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충전] 제철 음식 ‘병어’ 선별·요리법

입력 2017.06.20 (12:44) 수정 2017.06.20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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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찍 찾아온 무더위 때문에 입맛 잃었다는 분을 많은데요, 이럴 때 제철 음식만한 게 없습니다.

요즘 병어가 제철이라는대요, 여름이면 알을 낳기 위해 서해로 옵니다.

살도 오르고 영양도 가득합니다.

정보충전에서 자세히 전합니다.

<리포트>

인천 강화군의 후포항입니다.

병어잡이에 나선 어민들, 작은 운반선을 타고 먼 바다로 나가 큰 배에 옮겨탑니다.

병어잡이 배는 하루 24시간, 쉴 틈 없이 돌아갑니다.

<인터뷰> 이종술(선장) : “조류가 하루에 네 번이잖아요. 밀물 두 번, 썰물 두 번이니까요. 병어는 물때에 맞춰 조업을 하기 때문에 아무 때나 할 수 있는 게 아니에요. 그 시간에 맞춰서 해야 하니까, 하루에 네 번만 잡이를 하는 거예요.”

이맘때 병어는 수심 10~20m 정도의 얕은 바다에서 삽니다.

조류를 타며 떼 지어 다니는데요.

병어가 다니는 길목에 미리 그물을 쳐 놓고, 조류가 바뀌면서 그물 안으로 밀려들어 온 병어를 그물로 잡아 올리는 거죠.

오늘의 주인공, 눈부신 은빛 자태 병어 등장합니다.

산란기까지 맞아 요즘 병어, 살도 오르고 영양도 가득합니다.

<인터뷰> 윤선(연세대 식품영양학과 명예교수) : “병어는 면역 비타민이라고 불릴 정도로 면역력 강화와 원기 회복에 좋습니다. 병어에 들어있는 대표적인 영양소는 양질의 단백질과 오메가3,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습니다.”

성격이 급해서 잡히자마자 죽습니다.

<녹취> “병어는 별명이 병치인데요. ‘치’자가 들어가는 물고기는 성질이 급해서 빨리 죽어요.”

그래서 보관법이 중요합니다.

바닷물로 가볍게 세척한 뒤 얼음 넣고 바로 포장해야 신선도가 유지됩니다.

이렇게 잡힌 병어들은 바로 어판장으로 옮겨져 소비자들과 만나게 되는데요.

병어는 크기별로 조금씩 쓰임새가 다릅니다.

크기별 분류 작업을 먼저 거쳐야 합니다.

<녹취> “크기가 작은 병어는 뼈가 연해서 횟감으로 좋고요. 큰 병어는 찜이나 탕용으로 아주 좋아요.”

좋은 병어는 몸에 은백색 비닐이 많이 남아있고 눈이 선명합니다.

또 살짝 눌렀을 때, 탄력이 있는 게 좋은데요.

<인터뷰> 김정덕(경기도 여주시) : “병어는 어떤 요리로 해 먹어도 맛있고 회로 먹어도 맛있어요. 진짜 맛있는 생선이에요.”

이렇게 제대로 물이 올랐다는 병어, 도망간 입맛까지 책임지고 잡아 온다는데요.

<인터뷰> 정미애(병어 맛집 운영) : “병어는 회뿐만 아니라 조림, 구이, 무침까지, 다양한 조리법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잔비늘이 많은 만큼 칼로 긁어 깨끗이 손질하고요.

배 밑으로 칼집을 내, 알과 내장은 분리합니다.

칼집 살짝 내 주고, 소금만 살짝 뿌려 간을 합니다.

그릴 위에서 앞뒤로 돌려가며 노릇하게 구워 내면 병어구이 완성입니다.

구이와 조림, 무침까지 병어요리 한 상이 차려졌는데요

<인터뷰> 황성학(경기도 김포시) : “말이 필요 없습니다. 병어 요리가 아주 최고입니다.”

병어, 한창 물오른 지금이 딱 입니다.

영양까지 풍부하다니 이 여름 놓치지 마시고 꼭 챙기시기 바랍니다.

정보충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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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6-20 12:49:46
    • 수정2017-06-20 12:5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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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찍 찾아온 무더위 때문에 입맛 잃었다는 분을 많은데요, 이럴 때 제철 음식만한 게 없습니다.

요즘 병어가 제철이라는대요, 여름이면 알을 낳기 위해 서해로 옵니다.

살도 오르고 영양도 가득합니다.

정보충전에서 자세히 전합니다.

<리포트>

인천 강화군의 후포항입니다.

병어잡이에 나선 어민들, 작은 운반선을 타고 먼 바다로 나가 큰 배에 옮겨탑니다.

병어잡이 배는 하루 24시간, 쉴 틈 없이 돌아갑니다.

<인터뷰> 이종술(선장) : “조류가 하루에 네 번이잖아요. 밀물 두 번, 썰물 두 번이니까요. 병어는 물때에 맞춰 조업을 하기 때문에 아무 때나 할 수 있는 게 아니에요. 그 시간에 맞춰서 해야 하니까, 하루에 네 번만 잡이를 하는 거예요.”

이맘때 병어는 수심 10~20m 정도의 얕은 바다에서 삽니다.

조류를 타며 떼 지어 다니는데요.

병어가 다니는 길목에 미리 그물을 쳐 놓고, 조류가 바뀌면서 그물 안으로 밀려들어 온 병어를 그물로 잡아 올리는 거죠.

오늘의 주인공, 눈부신 은빛 자태 병어 등장합니다.

산란기까지 맞아 요즘 병어, 살도 오르고 영양도 가득합니다.

<인터뷰> 윤선(연세대 식품영양학과 명예교수) : “병어는 면역 비타민이라고 불릴 정도로 면역력 강화와 원기 회복에 좋습니다. 병어에 들어있는 대표적인 영양소는 양질의 단백질과 오메가3,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습니다.”

성격이 급해서 잡히자마자 죽습니다.

<녹취> “병어는 별명이 병치인데요. ‘치’자가 들어가는 물고기는 성질이 급해서 빨리 죽어요.”

그래서 보관법이 중요합니다.

바닷물로 가볍게 세척한 뒤 얼음 넣고 바로 포장해야 신선도가 유지됩니다.

이렇게 잡힌 병어들은 바로 어판장으로 옮겨져 소비자들과 만나게 되는데요.

병어는 크기별로 조금씩 쓰임새가 다릅니다.

크기별 분류 작업을 먼저 거쳐야 합니다.

<녹취> “크기가 작은 병어는 뼈가 연해서 횟감으로 좋고요. 큰 병어는 찜이나 탕용으로 아주 좋아요.”

좋은 병어는 몸에 은백색 비닐이 많이 남아있고 눈이 선명합니다.

또 살짝 눌렀을 때, 탄력이 있는 게 좋은데요.

<인터뷰> 김정덕(경기도 여주시) : “병어는 어떤 요리로 해 먹어도 맛있고 회로 먹어도 맛있어요. 진짜 맛있는 생선이에요.”

이렇게 제대로 물이 올랐다는 병어, 도망간 입맛까지 책임지고 잡아 온다는데요.

<인터뷰> 정미애(병어 맛집 운영) : “병어는 회뿐만 아니라 조림, 구이, 무침까지, 다양한 조리법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잔비늘이 많은 만큼 칼로 긁어 깨끗이 손질하고요.

배 밑으로 칼집을 내, 알과 내장은 분리합니다.

칼집 살짝 내 주고, 소금만 살짝 뿌려 간을 합니다.

그릴 위에서 앞뒤로 돌려가며 노릇하게 구워 내면 병어구이 완성입니다.

구이와 조림, 무침까지 병어요리 한 상이 차려졌는데요

<인터뷰> 황성학(경기도 김포시) : “말이 필요 없습니다. 병어 요리가 아주 최고입니다.”

병어, 한창 물오른 지금이 딱 입니다.

영양까지 풍부하다니 이 여름 놓치지 마시고 꼭 챙기시기 바랍니다.

정보충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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