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인 “개인적인 생각 얘기한 것…협상은 주고받아야”

입력 2017.06.20 (00:50) 수정 2017.06.20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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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관 기사] [뉴스광장] 문정인 특보 “개인 의견…대북 협상 차원 논의 가능”

문정인 외교통일안보 대통령특보는 19일(현지시간) 논란을 빚은 '워싱턴 발언'과 관련해 "교수로서 개인적인 생각일 뿐, 문재인 정부의 생각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문정인 특보는 이날 오전 뉴욕 아시아소사이어티에서 열린 '한반도 위기-한미동맹의 의미' 세미나에서 "(워싱턴 발언은) 북핵 해법의 하나로 거론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연세대 특임 명예교수인 문 특보는 앞서 지난 16일 한국 동아시아재단과 미국 우드로윌슨센터가 공동주최한 세미나에서 북한이 핵·미사일 활동을 중단하면 미국의 한반도 전략자산과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축소할 수 있다고 말해 논란을 빚었다.

문 특보는 "나는 특보로서 의견을 낼 뿐 정책 결정은 별개"라며 "정부에서 월급을 받는 사람도 아니고 정책 결정 라인에 있는 것도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미동맹에 대해 조언할 뿐으로 결정은 청와대에서 한다"며 "한국 언론이 이 부분에서 헷갈리고 있다. 헷갈리지 말라"고 거듭 강조했다.

'워싱턴 발언'과 관련해 청와대로부터 경고를 받았느냐는 질문에는 "노 코멘트"라고 답했다.

문 특보는 이 자리에서 "협상은 일방적인 게 아니라 주고받는 것"이라며 소신을 다시 한 번 강조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비핵화한다면 한국과 미국이 다소 물러나는 식으로 협상할 수 있다"는 생각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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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6-20 00:50:30
    • 수정2017-06-20 07:09:32
    국제
[연관 기사] [뉴스광장] 문정인 특보 “개인 의견…대북 협상 차원 논의 가능” 문정인 외교통일안보 대통령특보는 19일(현지시간) 논란을 빚은 '워싱턴 발언'과 관련해 "교수로서 개인적인 생각일 뿐, 문재인 정부의 생각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문정인 특보는 이날 오전 뉴욕 아시아소사이어티에서 열린 '한반도 위기-한미동맹의 의미' 세미나에서 "(워싱턴 발언은) 북핵 해법의 하나로 거론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연세대 특임 명예교수인 문 특보는 앞서 지난 16일 한국 동아시아재단과 미국 우드로윌슨센터가 공동주최한 세미나에서 북한이 핵·미사일 활동을 중단하면 미국의 한반도 전략자산과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축소할 수 있다고 말해 논란을 빚었다. 문 특보는 "나는 특보로서 의견을 낼 뿐 정책 결정은 별개"라며 "정부에서 월급을 받는 사람도 아니고 정책 결정 라인에 있는 것도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미동맹에 대해 조언할 뿐으로 결정은 청와대에서 한다"며 "한국 언론이 이 부분에서 헷갈리고 있다. 헷갈리지 말라"고 거듭 강조했다. '워싱턴 발언'과 관련해 청와대로부터 경고를 받았느냐는 질문에는 "노 코멘트"라고 답했다. 문 특보는 이 자리에서 "협상은 일방적인 게 아니라 주고받는 것"이라며 소신을 다시 한 번 강조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비핵화한다면 한국과 미국이 다소 물러나는 식으로 협상할 수 있다"는 생각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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