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고시생활에 돈 떨어져서”…고시서적 훔친 30대 구속

입력 2017.06.20 (06:02) 수정 2017.06.20 (08:1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생활비를 충당하기 위해 독서실에서 고시 서적을 훔쳐 판 30대 장수생이 경찰에 구속됐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지난 1월부터 4개월 동안 18차례에 걸쳐 서울 관악구 신림동 독서실 일대를 돌며 책과 지갑 등 4백2십여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건조물침입)로 선모(33)씨를 구속했다.

선 씨는 이용자들이 자리를 비운 독서실에 들어가 행정고시 서적을 빼돌리거나 인근 길거리에 잠든 취객들의 지갑과 휴대폰을 훔쳐 장물취득업자에게 팔아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선 씨가 고시 공부를 수 년간 이어왔다"며 "돈이 떨어지자 자주 가던 독서실에서 절도를 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선 씨가 훔친 책과 휴대전화 등을 사들인 혐의로 장물취득업자 이 모(48) 씨 등 일당 5명도 함께 불구속 입건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오랜 고시생활에 돈 떨어져서”…고시서적 훔친 30대 구속
    • 입력 2017-06-20 06:02:09
    • 수정2017-06-20 08:18:02
    사회
생활비를 충당하기 위해 독서실에서 고시 서적을 훔쳐 판 30대 장수생이 경찰에 구속됐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지난 1월부터 4개월 동안 18차례에 걸쳐 서울 관악구 신림동 독서실 일대를 돌며 책과 지갑 등 4백2십여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건조물침입)로 선모(33)씨를 구속했다.

선 씨는 이용자들이 자리를 비운 독서실에 들어가 행정고시 서적을 빼돌리거나 인근 길거리에 잠든 취객들의 지갑과 휴대폰을 훔쳐 장물취득업자에게 팔아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선 씨가 고시 공부를 수 년간 이어왔다"며 "돈이 떨어지자 자주 가던 독서실에서 절도를 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선 씨가 훔친 책과 휴대전화 등을 사들인 혐의로 장물취득업자 이 모(48) 씨 등 일당 5명도 함께 불구속 입건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