공무원들에 대한 개혁안까지 수반된다면 추경에 적극적으로 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바른정당의 살 길은 일단 '화합'에 있다고 누차 강조하면서 또 한 번 이 후보를 공격했다.

이 후보를 향해 "계파는 망조다. 왜 어떤 후보가 되면 당이 깨진다는 이야기가 나오느냐. 속 시원하게 얘기해달라"고 하자 이 후보는 "선거 때가 되면 상대 후보를 떨어뜨리려고 마타도어를 총집중한다"는 말로 답을 대신했다.

그러면서 "저희끼리는 그런 불편함이 없지 않으냐. 똘똘 뭉치면 마타도어도 없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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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6.19 (19:39)
    • 수정 2017.06.19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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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대표주자들, TV토론회서 공방
바른정당 당권 도전에 나선 5명의 후보가 19일(오늘) 2차 TV토론회에서 서로 약점을 파고들며 날 선 공방을 펼쳤다.

이혜훈, 하태경, 정운천, 지상욱, 김영우 의원(기호순)은 이날 오후 여의도 KBS 스튜디오에서 열린 KBS·SBS 초청 토론회에서 당의 화합과 개혁방안은 물론 남북대화 전제조건, 한미정상회담 동행 등 각종 현안을 놓고 뜨거운 설전을 펼쳤다.

앞서 진행된 두 차례의 토론회에선 밋밋한 정책·비전 경쟁이 주를 이뤘다면 이날 2차 TV토론회는 민감한 질문들도 여럿 오갔다. 5명의 후보는 두 번의 주도권 토론 시간을 이용해 공격성 질문을 쏟아냈다.

정운천 후보는 김영우 후보를 겨냥, "김 후보의 지역구인 포천 시장선거에서 바른정당 후보가 4등을 했다. 김 후보는 무색무취라는 비판이 있다"며 당 대표로서의 자질 부족을 꼬집었다.

이에 김 후보는 "시장선거 패배의 책임은 제게 있다"면서도 "저는 무색무취가 아니고 모든 계파를 잘 아우를 수 있는 유일한 후보"라며 방어에 나섰다.

정 후보는 이혜훈 후보에게는 "일각에선 이 후보가 당 대표가 되면 당이 깨진다는 소문이 있다"고 공격하기도 했다.

그러자 이 후보는 "아이들이 싸우면 오해가 생기곤 한다"며 "당 대표가 되면 어머니의 마음으로 일일이 다 찾아가서 듣고 사과도 하고 사랑의 띠로 하나로 묶겠다"고 약속했다.

하태경 후보는 한미정상회담 동행 여부와 남북대화의 전제 조건 등을 놓고 지상욱, 김영우 후보와 각각 설전을 벌였다.

하 후보는 지 후보가 "스탠스를 정하지 않고 정부와 함께 미국에 동행한다면 거기가서 깽판을 놓을 수도 없고 그렇다고 거기서 정부에 반대하는 뉘앙스를 풍기기도 곤란하다"고 하자 "내치와 외치는 분리해야 한다. 같이 가서 든든한 야당이 돼줘야 한다. 국내에서 싸운 것을 바깥 일에 투영하면 유치하다"고 맞받았다.

김 후보가 남북대화 재개와 관련해 "북한은 무인기를 띄워 우리 상공의 사진을 찍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대화부터 하는 건 안보포기"라고 하자 하 후보는 "정찰기 가지고 전쟁을 운운하는 것은 안보과잉"이라며 쏘아붙이기도 했다.

지 후보는 창당 초기 멤버인 이 후보에게 지지율이 한 자릿수로 떨어질 때까지 '뭐했느냐'며 구석으로 몰기도 했다. 지 후보는 지난 3월 15일 자유한국당 현역 의원 가운데 가장 마지막으로 바른정당행을 택했다.

이에 이 후보는 "솔직히 말해서 개혁적 목소리를 내는 데 실수들이 있었다"면서 "당시 지도부가 당론과 달리 국정교과서를 찬성하는 것처럼, 또 18세로 선거연령을 낮추는 데 반대하는 것 같은 뉘앙스를 풍겼다가 그렇게 됐다"고 해명했다.

그러자 지 후보는 "당시 당에 와보니 32명의 기라성같은 선배들만 있었다. 축구로 따지면 골게터만 있고 미드필더, 수비진은 없었다"면서 "모두를 하나로 꿰는 시스템이 필요하다. 계파는 당내에 없다. 통합보다는 개혁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그런 맥락에서 초선인 정 후보는 "지금도 3선, 4선 의원들이 많은데 일꾼이 하나도 없고 말꾼만 많다"며 당 중진들을 비판하기도 했다.

정부의 일자리 추경안 편성과 관련해서는 대체로 의견을 같이했다.

이 후보는 "정부의 추경안은 법적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다"면서도 "하지만 이를 두고 아예 보이콧해버리는 자유한국당은 명분이 없다. 바른정당이 대안을 가지고 국회 심사는 해야 한다고 본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이에 지 후보도 같은 의견이라며 "반대만 할 게 아니고 청년 일자리 대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고, 하 후보도 "일 안 하는 공무원들에 대한 개혁안까지 수반된다면 추경에 적극적으로 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바른정당의 살 길은 일단 '화합'에 있다고 누차 강조하면서 또 한 번 이 후보를 공격했다.

이 후보를 향해 "계파는 망조다. 왜 어떤 후보가 되면 당이 깨진다는 이야기가 나오느냐. 속 시원하게 얘기해달라"고 하자 이 후보는 "선거 때가 되면 상대 후보를 떨어뜨리려고 마타도어를 총집중한다"는 말로 답을 대신했다.

그러면서 "저희끼리는 그런 불편함이 없지 않으냐. 똘똘 뭉치면 마타도어도 없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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