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총리 “北, 오토 웜비어 상태 설명할 의무 있어”

입력 2017.06.20 (11:42) 수정 2017.06.20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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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가 북한에 억류됐다 석방된 미국인 오토 웜비어의 사망과 관련해 유족과 미국 시민에게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오늘(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북한은 웜비어 씨에 대해 식중독으로 인한 혼수상태라고 설명했지만 석연치 않은 구석이 있기 때문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설명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런 일이 생긴 데 대해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다음주 예정된 문재인 대통령의 미국 방문과 관련해 외교부와 관련 부처는 준비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모든 부처와 공직자들은 대통령이 해외에 있는 동안 공직 기강을 엄정하게 유지하고 각종 업무를 차질없이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추경과 관련해 대통령이 국회에서 일자리 추경의 필요성과 절박성을 강조했지만 심의가 지연되고 있다며 국회의 대승적인 협조를 간곡히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각 부처에게 추경의 취지와 내용을 국회와 국민에게 상세히 설명하고 이해를 얻도록 노력하라고 지시했다.

또 동계올림픽 지원과 가뭄 대책이 매우 급박한 만큼 국회 논의 과정에서 추경에 대한 협의 여지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추경이 원활히 처리되도록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국무회의에서는 인터넷을 통해 주민등록증 재발급 신청을 가능하도록 한 주민등록법 시행령 개정안 등 29건이 심의, 의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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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낙연 총리 “北, 오토 웜비어 상태 설명할 의무 있어”
    • 입력 2017-06-20 11:42:26
    • 수정2017-06-20 11:46:56
    정치
이낙연 국무총리가 북한에 억류됐다 석방된 미국인 오토 웜비어의 사망과 관련해 유족과 미국 시민에게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오늘(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북한은 웜비어 씨에 대해 식중독으로 인한 혼수상태라고 설명했지만 석연치 않은 구석이 있기 때문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설명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런 일이 생긴 데 대해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다음주 예정된 문재인 대통령의 미국 방문과 관련해 외교부와 관련 부처는 준비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모든 부처와 공직자들은 대통령이 해외에 있는 동안 공직 기강을 엄정하게 유지하고 각종 업무를 차질없이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추경과 관련해 대통령이 국회에서 일자리 추경의 필요성과 절박성을 강조했지만 심의가 지연되고 있다며 국회의 대승적인 협조를 간곡히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각 부처에게 추경의 취지와 내용을 국회와 국민에게 상세히 설명하고 이해를 얻도록 노력하라고 지시했다.

또 동계올림픽 지원과 가뭄 대책이 매우 급박한 만큼 국회 논의 과정에서 추경에 대한 협의 여지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추경이 원활히 처리되도록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국무회의에서는 인터넷을 통해 주민등록증 재발급 신청을 가능하도록 한 주민등록법 시행령 개정안 등 29건이 심의, 의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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