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강기 문 열려 들어갔더니…2명 추락

입력 2017.06.19 (23:20) 수정 2017.06.19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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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승강기를 기다리다 문이 열려서 발을 내디딘 2명이 5미터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승강기가 오지도 않았는데 출입문이 열린 건데요, 1명이 숨졌습니다.

김준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 새벽, 상가 건물 1층에서 남성 3명이 승강기를 기다립니다.

2명이 먼저 출입문 안쪽으로 들어간 순간, 뒤따르던 1명이 깜짝 놀라 구조를 요청하러 건물 밖으로 뛰쳐나갑니다.

먼저 들어간 2명이 아래로 추락한 겁니다.

<녹취> 목격자(음성변조) : "콰당 소리가 나고 와장창 뭐 부수는 소리가 났었거든요. 바깥에서 (승강기에 사람이) 있었는지 우리가 못 봤어요."

출입문이 열렸지만 정작 승강기는 내려오지 않아 문 안쪽은 허공이었습니다.

5미터 아래 지하로 떨어진 1명이 숨지고 1명은 다쳤습니다.

<인터뷰> 조상윤(경남 창원중부경찰서 형사과장) : "일행 중 마지막 신고자가 승강기 문 만 열리고 승강기 기계가 없었다고 진술하고 있습니다."

사고가 난 승강기는 1주일 전 정밀안전검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사에서 비상벨 작동 오류가 드러나 조건부 합격 진단을 받았는데 사고 2분 전까지 정상 작동했습니다.

경찰은 사고 경위와 함께 검사업체 관계자 등을 상대로 안전검사가 제대로 이뤄졌는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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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강기 문 열려 들어갔더니…2명 추락
    • 입력 2017-06-19 23:21:35
    • 수정2017-06-19 23:3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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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승강기를 기다리다 문이 열려서 발을 내디딘 2명이 5미터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승강기가 오지도 않았는데 출입문이 열린 건데요, 1명이 숨졌습니다.

김준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 새벽, 상가 건물 1층에서 남성 3명이 승강기를 기다립니다.

2명이 먼저 출입문 안쪽으로 들어간 순간, 뒤따르던 1명이 깜짝 놀라 구조를 요청하러 건물 밖으로 뛰쳐나갑니다.

먼저 들어간 2명이 아래로 추락한 겁니다.

<녹취> 목격자(음성변조) : "콰당 소리가 나고 와장창 뭐 부수는 소리가 났었거든요. 바깥에서 (승강기에 사람이) 있었는지 우리가 못 봤어요."

출입문이 열렸지만 정작 승강기는 내려오지 않아 문 안쪽은 허공이었습니다.

5미터 아래 지하로 떨어진 1명이 숨지고 1명은 다쳤습니다.

<인터뷰> 조상윤(경남 창원중부경찰서 형사과장) : "일행 중 마지막 신고자가 승강기 문 만 열리고 승강기 기계가 없었다고 진술하고 있습니다."

사고가 난 승강기는 1주일 전 정밀안전검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사에서 비상벨 작동 오류가 드러나 조건부 합격 진단을 받았는데 사고 2분 전까지 정상 작동했습니다.

경찰은 사고 경위와 함께 검사업체 관계자 등을 상대로 안전검사가 제대로 이뤄졌는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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