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족구병 의심환자, 한 달 만에 3배↑…대유행 우려

입력 2017.06.20 (12:24) 수정 2017.06.20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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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기온이 점차 오르면서 영유아에게 유행하는 수족구병이 전국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전염성이 강해 집단생활을 하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가람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5살 아래 영유아들이 많이 걸리는 수족구병이 급속히 확산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달 둘째 주 외래환자 천 명당 1.8명이던 의심 환자가 이번 달 둘째 주 6.7명으로 한 달 만에 3배 넘게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제주의 경우 최근 천 명당 외래환자가 16.4명으로 급증하면서 비상이 걸렸습니다.

수족구병을 유발하는 장내 바이러스가 기온 상승 탓에 활발해진 것으로 보입니다.

엔테로바이러스 군에 속하는 바이러스성 질환인 수족구병은 손과 발, 입안에 물집성 발진이 생기고 열과 설사, 구토 등을 동반합니다.

대부분 일주일이면 호전되지만 드물게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신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합니다.

환자의 침이나 가래, 대변 등을 통해서 쉽게 전파됩니다.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일주일 정도 다른 사람과 접촉을 피하는 등 자가 격리도 필수입니다.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 어린이 집단시설에서 특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수족구병은 아직 예방백신이 개발되지 않아 올바른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지켜야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KBS 뉴스 김가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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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족구병 의심환자, 한 달 만에 3배↑…대유행 우려
    • 입력 2017-06-20 12:36:07
    • 수정2017-06-20 13:0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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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기온이 점차 오르면서 영유아에게 유행하는 수족구병이 전국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전염성이 강해 집단생활을 하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가람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5살 아래 영유아들이 많이 걸리는 수족구병이 급속히 확산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달 둘째 주 외래환자 천 명당 1.8명이던 의심 환자가 이번 달 둘째 주 6.7명으로 한 달 만에 3배 넘게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제주의 경우 최근 천 명당 외래환자가 16.4명으로 급증하면서 비상이 걸렸습니다.

수족구병을 유발하는 장내 바이러스가 기온 상승 탓에 활발해진 것으로 보입니다.

엔테로바이러스 군에 속하는 바이러스성 질환인 수족구병은 손과 발, 입안에 물집성 발진이 생기고 열과 설사, 구토 등을 동반합니다.

대부분 일주일이면 호전되지만 드물게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신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합니다.

환자의 침이나 가래, 대변 등을 통해서 쉽게 전파됩니다.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일주일 정도 다른 사람과 접촉을 피하는 등 자가 격리도 필수입니다.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 어린이 집단시설에서 특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수족구병은 아직 예방백신이 개발되지 않아 올바른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지켜야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KBS 뉴스 김가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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