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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따라잡기] 유명 피부관리실…알고 보니 불법 업소
입력 2017.06.20 (08:35) | 수정 2017.06.20 (09:07) 아침뉴스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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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따라잡기] 유명 피부관리실…알고 보니 불법 업소 저작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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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멘트>

거리를 다니다보면 요즘 이런 피부관리실이나 미용 시술 업소 간판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유명 프랜차이즈 피부관리실 같은 경우 비싼 비용에도 예약이 힘들 정도로 문전성시라고 합니다.

그런데 일부 업체들이 면허가 없는 피부관리사를 고용하거나, 신고도 하지 않고 영업을 하다가 적발됐습니다.

눈썹 문신 등 반영구화장을 불법으로 한 업체에선 중금속이 든 색소가 발견됐습니다.

가맹점 본사는 매월 가맹비를 꼬박꼬박 챙겨가면서도 가맹점 관리에는 소홀했다는 지적이 나오는데요.

피부관리실의 실태를 한번 따라가 보겠습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구의 한 빌라.

간판을 따라 들어가면 고급스러운 내부가 나옵니다.

각종 시술 도구와 마취제까지 발견되는데, 병원을 방불케 합니다.

<녹취> "이건 뭐예요? (이건 마취 크림. 예. 맞아요. 마취 크림이고 그것도 마취 크림.)"

눈썹과 입술 문신 등 반영구화장 불법 시술을 해온 업체입니다.

<녹취> “(누구 소개로 오셨어요? 여기 업소에? 유명한가 봐요. 여기가.) 왜냐하면 광고야 뭐 강남역부터 해서 얼마나 많아요. (그런데 눈썹 이렇게 터치한 걸 보니까.) 예술이지. 아니 진짜 이거는 예술이라 보는 게 좋아.”

지난 3월 중년 여성 김 모 씨도 입소문을 듣고 이곳을 찾았습니다.

<녹취> 반영구시술 피해자(음성변조) : “제가 다니는 미용실에서 거기 잘한다고 그러길래 3월에 갔어요. 연예인도 한다고 그래서 잘할 것 같아서 갔죠.”

눈썹은 30만 원, 입술은 50만 원을 내고 반영구화장 시술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시술을 받고 집에 돌아오자마자 이상한 증상이 생겼습니다.

<녹취> 반영구시술 피해자(음성변조) : “집에 있는데 입술이 엄청나게 많이 붓고 물집 잡히고 그래서 제가 4일 정도 고생했어요.”

업체에 연락을 했지만 괜찮다는 말만 할 뿐, 왜 그런 증상이 나타나는지 이유를 알 수 없었습니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의 조사 결과, 이 업체에서 문신 시술에 사용한 색소 중 일부가 중금속 기준치를 훨씬 웃도는 무허가 제품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이혜경(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 보건의약수사팀 수사관) : “눈썹 화장에 쓰는 염료가 중국에서 수입한 염료였는데 중금속 기준을 24배나 초과하는 염료를 사용했습니다.”

현행법상 반영구화장 시술은 의료인만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도 이 업체의 원장 지 모 씨는 단속을 피해 8년간 불법 영업을 해왔습니다.

지금까지 이 업체에서 시술을 받은 사람만 1만7천여 명.

단속을 피해 영업장을 여러번 옮기는 것은 물론, 차명 계좌를 사용하고, 시술 비용은 모두 현금으로 받았습니다.

<인터뷰> 이혜경(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 보건의약수사팀 수사관) : “8년 동안 하면서 여러 장소를 옮겨 다니면서 했거든요. 처음에는 자기 주택에서 하다가 그다음에는 병원 내로 장소를 옮겨서 하다가 2013년도에 자기 건물 소유의 1층으로 옮겨서 거기다가 시설을 갖추어서 운영했습니다.”

전국에 수십개의 가맹점을 갖고 있는 체인점 형태의 유명 피부관리실도 무자격 영업을 해오다 적발됐습니다.

<녹취> A 피부관리실 직원(음성변조) : “(사장님이 영업 면허증이 있나요? 없죠? 그리고 피부 관리를 누가 직접 하세요?)직원들이 하죠. 직원들이 자격증만 있으면 되는 거 아니에요?”

한 화장품 회사에서 만든 유명 프랜차이즈 피부관리실도 상황은 마찬가집니다.

<녹취> B 피부관리실 직원(음성변조) : “(아, 배우고 계시는 거고요? 그러면 미용 면허증 없으신 거예요?) 네.”

현행법상, 미용 면허를 갖고, 신고를 해야만 영업을 할수 있는데 무자격자들이 피부 관리를 해오다 적발됐습니다.

<인터뷰> 박경오(서울 민생사법경찰단 보건의학수사팀장) : “피부 미용사 면허가 없다 보니까 (피부관리실) 영업 신고도 안 되어 있고 일부 종사자 중에서는 피부 미용사 면허도 없이 피부 관리를 하다가 적발되었습니다.”

피부관리실에서 쓴 화장품도 불법으로 공급하다가 적발됐습니다.

<인터뷰> 박경오(서울 민생사법경찰단 보건의학수사팀장) : “화장품 회사에서 무더기상태로 공급을 받아서 본사 직영점에서 화장품을 불법 제조해서 본사에도 사용했고 가맹점에도 판매한 그런 경우가 있었습니다.”

소비자들은 유명 체인점 형태의 피부관리실이라 믿고 찾았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박경오(서울 민생사법경찰단 보건의학수사팀장) : “가장 중요한 건 고객들은 브랜드 인지도나 그걸 믿고 가잖아요. 다른 일반 업소보다 고가의 시술을 받는데도 불구하고 면허도 없는 자들한테 시술받았다면...”

가맹 본부는 가입 당시 천여 만 원을 받고, 매달 가맹비와 홍보비 등의 명목으로 1백여만 원 씩을 따로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정작 가맹점 관리에는 소홀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녹취> B 피부관리실 가맹점 관계자(음성변조) : “본사가 처음에 얘기를 이렇게 해요. “면허 없이도 가능한 게 ○○○다 , ○○○가 왜 좋냐, 면허 없이 할 수 있어서 하는 거다.” 이래서 다른 데도 지금 봐도 면허가 없어요.”

<녹취> A 피부관리실 본사 관계자(음성변조) : “원래 자격이 있어야지만 이걸 내주는데 없는 경우에는 취득을 반드시 해야 한다, 취득을 반드시 해서 영업 신고 필증을 부착해야 된다. 이렇게 명시하고 있거든요.”

이런 무자격, 무면허 미용 시술의 피해는 결국 소비자들의 몫입니다.

<인터뷰> 김재호(서울시 마포구) : “일부러 더 좋은 데를 찾아갔는데 그렇게 불법 시술이면 더 많이 배신감이 들겠죠.”

<인터뷰> 김보미(서울시 강동구) : “대부분은 생명하고 조금 직결된 문제잖아요. 그런 부분들을 함부로 다룬다는 것 자체가 좀 참을 수 없는 일이죠.”

서울시 민생사법경찰은 무면허로 반영구 문신 시술을 해온 업체 대표 지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또 신고를 하지 않거나 무자격으로 피부관리실 체인점을 운영해 온 가맹점주 24명과 직원 12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 [뉴스 따라잡기] 유명 피부관리실…알고 보니 불법 업소
    • 입력 2017.06.20 (08:35)
    • 수정 2017.06.20 (09:07)
    아침뉴스타임
[뉴스 따라잡기] 유명 피부관리실…알고 보니 불법 업소
<기자 멘트>

거리를 다니다보면 요즘 이런 피부관리실이나 미용 시술 업소 간판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유명 프랜차이즈 피부관리실 같은 경우 비싼 비용에도 예약이 힘들 정도로 문전성시라고 합니다.

그런데 일부 업체들이 면허가 없는 피부관리사를 고용하거나, 신고도 하지 않고 영업을 하다가 적발됐습니다.

눈썹 문신 등 반영구화장을 불법으로 한 업체에선 중금속이 든 색소가 발견됐습니다.

가맹점 본사는 매월 가맹비를 꼬박꼬박 챙겨가면서도 가맹점 관리에는 소홀했다는 지적이 나오는데요.

피부관리실의 실태를 한번 따라가 보겠습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구의 한 빌라.

간판을 따라 들어가면 고급스러운 내부가 나옵니다.

각종 시술 도구와 마취제까지 발견되는데, 병원을 방불케 합니다.

<녹취> "이건 뭐예요? (이건 마취 크림. 예. 맞아요. 마취 크림이고 그것도 마취 크림.)"

눈썹과 입술 문신 등 반영구화장 불법 시술을 해온 업체입니다.

<녹취> “(누구 소개로 오셨어요? 여기 업소에? 유명한가 봐요. 여기가.) 왜냐하면 광고야 뭐 강남역부터 해서 얼마나 많아요. (그런데 눈썹 이렇게 터치한 걸 보니까.) 예술이지. 아니 진짜 이거는 예술이라 보는 게 좋아.”

지난 3월 중년 여성 김 모 씨도 입소문을 듣고 이곳을 찾았습니다.

<녹취> 반영구시술 피해자(음성변조) : “제가 다니는 미용실에서 거기 잘한다고 그러길래 3월에 갔어요. 연예인도 한다고 그래서 잘할 것 같아서 갔죠.”

눈썹은 30만 원, 입술은 50만 원을 내고 반영구화장 시술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시술을 받고 집에 돌아오자마자 이상한 증상이 생겼습니다.

<녹취> 반영구시술 피해자(음성변조) : “집에 있는데 입술이 엄청나게 많이 붓고 물집 잡히고 그래서 제가 4일 정도 고생했어요.”

업체에 연락을 했지만 괜찮다는 말만 할 뿐, 왜 그런 증상이 나타나는지 이유를 알 수 없었습니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의 조사 결과, 이 업체에서 문신 시술에 사용한 색소 중 일부가 중금속 기준치를 훨씬 웃도는 무허가 제품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이혜경(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 보건의약수사팀 수사관) : “눈썹 화장에 쓰는 염료가 중국에서 수입한 염료였는데 중금속 기준을 24배나 초과하는 염료를 사용했습니다.”

현행법상 반영구화장 시술은 의료인만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도 이 업체의 원장 지 모 씨는 단속을 피해 8년간 불법 영업을 해왔습니다.

지금까지 이 업체에서 시술을 받은 사람만 1만7천여 명.

단속을 피해 영업장을 여러번 옮기는 것은 물론, 차명 계좌를 사용하고, 시술 비용은 모두 현금으로 받았습니다.

<인터뷰> 이혜경(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 보건의약수사팀 수사관) : “8년 동안 하면서 여러 장소를 옮겨 다니면서 했거든요. 처음에는 자기 주택에서 하다가 그다음에는 병원 내로 장소를 옮겨서 하다가 2013년도에 자기 건물 소유의 1층으로 옮겨서 거기다가 시설을 갖추어서 운영했습니다.”

전국에 수십개의 가맹점을 갖고 있는 체인점 형태의 유명 피부관리실도 무자격 영업을 해오다 적발됐습니다.

<녹취> A 피부관리실 직원(음성변조) : “(사장님이 영업 면허증이 있나요? 없죠? 그리고 피부 관리를 누가 직접 하세요?)직원들이 하죠. 직원들이 자격증만 있으면 되는 거 아니에요?”

한 화장품 회사에서 만든 유명 프랜차이즈 피부관리실도 상황은 마찬가집니다.

<녹취> B 피부관리실 직원(음성변조) : “(아, 배우고 계시는 거고요? 그러면 미용 면허증 없으신 거예요?) 네.”

현행법상, 미용 면허를 갖고, 신고를 해야만 영업을 할수 있는데 무자격자들이 피부 관리를 해오다 적발됐습니다.

<인터뷰> 박경오(서울 민생사법경찰단 보건의학수사팀장) : “피부 미용사 면허가 없다 보니까 (피부관리실) 영업 신고도 안 되어 있고 일부 종사자 중에서는 피부 미용사 면허도 없이 피부 관리를 하다가 적발되었습니다.”

피부관리실에서 쓴 화장품도 불법으로 공급하다가 적발됐습니다.

<인터뷰> 박경오(서울 민생사법경찰단 보건의학수사팀장) : “화장품 회사에서 무더기상태로 공급을 받아서 본사 직영점에서 화장품을 불법 제조해서 본사에도 사용했고 가맹점에도 판매한 그런 경우가 있었습니다.”

소비자들은 유명 체인점 형태의 피부관리실이라 믿고 찾았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박경오(서울 민생사법경찰단 보건의학수사팀장) : “가장 중요한 건 고객들은 브랜드 인지도나 그걸 믿고 가잖아요. 다른 일반 업소보다 고가의 시술을 받는데도 불구하고 면허도 없는 자들한테 시술받았다면...”

가맹 본부는 가입 당시 천여 만 원을 받고, 매달 가맹비와 홍보비 등의 명목으로 1백여만 원 씩을 따로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정작 가맹점 관리에는 소홀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녹취> B 피부관리실 가맹점 관계자(음성변조) : “본사가 처음에 얘기를 이렇게 해요. “면허 없이도 가능한 게 ○○○다 , ○○○가 왜 좋냐, 면허 없이 할 수 있어서 하는 거다.” 이래서 다른 데도 지금 봐도 면허가 없어요.”

<녹취> A 피부관리실 본사 관계자(음성변조) : “원래 자격이 있어야지만 이걸 내주는데 없는 경우에는 취득을 반드시 해야 한다, 취득을 반드시 해서 영업 신고 필증을 부착해야 된다. 이렇게 명시하고 있거든요.”

이런 무자격, 무면허 미용 시술의 피해는 결국 소비자들의 몫입니다.

<인터뷰> 김재호(서울시 마포구) : “일부러 더 좋은 데를 찾아갔는데 그렇게 불법 시술이면 더 많이 배신감이 들겠죠.”

<인터뷰> 김보미(서울시 강동구) : “대부분은 생명하고 조금 직결된 문제잖아요. 그런 부분들을 함부로 다룬다는 것 자체가 좀 참을 수 없는 일이죠.”

서울시 민생사법경찰은 무면허로 반영구 문신 시술을 해온 업체 대표 지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또 신고를 하지 않거나 무자격으로 피부관리실 체인점을 운영해 온 가맹점주 24명과 직원 12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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