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대통령, 국민 뜻 무시하고 간다면 십리도 못가서 발병난다”

입력 2017.06.20 (10:06) 수정 2017.06.20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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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바른정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20일(오늘) 문재인 대통령의 외교안보 행보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국민들의 뜻을 무시하고 간다면 십리도 못가서 발병난다"고 경고했다.

주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들의 많은 의견은 굳건한 안보를 기반으로 북한과 대화를 하더라도 하라는 것"이라며 "순진하게 대화에 나선다면 국가적 큰 불행을 초래할지 모르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높은 국민의 지지를 앞세워 무슨 일이든지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국민들의 동의 없이 (외교안보정책을) 함부로 변경, 추진해선 안된다"면서 "문재인 정부의 외교안보라인에 대한 국민 불안이 점점 현실화 되고 있다"고 말했다.

주 권한대행은 "한미동맹의 핵심 구호는 '같이 갑시다'(WE GO TOGETHER)"라며 "그런 정신을 잊지 말고 정상회담에 임해야지 싸우러 가는 듯한 인상을 주어서는 안하느니만 못한 일이 될 걸로 많은 국민들이 우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오후 2시로 예정된 국회 운영위원회와 관련해선 "인사 난맥,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여러가지 난조에 대해 확인하기 위해 여당의 동의없이 야3당의 소집 요구로 열리는 상황"이라며 "여당은 청와대를 두둔하고 출석하지 않을걸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당이 꼭 필요한 운영위 소집이나 청와대 핵심 참모들의 출석은 반대하면서 나머지 상임위에 참여해달라고 하는 건 무리한 요구인거 같다"고 비판했다.

주 권한대행은 특히 "문 대통령이 진정한 소통의 의지를 가지고 있느냐 아니냐는 민정수석이 국회에 출석해 얼마나 진솔하게 답변하느냐에 달려있다"면서 "반드시 출석해 인사난맥과 한미동맹을 어떻게 이끌어나갈 것인지 국민들께 설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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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6-20 10:06:22
    • 수정2017-06-20 10:11:20
    정치
주호영 바른정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20일(오늘) 문재인 대통령의 외교안보 행보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국민들의 뜻을 무시하고 간다면 십리도 못가서 발병난다"고 경고했다.

주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들의 많은 의견은 굳건한 안보를 기반으로 북한과 대화를 하더라도 하라는 것"이라며 "순진하게 대화에 나선다면 국가적 큰 불행을 초래할지 모르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높은 국민의 지지를 앞세워 무슨 일이든지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국민들의 동의 없이 (외교안보정책을) 함부로 변경, 추진해선 안된다"면서 "문재인 정부의 외교안보라인에 대한 국민 불안이 점점 현실화 되고 있다"고 말했다.

주 권한대행은 "한미동맹의 핵심 구호는 '같이 갑시다'(WE GO TOGETHER)"라며 "그런 정신을 잊지 말고 정상회담에 임해야지 싸우러 가는 듯한 인상을 주어서는 안하느니만 못한 일이 될 걸로 많은 국민들이 우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오후 2시로 예정된 국회 운영위원회와 관련해선 "인사 난맥,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여러가지 난조에 대해 확인하기 위해 여당의 동의없이 야3당의 소집 요구로 열리는 상황"이라며 "여당은 청와대를 두둔하고 출석하지 않을걸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당이 꼭 필요한 운영위 소집이나 청와대 핵심 참모들의 출석은 반대하면서 나머지 상임위에 참여해달라고 하는 건 무리한 요구인거 같다"고 비판했다.

주 권한대행은 특히 "문 대통령이 진정한 소통의 의지를 가지고 있느냐 아니냐는 민정수석이 국회에 출석해 얼마나 진솔하게 답변하느냐에 달려있다"면서 "반드시 출석해 인사난맥과 한미동맹을 어떻게 이끌어나갈 것인지 국민들께 설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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