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호도 녹조 심각…‘먹는 물’ 공급 비상
입력 2017.06.20 (06:53)
수정 2017.06.20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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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계속된 가뭄에 사상 최저 수준의 저수율을 보이고 있는 충남 서북부지역의 식수원 보령호가 조류경보 '관심' 단계에 들어갔습니다.
식수 공급에도 차질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성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저수율이 9.1%까지 떨어진 보령호.
조류 성장을 억제하기 위한 물 순환 장치가 곳곳에서 소용돌이를 일으킵니다.
취수탑 주위에는 조류를 걸러내는 망이 설치됐습니다.
보령호는 지난달 중순 남조류 세포 수가 ㎖당 1,000셀을 넘어서면서 조류 경보 관심 단계에 들어섰습니다.
이달 들어서도 남조류 세포 수가 1㎖에 평균 9천6백 셀을 넘어 지난 3년간 평균치보다 훨씬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사상 최저로 떨어진 저수율에다 지난달 말, 수온까지 크게 오른 것이 원인으로 꼽힙니다.
또 해마다 녹조가 발생하고 있는 금강물을 지난 3월부터 도수로를 통해 보령호에 공급한 것도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됩니다.
<인터뷰> 박영오(한국수자원공사 보령권관리단 운영부장) : "가뭄으로 저수율이 급격히 떨어지고 작년보다 수온이 3℃ 이상 급격하게 올라갔습니다. 그리고 금강물 유입 등 복합적인 원인으로 생각됩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황토 살포 등 긴급 조치에 나섰고, 수온이 일시적으로 낮아진 덕에 조류 확산 추세는 현재 소강상태입니다.
그러나 조만간 수온이 본격 상승하면 수질이 급격하게 나빠질 것으로 전망돼 먹는 물 공급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계속된 가뭄에 사상 최저 수준의 저수율을 보이고 있는 충남 서북부지역의 식수원 보령호가 조류경보 '관심' 단계에 들어갔습니다.
식수 공급에도 차질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성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저수율이 9.1%까지 떨어진 보령호.
조류 성장을 억제하기 위한 물 순환 장치가 곳곳에서 소용돌이를 일으킵니다.
취수탑 주위에는 조류를 걸러내는 망이 설치됐습니다.
보령호는 지난달 중순 남조류 세포 수가 ㎖당 1,000셀을 넘어서면서 조류 경보 관심 단계에 들어섰습니다.
이달 들어서도 남조류 세포 수가 1㎖에 평균 9천6백 셀을 넘어 지난 3년간 평균치보다 훨씬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사상 최저로 떨어진 저수율에다 지난달 말, 수온까지 크게 오른 것이 원인으로 꼽힙니다.
또 해마다 녹조가 발생하고 있는 금강물을 지난 3월부터 도수로를 통해 보령호에 공급한 것도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됩니다.
<인터뷰> 박영오(한국수자원공사 보령권관리단 운영부장) : "가뭄으로 저수율이 급격히 떨어지고 작년보다 수온이 3℃ 이상 급격하게 올라갔습니다. 그리고 금강물 유입 등 복합적인 원인으로 생각됩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황토 살포 등 긴급 조치에 나섰고, 수온이 일시적으로 낮아진 덕에 조류 확산 추세는 현재 소강상태입니다.
그러나 조만간 수온이 본격 상승하면 수질이 급격하게 나빠질 것으로 전망돼 먹는 물 공급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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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7-06-20 06:5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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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된 가뭄에 사상 최저 수준의 저수율을 보이고 있는 충남 서북부지역의 식수원 보령호가 조류경보 '관심' 단계에 들어갔습니다.
식수 공급에도 차질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성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저수율이 9.1%까지 떨어진 보령호.
조류 성장을 억제하기 위한 물 순환 장치가 곳곳에서 소용돌이를 일으킵니다.
취수탑 주위에는 조류를 걸러내는 망이 설치됐습니다.
보령호는 지난달 중순 남조류 세포 수가 ㎖당 1,000셀을 넘어서면서 조류 경보 관심 단계에 들어섰습니다.
이달 들어서도 남조류 세포 수가 1㎖에 평균 9천6백 셀을 넘어 지난 3년간 평균치보다 훨씬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사상 최저로 떨어진 저수율에다 지난달 말, 수온까지 크게 오른 것이 원인으로 꼽힙니다.
또 해마다 녹조가 발생하고 있는 금강물을 지난 3월부터 도수로를 통해 보령호에 공급한 것도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됩니다.
<인터뷰> 박영오(한국수자원공사 보령권관리단 운영부장) : "가뭄으로 저수율이 급격히 떨어지고 작년보다 수온이 3℃ 이상 급격하게 올라갔습니다. 그리고 금강물 유입 등 복합적인 원인으로 생각됩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황토 살포 등 긴급 조치에 나섰고, 수온이 일시적으로 낮아진 덕에 조류 확산 추세는 현재 소강상태입니다.
그러나 조만간 수온이 본격 상승하면 수질이 급격하게 나빠질 것으로 전망돼 먹는 물 공급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계속된 가뭄에 사상 최저 수준의 저수율을 보이고 있는 충남 서북부지역의 식수원 보령호가 조류경보 '관심' 단계에 들어갔습니다.
식수 공급에도 차질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성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저수율이 9.1%까지 떨어진 보령호.
조류 성장을 억제하기 위한 물 순환 장치가 곳곳에서 소용돌이를 일으킵니다.
취수탑 주위에는 조류를 걸러내는 망이 설치됐습니다.
보령호는 지난달 중순 남조류 세포 수가 ㎖당 1,000셀을 넘어서면서 조류 경보 관심 단계에 들어섰습니다.
이달 들어서도 남조류 세포 수가 1㎖에 평균 9천6백 셀을 넘어 지난 3년간 평균치보다 훨씬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사상 최저로 떨어진 저수율에다 지난달 말, 수온까지 크게 오른 것이 원인으로 꼽힙니다.
또 해마다 녹조가 발생하고 있는 금강물을 지난 3월부터 도수로를 통해 보령호에 공급한 것도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됩니다.
<인터뷰> 박영오(한국수자원공사 보령권관리단 운영부장) : "가뭄으로 저수율이 급격히 떨어지고 작년보다 수온이 3℃ 이상 급격하게 올라갔습니다. 그리고 금강물 유입 등 복합적인 원인으로 생각됩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황토 살포 등 긴급 조치에 나섰고, 수온이 일시적으로 낮아진 덕에 조류 확산 추세는 현재 소강상태입니다.
그러나 조만간 수온이 본격 상승하면 수질이 급격하게 나빠질 것으로 전망돼 먹는 물 공급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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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용희 기자 heestor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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