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격호 총괄회장, 日롯데홀딩스 이사 후보서 제외”

입력 2017.06.19 (20:54) 수정 2017.06.19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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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창업주 신격호(95) 총괄회장이 일본 롯데홀딩스의 이사 후보에서 제외됐다고 교도통신이 19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은 "롯데홀딩스가 이달 24일 도쿄 본사에서 이사선임안을 담은 주주총회를 열 예정이며, 이사 후보에서 신격호 총괄회장이 빠졌다"고 밝혔다.

신 전 부회장은 "창업 이후 롯데그룹을 견인해온 최대 공로자(신격호 총괄회장)의 뜻에 반해, 그를 이사로 다시 임명하지 않는 것을 주주총회에서 바로잡겠다"고 비판했다.

안건이 가결되면 70년간 계속된 신격호 총괄회장의 이사 재임 기간은 끝나게 된다.

롯데홀딩스는 한국과 일본 롯데 지배구조의 핵심이다. 롯데의 일본 계열사 지주회사이면서 동시에 한국 롯데의 지주회사 격인 호텔롯데의 지분 19%를 보유했다.

신동주 전 부회장은 이번 주주총회에서 경영권 복귀를 시도하고 있다. 신동빈 부회장의 퇴임과 자신을 포함한 4명의 이사 선임을 내용으로 하는 안건을 주주로서 제안하고 있다.

신격호 회장은 1948년 껌 제조판매업으로 롯데를 창업해 대형 제과회사로 성장시켰다. 신 회장은 롯데가 지주회사화(化)한 2007년에는 롯데홀딩스의 사장을 맡았고 2009년에는 회장으로 취임했다. 2015년부터는 경영권에서 벗어나 명예회장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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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6-19 20:54:51
    • 수정2017-06-19 20:58:31
    국제
롯데그룹 창업주 신격호(95) 총괄회장이 일본 롯데홀딩스의 이사 후보에서 제외됐다고 교도통신이 19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은 "롯데홀딩스가 이달 24일 도쿄 본사에서 이사선임안을 담은 주주총회를 열 예정이며, 이사 후보에서 신격호 총괄회장이 빠졌다"고 밝혔다.

신 전 부회장은 "창업 이후 롯데그룹을 견인해온 최대 공로자(신격호 총괄회장)의 뜻에 반해, 그를 이사로 다시 임명하지 않는 것을 주주총회에서 바로잡겠다"고 비판했다.

안건이 가결되면 70년간 계속된 신격호 총괄회장의 이사 재임 기간은 끝나게 된다.

롯데홀딩스는 한국과 일본 롯데 지배구조의 핵심이다. 롯데의 일본 계열사 지주회사이면서 동시에 한국 롯데의 지주회사 격인 호텔롯데의 지분 19%를 보유했다.

신동주 전 부회장은 이번 주주총회에서 경영권 복귀를 시도하고 있다. 신동빈 부회장의 퇴임과 자신을 포함한 4명의 이사 선임을 내용으로 하는 안건을 주주로서 제안하고 있다.

신격호 회장은 1948년 껌 제조판매업으로 롯데를 창업해 대형 제과회사로 성장시켰다. 신 회장은 롯데가 지주회사화(化)한 2007년에는 롯데홀딩스의 사장을 맡았고 2009년에는 회장으로 취임했다. 2015년부터는 경영권에서 벗어나 명예회장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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