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일자리 창출 협조부탁”…한국노총 “진정한 동반자로 여기는 지 의문”

입력 2017.06.20 (11:00) 수정 2017.06.20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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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이 20일(오늘) 노동계 인사들과 만난 자리에서 "노사가 서로 양보하고, 배려해야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부위원장은 이날 서울 창성동 정부청사 별관 일자리위원회에서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을 비롯한 임원단과 간담회 자리에서 "이 시간에도 청년들이 일자리가 없어서 좌절과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한국노총이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데 협조해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면서 "한국노총 위원장이 주는 의견과 제안은 좋은 일자리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김주영 위원장은 한국노총이 "문재인 대선후보를 조직적으로 지원해 대선 승리의 발판을 만든 주역이었지만 문재인 정부의 1호 정책인 일자리위원회가 한국노총을 진정한 동반자로 여기는지 의문이 든다"고 답했다.

김 위원장은 특히 "일자리위원회가 노동계를 배제하거나 구색 맞추기를 위한 장식물로 여기는 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면서 "좋은 일자리 만들기도 어렵지만, 기존 일자리 지키는 것도 어려운 일이기 때문에 기존 근로자의 권익도 배려해 줄 것"을 요청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구조조정으로 인한 고용불안에 시달리는 노동자들이 많다"면서 "지금부터라도 일자리위원회와 한국노총이 머리를 맞대고 함께 한다면 분명히 상생의 길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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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6-20 11:00:40
    • 수정2017-06-20 11:07:57
    정치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이 20일(오늘) 노동계 인사들과 만난 자리에서 "노사가 서로 양보하고, 배려해야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부위원장은 이날 서울 창성동 정부청사 별관 일자리위원회에서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을 비롯한 임원단과 간담회 자리에서 "이 시간에도 청년들이 일자리가 없어서 좌절과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한국노총이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데 협조해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면서 "한국노총 위원장이 주는 의견과 제안은 좋은 일자리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김주영 위원장은 한국노총이 "문재인 대선후보를 조직적으로 지원해 대선 승리의 발판을 만든 주역이었지만 문재인 정부의 1호 정책인 일자리위원회가 한국노총을 진정한 동반자로 여기는지 의문이 든다"고 답했다.

김 위원장은 특히 "일자리위원회가 노동계를 배제하거나 구색 맞추기를 위한 장식물로 여기는 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면서 "좋은 일자리 만들기도 어렵지만, 기존 일자리 지키는 것도 어려운 일이기 때문에 기존 근로자의 권익도 배려해 줄 것"을 요청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구조조정으로 인한 고용불안에 시달리는 노동자들이 많다"면서 "지금부터라도 일자리위원회와 한국노총이 머리를 맞대고 함께 한다면 분명히 상생의 길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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